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게 뭔지 …
그냥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
나만 그런건가?
혹시나 오빠야랑 언니야는 “ 쟤는 눈치도 없이 왜 이리 자주 오냐” 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
내가 한국에 와 있는 동안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걸 보면 아닌것 같긴 한데 말이지 ㅎㅎㅎ
한국에 온 첫날부터 엄마 아빠 집으로 집합 !
딱히 하는 일이 없어도 그냥 모여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
엄마는 솔직히 말 하면 언니랑 오빠가 오는게 귀찮단다 ㅋㅋㅋ
물론 나는 멀리 산다고 자주 못 오니까 게다가 막내니까
안스러워서 오냐 오냐 하시지만 자주 만나는 오빠나 언니네는 제발 그만 오라고 하는 걸 보니 울 엄마 아빠는 참 행복하구나 안심이 되고 내가 못 하는 걸 내 몫까지 해 주는 오빠네랑 언니네에게 참 고맙다 ..
이런 가족 관계를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는 너무 좋다고 한다
나에게 말 하길 자기 집 보다 한국 처가집이 더 편하다고 한다
백년 손님 막내 사위이니 오냐 오냐 뭐 먹고 싶니? 어디 가고 싶니? 뭐 하고 싶니? 해 주니 그럴수 밖에 …
한국 처가가 나무 좋다는 우리집 자기야
한국 가족에게서는 정을 느낀다나 어쩐다나 …
정이 뭔지 알기는 하고 하는 말인지 하하하
어쨌든 우리집 자기야는 그렇단다
그러니 딸도 사위도 가끔 오는게 좋은것 같다 ㅎㅎㅎ
멀리 있으며 가끔 오니 이리 환영을 받는다
울 엄마랑 엄마의 시누이랑 동서들 …
이쪽에는 나와 언니랑 올케 언니 ..
시누들이랑 올케랑 도란 도란 뭔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
사촌들이랑 모여 건배 !
아들 장가 보내는 혼주라 바쁘고 피곤 할텐데 매일
출근 도장 찍는 언니랑 오빠랑 부모님이랑도 건배
언니야 아들 장가 보낸거 다시 한번 추카 추카
한국에서의 시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게 제일 적당 한것 같다
언니야랑 오빠야랑 “ 쟤는 왜 저렇게 오래 있는거야 ..“ 라는 불만이 나오기 전에 얼른 돌아가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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