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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한참 뒤 늦은 한국 드라마 정주행

by 동경 미짱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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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 중 할 일은 없고 시간은 많고 너무나도 무료했었다
그때 히로가 자기가 가입한 인터넷 유료 영상 어플에 한국 드라마랑 영화가 많다며
무료할 때 보라며 어플을 내 핸드폰에 깔아 주었다
처음엔 별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진짜 무료하고 심심해서 어떤 드라마가 있나 한번 보기나 할까 싶어서 보았는데
최신 드라마는 많이 없었지만 오래된 드라마 중에서는 꽤 괜찮은 것들이 많았었다
나는 일본에 살고 있으니 한국 연예인이나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좀 느린 편이다
아무리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난리를 쳐도 관심이 안가면 볼 마음이 별로 안 든다
게다가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라면 최소 16부작 이상일텐데 직장 다니며 살림 살며
긴 한국 드라마를 끝까지 챙겨 보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 제목이나 화제성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런 드라마 중 하나가 바로 도깨비였다
워낙 한국에서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건 알고 있었고 또 우리 집 자기야가
자주 듣는 한국 노래 중에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어라는 노래는 우리 집 자기야 덕분에 워낙 자주 들어서
그 노래가 도깨비의 OST 중 하나란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관심은 있었으나 보지 못했던 도깨비란 드라마가 있길래 무료한 시간을 달래 겸
보기 시작했다
보다가 재미없음 안 보면 되니까 ..

처음엔 16화를 끝까지 챙겨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보기 시작하니
1화, 2화. 3화... 어느새 16화까지 다 보게 되었다
그거도 단 3일 만에..
자기야가 좋아하던 에일리의 노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어
좋은 노래란 건 알고 있었지만 영상과 함께 보니 노래의 감동이 더 크게 와닿았다
그렇게 16화까지 다 보고 나니
사람들이 왜 도깨비 도깨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벌써 5년 전 드라마다
이걸 이제야 보다니......

도깨비를 다 보고 두 번째로 본 드라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솔직히 이 드라마는 제목조차 몰랐던 드라마였다
이 준기가 나온다 하고 아이유가 나온다니까 그냥 한번 클릭해 본 드라마였다
재미없거나 흥미가 일지 않으면 안 보면 되니까 일단 어떤 드라마인지 맛보기로 본 1화
1화를 보고 2화를 클릭하고 어느새 3화를 클릭하고
이 드라마는 30화의 긴 드라마였지만 3일 만에 다 봤다
이런 드라마를 내가 왜 몰랐을까?
이 드라마는 속편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아니 은근 속편이 기다려 지는 드라마다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고 그래서 보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
그 3번째 주인공은 바로


응답하라 1988

이 드라마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워낙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드라마 내용은 몰랐었다
42화나 되는 긴 드라마를 4일 만에 해 치웠다
이 드라마는 진짜 대박이었다
특히 주인공들이 딱 내 세대였기에 더 공감이 갔었디
드라마 속에 덕선의 학교는 교복을 입지 않았었다
그리고 고 3이 될때쯤 대사 중에 1학년은 교복을 입지만 자기들은 안 입는다고 비싼 교복 1년만 입을 일 있냐고 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내가 딱 그 세대였다
교복 자율화 세대
초등학교 다닐 때 언니의 교복이 참 멋있어 보여서 나도 빨리 중학교에 가서 교복을 입어야지 했었는데
내가 중학교 입학하던 해에 교복 자율화가 되었었다
그렇게 입어 보고 싶었던 교복을 입어 보지 못한 채 중학교 3년 을 보내고 그리고 내가 고교 3년이 되던 해
다시 교복으로 돌아갔지만 덕선의 대사처럼
3학년인데 교복 맞춰 1년만 입고 졸업이니 우리 학교의 경우 3학년은 교복을 입지 않았었다
나 보다 1년 빠른 학년은 중학 1년을 교복을 입어 보았고
나 보다 1년 늦은 학년은 고 2부터 교복을 입어 보았는데
나는 그렇게 교복을 단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한 불운의 학년이었다
주인공의 시대 배경이 딱 나와 같은 나이라서인지 드라마 속에 나오는
노래며 과자들 그리고 맥콜 보리보리 비비콜 같은 그 당시 대 히트를 쳤던
보리 음료들...
흘러 나오는 노래들 하나 하나 가사가 다 기억이 나는게 신기 할 정도다
카세트 테이프도 냉동고에 넣었었고
하나하나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정겹고 내 고교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노을이 일일찻집 하다 걸리는 장면을 보며 " 맞아 그때 일일찻집도 유행이었지..."
친구가 자기 교회에서 일일 찻집을 한다며 티켓을 팔아서 한번 사서 갔던 기억도 있다
42화의 드라마를 보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보았다
무엇보다 출연자들 중에 고 김주혁 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렇게 화면 속에 웃으며 서 있는데 하는 아쉬움.....

도대체 언제 적 드라마를 이 제보며 난리인지 ㅎㅎ
이번 주도 회사를 쉴 예정이라 아직 시간이 꽤 있다
또 한 편의 드라마를 찾고 있는 중이다
4번째 드라마는 뭘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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