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손님이 왔다
오늘의 손님은 히로의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 히로의 소꿉친구 나츠군이다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까지 12년을 붙어 다닌 친구인데
히로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히로는 친구 좋아하고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너무 외향적이면서 파워가 넘쳐 나는 운동파라면
나츠군은 어릴 때부터 미술이나 프라 모뎀 같은 걸 좋아하며 밖보다는 집 안이 더 좋은 오타쿠계 아이다
그런데 정말 안 맞을 것 같은 이 두 아이가 12년간 말 그대로 절친으로 지낸 아이다
반이 달라지면 조금 멀어지기도 하는데 이 둘은 반이 달라져도 멀어질 줄 몰랐었다
얼마나 붙어 다니는지 나츠군 엄마가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붙어 다녔던 친구
우리 집을 제 집 드나들던 하던 친구다
우리 집 모꼬짱이 오래간만이 만나 나츠군을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얼마나 핥고 꼬리는 치는지 …
그 후 다른 고교로 진학을 하고는 그래도 1년에 서너 번씩 우리 집이 놀러 오곤 했었는데 작년에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었다 ( 물론 히로는 만났겠지만 내가 못 만났다는 말..)
내가 나츠군을 만나는 건 재작년 연말에 보았으니 2년 만이다
지난번 성인식 행사장에서 히로를 만난 나츠군이 오래간만이 히로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우리 집에 오기로 한 것이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형제처럼 붙어 다니던 아이라
아들 친구라기보다 그렇다고 이들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조카처럼은 느껴지는 아이
많고 많은 히로의 친구들 중에 제일 만만하고 제일 친한 아이다
떡볶이 떡이랑 고구마를 튀겨서 닭강정을 만들었다
크로켓도 만들고
낫토를 넣은 유부 구이
그리고 기타 등등
…
잡채도 만들었다
아들 친구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
우리 집 자기야 또한 오래간만에 보는 나츠군이 반가운 모양이다
워낙 절친인 친구이기에 워낙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봐 온 친구이기에 오래간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아들 친구다
https://blog.daum.net/mi_chan1027/53?category=950168
코로나가 아니라면 나츠군 부모님도 불러서 함께 한 끼 식사라도 하고 싶다
나츠군 엄마는 안 본 지 4 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가까이 살아도 각자 일을 하는 엄마이기에 따로 약속을 하지 않으면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오래간만에 만난 아들 녀석의 절친 나츠군
너무나 다른 성격에 너무나 다른 취향이지만 어쩜 저리 찰떡궁합인지 모르겠다
나츠군은 별로 말이 없고 내성적이지만 우리 집에 오면 나와도 또 우리집 자기야 와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눈다
오래간만에 아들 절친 나츠군이 온다고 해서
함께 저녁이라도 하자고 해서 차린 밥상이다
워낙 오래간만에 만나서 입은 하나인데 먹으랴 말하랴 엄창 무지 입이 바쁜 하루였다
둘이서 밖에서 만나서 놀아도 델 텐데 오래간만이 히류 엄마 아빠도 보고 싶다고 그래서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했다는 아들 친구 녀석이 안 이쁠 수가 없다
두 친구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
https://michan1027.tistory.com/120
'나 여기에 .. > 히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사기나 당하는 멍청한 여자였다 (7) | 2022.03.11 |
---|---|
유학을 가고 싶다네… (6) | 2022.03.09 |
우리 집에 오고 싶은 아들 친구들 (9) | 2022.03.06 |
아들 여사친에게 수제 케이크를 받았다 (8) | 2022.02.16 |
아들 녀석이 요리를 잘 하게 된 시작점 (2) | 2022.01.25 |
아들의 다이어트 방해꾼은 .. (0) | 2022.01.17 |
아빠 양복을 입고 성인식 간다는 아들 (1) | 2022.01.11 |
이럴땐 정말 아들이 얄밉다 (2) | 2021.12.17 |
일본 대학 새내기 아들의 알바 시급은 얼마 ? (4) | 2021.11.29 |
물욕이 없어서 어려운 여자 (7) | 2021.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