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1월 그러니까 딱 1년 전 언니에게 온 연락이
조카 결혼 한다고 날짜 잡았다고 ..
그렇게 1년전부터 공지가 되었으니 안 갈수가 없다 ㅋㅋ
당연히 농담이고 조카 결혼인데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
외국에 산다는 핑계 대기엔 너무나도 가까운 일본인지라 당연히 가야지
히로는 아쉽게도 현재 호주에 있어서 가지 못하고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미리 휴가를 내고 비행기표까지 예약을 일치감치 해 두었는데 아직 가는 날이 멀었다 생각하고 잊고 있는데 울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그제서야 어머나 한국 갈 날이 며칠 안 남았구나 라는 실감이 들었다
화요일이면 한국에 가는데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다
뭐 하긴 준비랄게 따로 할 것도 없고
여권들고 핸드폰 들고 지갑만 있으면 갈 수 있는게 한국이니까 ..
아버지에게서 전화온 이유가
딸이 일본에서 온다니까 친구분이 뭔가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자석이 붙어 있는 파스라는데 난 힌번도 써 본 적이
없어서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드럭 스토어에 가 보겠다고 하고선 오늘 가 보니
이건가 보다 ..
근데 자석의 세기에 따라 100, 130, 200
이렇게 3 가지 종류가 있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뭘 사야 할지 물으니 아버지도 모르겠다고 그냥 중간거로ㅠ사 오라고 하신다
울 엄마는 옆에서 한국에도 다 있는데 뭐하러 애 한테 자꾸 사오라 하냐며 뭐라 뭐라 하고
중간 걸로 몇 개 사 갈까 다시 물으니
뭐 대충 서너개 사오라고 하신다
하하하
부탁으로 뭘 사다 드리는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번 처럼 부탁 받은 물건이 내가 전혀 모르는 것일때
게다가 이번 처럼 직접 부탁 받는게 이니라 건너 건너 부탁늘 받으면 이게 맞는건가 ?
혹시 엉뚱한걸 사는건 아닌가
몇개나 사 줘야 하나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일경우 하나 정도면 그냥 사다 줄수 있지만 개수가 많으면 돈은 받아야 하나
부탁 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가격대 보다 많이 비싼건 아닌가 등등등 …
제잏 좋은건 내사 직접 모르는 사람에게는 부탁 안 받는거인데 그래도 아버지 친구분이시라니 사다 드릴수 밖에
일단 사다 드리고 친구분에게 돈을 받으시건 아님 그냥 드리검 아버지에게 맡길 생각이다
어느정도 친분의 친구분신지 모르니까
난 아버지 선물로 사 왔다 생각할테니까 알아서 하시라고 ..
이왕 사러 가는거 종류 별로 좀 많이 살까 보다
좋으니까 사다 달라 하시는걸테고 사다 드리면 울 엄마 아빠도 쓰시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시간이 없네
내일 퇴근하면 자석 파스도 사러 가야하고 짐도 싸야 하고
막상 가는 날이 다가오니 시간이 없네 ..
진작 좀 준비 해 둘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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