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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삿포로에서 요즘 최고로 뜨고 있다는 상품

by 동경 미짱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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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내 맘 가는 대로  자유롭게 보냈던 나 홀로 뚜벅이 여행을 마치고 가족이 기다리는 ( 기다렸을까? … 기다렸겠지 ㅎㅎㅎ)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다
운이 좋게도 내가 여행하는 4일간 너무나 날이 좋았다삿포로의 4월은 동경의 2월의 기온이라 해서 추울 거라 생각했는데 연일 낮 기온이 20도를 넘겼었다

따사로운 아니 한 낮엔 덥기까지 했던 날씨 덕분에
이른 벚꽃이 피었고 삿포로에서 벚꽃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벚꽃까지 볼 수가 있었다

다음 주가 벚꽃 시즌이 될 것 같다

이젠 정말 떠나야 할 시간

신치토세 공항은 공항 자체 만으로도 하나의 관광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믿을수 없지만 동경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삿포로 공항에 도착 후 공항 밖은 나가지 않고 공항 안에서 먹고 쇼핑하고 놀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공항을 목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더라 하니 에이 설마 정말 그런 사람이 있겠어? 싶지만
소수 이긴 하지만 정말 있단다 ㅎㅎ

삿포로의 신치토시 공항은 정말 식당이 잘 갖춰져 있다
삿포로의 유명한 음식은 공항내에서 다 먹을 수 있다

공항의 라면존
삿포로에 있는 유명 라면점이 많이 입점해 있다
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첫 식사로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나도 도착하자마자 이 라면 존에서 새우 된장 라면을 먹었었다
공항이라 해서 음식 맛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시내의 본점과 맛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라면뿐 만 아니라 칭기스칸,스프카레 를 비롯 다양한 음식점이 많아서 골라 먹으면 된다

음식점뿐 아니라 쇼핑을 할 수 있는 존도 꽤 크게 그리고 꽤 다양하게 있어서 일치감치 공항으로  와서 공항에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3시간이나 빨리 공항에 도착했다

수속을 마치고 나서 공항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삿포로 오기전 내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공항에 요즘 뜨는 아주 유명한 게 있다고 들었다
시간 잘 맞춰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다는 아주 아주 핫 하다는…

진짜 줄이 아주 길었다
다른 곳에는 줄을 선 곳이 거의 없는데 유독 이곳만 이렇게 줄이 길어서 금방 찾을 수가 있었다

한 줄로 설 수 없어 코너를 돌아가며 줄을 선 사람들..
삿포로에 오기 전엔 뭐 줄을 서서까지 사나 싶었는데
막상 줄을 보니 자연스레 나도 줄을 서고 있었다는 ㅋㅋ

이 화제의 핫 한 상품은 바로 빵이다
줄을 선다고 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닌 게 하루에 몇 번 빵이 구워져 나오는 시간 있어서 그 시간이 맞춰야 하니까 비행기 시간과 맞지
않으면 살 수도 없고 어쨌든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살 수가 있는데 운 좋게도 20분 정도 기다리면 빵이
구우져 나온다길래 나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우리 집 두 남자에게 선물로 사다 줄까 해서

오직 이 공항에서는 살 수가 있다는 희소성에 다 기대가 된다


이 빵집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이런저런 룰이 많았다
가방이나 짐을 두고 자리 잡고 기다리는건 안 되고
부모가 다른것 쇼핑이나 화장실 간다고
아이만 줄 세워 둬도 안 되고 한사람당 2 상자 제한도 있고 줄 서서 정리권을 받은 후 자리를 떠도 안되고 무조건 줄을 서서 끝까지 기다려야만 살 수가 있다

그 빵의 정체는 바로 콘빵이다
물도 설탕도 안 넣고 북해도산 옥수수에서 나오는 수분과 단 맛으로만 만들었다는 콘 빵이다
개수를 정해서 살 수가 없고 무조건 다섯 개 들이 박스로만 살 수가 있다
그렇게 줄 서서 기다린 결과 갓 구워낸 뜨끈뜨끈한 콘빵이 내 손에.:

빵을 반으로 잘라보니 콘이 가득
이렇게까지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넘치도록ㅂ 콘이 가득 들어 있었다
맛은 아주 소박한 맛이었다
빵은 소박한 맛에 안의 콘은 옥수수맛 ( 넘 당연한 건가 ㅋㅋ)
그렇게 생 난리를 칠 정도의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물도 설탕도 넣지 않고 북해도산 밀가루에 북해도산 옥수수라는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빵이니까 납득을 할 수가 있다
5개 들이로 1300엔이다
우리 집 두 남자에게 줄 선물용으로 샀지만 갓 구워 나온 따끈따끈할 때 먹어 보고 싶어서 하나를 먹고 말았다

이 가게는 콘빵과 함께 콩빵이 유명하다
난 개인적으로 콘빵보다는 콩빵이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콩빵은 오전중에 품절이 되고 없었다
아쉽다 …

내가 줄을 선 이 집은 구워져 나온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갓 구워 낸 빵을 살 수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거나 줄을 서기가 싫다면 공항 내 몇몇 가게에서 이
콘 빵을 냉동 상태로 파는 곳이 있었다
냉동이라도 콩빵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콘빵만 냉동 핀매를 하고 있었다
음.. 역시 못 사서 더 아쉬워서인지 콩빵에 미련이 남는다

삿포로 공항의 최신판 화제의 상품은 단연
이 콘빵이다
혹시 삿포로 오신다면 줄 한번 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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