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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크닉으로 자주 가는 한적한 강변에는 냉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냉이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사 먹을 수는 없고 먹고 싶으면 직접 찾아서 캐야만 먹을 수 있는 정말 귀하고 귀한 냉이다
지난번에 냉이를 캐다가 된장찌개를 끓여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귀한 냉이인지라 다시 한번 냉이를 캐 왔다
이제 꽃이 피려고 하는 게 올해 마지막 맛보는 냉이일 듯 …
오늘은 냉이로 뭘 만들까 하다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쳤다
데치고 나니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냉이를 무치고 나니 갑자기 배가 고파오는데
참을 수 없어서
양푼이에다가 비빔밥
양푼이 비빔밥은 못 참지 ㅋㅋ
비빔밥에 반찬이 뭐가 필요하겠냐 마는 냉이 나물을 반찬으로 듬뿍 올려서 먹었다
1년 중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너무 짧아서 아쉬운 냉이이기에 게다가 올해 마지막 냉이니까 아낌없이 한 끼 맛있게 먹었다
당연히 우리 집 자기야의 도시락은 냉이 비빔밥이다
일본인들에겐 너무 낯선 냉이이지만 우리 집 자기야 입 맛이 맞는지 냉이를 좋아한다
사실 우리 집 자기야는 냉이 나물보다는 냉이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를 더 좋아하지만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냉이 나물로 냉이 비빔밥!
뭘 만드느냐는 요리하는 사람 마음이니까 ㅎㅎㅎ
또 1년을 기다려야만 냉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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