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회사 쉬는데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차박 여행을 떠나지 못 헀다
왜냐하면 하필 내가 쉬는 3 일간 계속 비가 온다ㅠㅠ
전날도 다음날도 날씨가 좋다는데 왜 하필 내가 쉬는
3일간 비가 오냐고요 ㅠㅠㅠ
비가 온다고 해서 집콕할 내가 아니다
비록 차박 여행은 못 가더라도 가까운 강변으로 차크닉을 갔다
첫날은 잔뜩 흐리고 오후에나 비가 온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오전에는 비가 안 온다는 말씀 !
그래서 차크닉겸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자동차용 텐트를 만들기로 했다
어찌보면 기존에 있는 텐트를 이용할 거니까 만든다고 하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나는 자동차용 텐트가 가지고 싶다

검색을 해 보니 많은 종류의 텐트가 있다
가격은 음 … 만만찮다
개 중에 싼것도 있지만 평가를 보니 싼건 비가 오면 비가 새고 방수가 안 된다는 등 천이 너무 얇아서 오래 쓰지는
못 할것 같다는 등
싼게 비지떡이라고 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직접 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보고 맘에 드는걸 찾믐 건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생각이 있었다
히로가 초등학교때는 가족 캠프를 자주 다녀었다
당연히 텐트를 비롯한 캠핑 용품은 전부 가지고 있다
이제는 캠프를 가더라도 방갈로를 빌리거나 아님 차박으로 대신하니 텐트가 필요 없게 되었다
아직 사용할수 있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대형 쓰레기를 버리면 환경에도 좋을게 없을것 같아서 리사이클 숍에 가져 갔더니 세상에나 500엔 주겠단다
그러고선 자기들은 10배 이상으로 팔거면서 …
진짜 양심도 없다
500엔이라 차라리 안 팔고 말지 그래서 도로 가지고 왔다
맘 상해서 안 팔고 가져 오긴 했지만 텐트를 어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자동차용 텐트로 바꿀수 없을까 생각을 해 봤다
어차피 필요없는 텐트 실패를 하더라도 한번 해 보지 뭐 ..

짜잔 !
완벽한 자동차 용 텐트로 재 탄생했다

줄로 팽팽하게 당겨서 지면에 고정을 하면 괜찮을것 같다
혼자서 상거네서 텐트를 치고 필요없는 부분 잘라 내고 느라 ( 자동차용 텐트로 고칠수 있을까 시범적으로 하느라 게다가 나 혼자 하느라 지면에 고정 하는건 패스 !)

팽팽하니 줄을 연결하면 괜찮을것 같다
맘에 든다
진짜로
변신은 간단했다
싸이즈 이리재고 저리재고 바닥은 필요 없으니까 텐트 바닥은 잘라내고 자동차에 연결할거니까 한쪽 면은 필요없으니까 한쪽 면도 잘라냈다
과감하게 싹뚝싹뚝 잘라낸 결과물이다

설마 일반 텐트를 자동차용 텐트로 고칠수 있을까 했는데 설마 설마 하지만 까짓것 해 보지 하고 했는데 이게 된다 ㅎㅎ
원래가 꽤 괜찮은 텐트라서 방수도 완벽하고 무엇보다
뒷쪽이랑 양 얖 쪽에 이중 문이 있어서 있어서 방충망은 닫아 두고 텐트만 열수가 있다
완벽 !
맘에 너무 너무 든다
이걸 내가 생각하고 나 혼자 힘으로 고쳤으니까 나 정말 잘 했지 라고 자랑질 하고 싶다
자기야에게 라인으로 동영상 보내고 자랑질 했다
자랑질 첫째
필요없어진 텐트 버리지 않고 고쳐서 쓰레기를 줄였다
자랑질 둘째
꼭 갖고 싶었던 자동차용 텐트 비싼 돈 들이지
않고 공짜로 갖게 되었다
자랑질 셋째
자동차용 텐트는 구입하는 경비도 경비지만 좀처럼 맘에 드는 텐트를 만나기가 어려운데 너무 너무 맘이 든다
필요없게 된 일반 텐트를 자동차용 텐트로 재 탄생 시킨
나 천재인가 봐 ㅎㅎㅎ
'일본에서의 일상 > 요런것 저런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식 금귤 먹는 법 (24) | 2025.02.26 |
---|---|
우리집 필수 아이템 (22) | 2024.10.10 |
한국 반찬 대량 득탬한 운수 좋은 날 (11) | 2024.06.05 |
다른 나라에는 없는 일본에만 있는 온천수 자동판매기 (4) | 2024.05.23 |
일본 코스트코에서 득템한 한국 반찬들 (10) | 2024.04.30 |
꽈배기의 다음은 약과다! (5) | 2024.03.10 |
100엔 샵 다이소 진열대를 꽉 채운 한국 라면 (3) | 2024.03.08 |
차박 용품으로 구입한 IH렌지 (2) | 2024.03.01 |
차박용으로 구입한 초미니 밥솥 (6) | 2024.02.18 |
별의 별 김치가 다 있는 일본 (10) | 2023.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