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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평일 공원에서 간단 피크닉

by 동경 미짱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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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휴가를 내도 갈 곳도 없고 가지도 못 하고 그래서 할 일 없이 연차를 쓰고 있지만 그래도 쌓여만 가는 연차다
연차 휴가를 다 쓰지도 못했는데 아직 많이 많이 남았는데 다음 달이면 1년 치 연차가 또 나온다
그래서 또 할 일 없이 연차를 내고 오늘부터 또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다
5일간 뭐 하냐 ㅠㅠㅠ

오늘은 회사 동료 2명과 함께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녹지로 피크닉을 갔다
말은 거창하게 피크닉이라 칭했지만 도시락 만들고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녹지로 가는 길에 있는 마트에 들려 이런저런 먹거리를 사서 가기로 했다


녹지로 들어가는 입구 ..
입구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아직은 단풍을 보기에 많이 이른 것 같다
빨갛게 노랗게 알록달록하지 않고 아직은 초록 초록하다

저 멀리 언덕 위 벤치에 앉은 두 남녀..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연세 지긋하신 노부부였다
어르신들께 실례지만 사이좋게 오니기리를(삼각 김밥)을 나눠 드시는 두 분의 정겨운 모습이
참 이쁘시다

어제 회사 땡땡이치고 동료랑 함께 드라이브로 간 호수의 하늘도 참 이뻤는데 오늘 녹지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참으로 이쁘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728

일 하기 싫은 날 ! 땡땡이 치기

지난 며칠간 업무가 많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2명의 결원이 나왔고 그래서 3일 연속로 평소보다 적원 인원으로 많은 양의 업무를 해 냈다. 한 명도 아니고 2명이 하루도 아니고 3일을 전쟁같이 일

michan1027.tistory.com

유부초밥도 사고 오니기리도 샀다
굴 튀김도 사고 고구마 맛 탕도 사고
사과랑 감도 사고 과자도 몇 봉 샀다
이걸 다 먹겠어 … 하지만 남더라도 넉넉히 사자고 하면서
이것저것 사 들고 왔는데 여자 셋이서 이 많은걸 다 먹었다

모꼬짱도 함께 데리고 왔다
오늘 함께 피크닉을 온 2명의 동료랑 자주 만난 사이라 모꼬짱은 이 둘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미치꼬를

아직 단풍은 많이 이른 감이 있었지만 바람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는 갈대가 가을임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날이 좋을 땐 멀리멀리  아주 작게 후지산이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 때문에 후지산은 보이지 않았다

직장동료들과 맛 나게 먹고
수다도 떨고
그리고 갈대밭을 걸어도 보고
세 여자의 즐거운 피크닉이었다
회사 동료들과 오늘같이 비번날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눌수 있어서 참 좋다
주변에 내 말을 들어주고 또 내가 들어 줄 말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인지 ....

가을이 조금 더 깊어지면 그땐 제대로 도시락을 싸 들고 다시 피크닉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
바쁜 크리스마스 업무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스트레스 해소하고 무사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무사히 넘기자
동생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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