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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월에도 한국에 왔으니까
반년만에 다시 찾은 한국 친정
반년만에 오건 몇년만에 오건 한국에 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하러 다니기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가끔 귀찮을때도 있다
하지만 울 아버지가 계신한 어른들에게 인사 하러 다니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집안 어른들라고 해 봐야 세월은 어쩔수 없다고 다들 돌아 가시고 몇 분 계시지도 않지만 …
아버지 입장에서 일본 사는 울 막내딸 왔다고 데려다니며 자랑하고 싶은 맘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에겐 자랑하고 싶은 딸이니까 ㅎㅎㅎ
인사 드리러 가기 위해 미리 과일들을 준비 해 주셔서 난 몸만 가면 되니까 불평 할 처지가 못 된다
앞장 선 울 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 되니까
큰 고모님 댁에 갔다
고모님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단다
지난 4월에 왔을때만 해도 정정하신것 같았는데 ..
겨우 6 개월이 지났을뿐인데 ….
몸도 안 좋으시다고 하시면서 내가 인사를 드리러 간다고 미리 전화를 드렸었는데 전화 받자마자 호박죽을 끓이셨단다
호박죽을 보니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생각난다
울 할머니는 정말 호박죽을 맛나게 잘끓이셨다
내가 서울 살때도 집에 내려 온다고 하면 호박죽을 한 솥 가득 끓여주셨었다
그 엄마의 그 딸이라고 큰 고모의 호박죽에서 할머니의 호박죽 그 맛이 난다
몸도 성치 않으시다면 조카 먹이시겠다고 호박죽 끓여 주시는 고모님께 인사 드리러 오지 않을수 없지
감사한 맘으로 인사 드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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