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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따뜻한 봄 날을 기다리며

by 동경 미짱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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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백신을 맞고 이틀째
다들 3차가 부작용이 심하다는 해서 걱정을 했는데 웬걸 아무렇지도 않다
첫날 주사 맞은 팔이 조금 아픈 정도
그것도 만져야만 아프다 느껴질 정도였고 열도 없고 근육통도 없고 굳이 증상을 억지로 찾아라 한다면 두통까지는 아니고  머리가 조금 무거운 정도라도 할까
어쨌든 별 증상 없이 지날것 같다



내가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고 누구에게 들었는지 직장 동료 유미꼬에게서 괜찮냐 걱정하는 라인도 오고

또 다른 이는 내가 아무 증상이 없다하니 소문으로는 젊은 애들이 부작용이 심하다고 한다고 해서
그래 난 젊지 않아서 그렇다 인정해 바리는 시크함 ㅎㅎ

다행히 부작용이 없지만 백신을 맞고 이틀간 집에서 꼼짝도 않고 있었다
부작용이 있을줄 알고 처음부터 백신을 맞으면 집콕할 생각이었고 그래서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뭐 그런 이유로 ..

집콕이라 하지만 집 안 보다는 마당이 좋아서 마당에서 하루를 보냈다
햇살 따사로운 마당을 워낙 좋아하는 여자인지라..

마당 여기저기서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노오란 수선화도 여기저기 피고 있고

하얀색 수선화도 화알짝

간단히 수선화라고 하지만 수선화의 종류는 정말 많은 것 같다
우리 집엔 3 종류의 수선화가 있는데 얘는 아직 피지
않았다
꽃봉오리를 맺었으니 이, 삼일 후면 보지 않을까 싶다
얘는 얼핏 보면 수선화 같지 않게 여러 꽃잎이
카네이션처럼 겹쳐져서 피는데 얘도 수선화다

은방울꽃인 줄 알고 사다 심었다가 은방울이 아닌 갈란투스란 걸 나중에야 알았었다
은방울 꽃은 아니었지만  이쁘니까  실망하지 않기!라고 말은 하고
결국 은방울꽃도 사다 심었다
갈란투스는 따로 개체수를 늘리지 않아도 매년 조금씩 느는 것 같다
스스로 알아서 번식을 하는 듯..
이제 막 피기 시작했으니 다음 주쯤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이름 모름..
작고 앙증맞은 꽃이라 불러 본다

크리스마스 로즈도..

작년에 심었다 채 수확하지 않고 한 포기
남았던 고마츠나라는 나물인데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아 있다가 이렇게 꽃을 피웠다
고마츠나의 꽃은 처음 본다
유채랑 비슷하게 아니  유채랑 너무 똑 같이 생겨서 처음엔 유채꽃인 줄  알았다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걸 보면
고마츠나가 유채꽃의 사촌쯤 되나 보다

우리 집 마당엔 딸기 꽃도 피었고 블루벨리도 키위도 싹을 내기 시작했다
봄이 엄청 기다려진다
낮엔 햇살이 나무 따사로운데 아직은 간혹 바람이 차갑다
빨리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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