본문 바로가기
나들이

수국과 우산

by 동경 미짱 2021. 6. 14.
반응형
728x170

 

내가 워낙 자주 언급을 해서 약간 식상하기는 하지만 

일본인들은 정말 수국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마당의 정원수로도 물론 인기가 있지만 멀리 수국 명소에 가지 않아도 

집 근처 공원에 수국 명소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많은 수국이 있는 공원이 널리고 널렸다 

공원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 집 근처는  도로변 가로수 나무 아래에 수국이 많이 심어져 있다 

수국 하면 비가 연상이 될 정도로 비와 아주 잘 어울리는 수국 

화창한 날 보는 수국보다 장마철에 비에 촉촉이 젖은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다 

 

수국은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색도 다양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보라빛보랏빛 도는 파란 수국 아니 파란빛 도는 보랏빛 수국...

어쨌든 위의 사진의 저 색이 가장 수국 답다고 생각한다 

우리집 현관에 있는 수국 

 숨은 그림 찾기! 모꼬짱 찾으셨나요? ㅎㅎ

그리고 우리집 마당에 있는 비 맞은 수국 

우리 집 수국은  오리지널 수국과는 조금 다른 개량 수국이다

 

우산과 수국 

수국 색과 우산색이 묘하게 어울려 이쁜 것 같다 

일본은 우산 아이템을 좋아하는 것 같다 

수국과 우산을 보나 지난 가을 단풍 구경하러 갔었던 쇼와 기념 공원의 우산이 떠 오른다 

관련글 : https://michan1027.tistory.com/1438

 

11월에 동경 오면 무조건 가 봐야 할 곳

동경도에서 제일 큰 공원인 쇼와기념공원 쇼와 기념공원은 진짜 넓어도 무지막지하게 넓은 공원인데 공원내 많은 볼거리중 단연 1위는 일본정원이다 여름철에는 오후 6시 겨울철에는 4시 30분  

michan1027.tistory.com

 

지난가을  단풍 구경할겸 갔었던 쇼와 기념공원의 우산 아이템 

종이에 기름을 입힌 기름종이로 만든 정통적인 일본 우산이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했었던 쇼와 기념 공원 

 

이제 곧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장마철이 돌아온다 

비를 잔뜩 머금은 수국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똑 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우산을 받쳐 들고 마당에 나가 수국을 바라보며 

따뜻한 홍차 한잔 하고 싶다 (웬 궁상 ㅋㅋㅋ)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