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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짱의 건강한 삶

열심히 먹고 열심히 빼기

by 동경 미짱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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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다 새해다 몇 주 잘 먹고 잘 살았다
세상에는 왜 이리 맛있는 게 많은지 말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두툼해진 허리ㅠㅠㅠ
이게 누구 살이야?
뭐??? 내 꺼라고 ???
진짜???
이리 보아도 내 살이고 저리 보아도 내 살이다 ㅠㅠㅠ
갱년기 중년 아줌마가 되고 본 500g 빼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고 1킬로 느는 건 누워서 떡 먹는 거보다 더 쉽더라는 슬픈 현실 …
정신 차리고 보니 한 달새 세상에나 자그마치 1킬로도 아니고 2킬로나 내 옆구리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게 아닌가
내가 다이어트는 못 해도 그래도 연말이다 새해다 요 몇 주간 붙인 살은 빼고야 아니지 빼는 게 아니라 원상태로 돌리고야 말겠다 굳은 다짐을 한 주말


우리 집 자기야의 달콤한 꼬임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다시 외식!
남이 만들어 주는 밥은 왜 이리 맛있는지 말입니다 ㅠㅠ
나나 우리 집 자기야나 중년은 똑 같은데 왜 나는 먹는 족족 아니 먹는것 보다 더 많이 살이 붙는지
우리집 자기야는 나 보다 훨씬 훠월씬 더 많이 먹는데 왜 울집 자기야가 먹은 것 까지 나에게 붙는 것 같은지 모르겠다
게다가 나이가 들고 보니 배와 옆구리로 집중 공략을 당하는 것 같다

이 와중에도 왜 이리 달고 맛있냐고??

솔직히 딱히 다이어트를 하고 싶진 않다
이 나이에 날씬 빠꼼해서 누둘 꼬실 일도 없고
그냥 건강하니 보기에 밉지 않을 정도면 되지 않나?
갱년기 중년 아줌마인 나의 목표는 살을 빼는 일명
다이어트가 목표다 아니다
나의 목표는 현상 유지다
빼고도 싶지 않지만 찌고도 싶지 않다
다시 말 하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현상유지 오직 그것뿐이다

하지만 당장 현실은 몇 주간 연말이다 새해다 잘 먹고 잘 산 대가로 나 허리에 붙은 요 2킬로는 원상 복귀를 시켜야 한다는 어려운 현실이다
단 기간에 먹어서 찐 살은 안 먹으면 금방 원상 복귀가 가능한데 그런데 그게 또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게 많이
먹은 만큼 위가 늘었나 먹어도 허기가 진다는 사실과 야식을 먹던 게 습관이 되어서 그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간식으로 손이 간다는 문제점이 ㅠㅠㅠ
나 어떡하냐?

어쨌든 오늘도 자기야의
달콤한 유혹인 외식이란 걸 하고 말았으니
주말인데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고 힘드니까 집에서 쉬라는 달콤한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치고 집을 나섰다

일단 근육에게 정신 차리라는 경고를 주었다
상체도 하체도 너무 무리 가지
않게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

내가 다니는 곳은 여성 전용 코너가 있어서 좋다
운동 고수라면 모를까 나처럼 자기 스타일대로 자기 맘대로 운동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여성 전용코너가 맘 이 편하다

나는 유산소 운동이 부족한 편이다
근육 운동은 적당히 하고 있고 요가 같은 유연성이나 스트레칭은 충분한데 뜀박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유산소 운동은 잘하지 않는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러닝 머신에서 뜀박질이 아닌 빠른 걸음을 걸었다
역시 뜀박질은 재미가 없다

내가 이 나이에 살은 못 빼도 그래도 요 몇 주간 허리와 배에 붙인 이 쓰잘데 없는 비계 덩어리는 원 상태로 돌려야지 …
라는 나의 굳은 결심
하지만 습관은 무섭다
늦은 밤 찾아왔다
습관처럼 먹었던 그 시간에 간식의 유혹이 …

누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나
그냥 현상 유지를 하겠다는데 그 현상 유지한 게 갱년기 중년 아줌마에겐 그 조차도 쉽지가 않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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