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중이다
가족 여행이라고 하지만 히로는 현재 시드니에 가 있으니까 결국 부브 여행이지만 …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이 이번 여행은 좀 이쁘게 하고 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왠 뜬금없는 말이냐하면 이번 여행은 우리집 자기야가 전부 준비를 했다
여행 경비도 가족 카드가 아닌 자기 개인 비자금에서 충당을 하겠다며 호텔 예약부터 여행 코스까지 우리집 자기야가 전부 맡아서 했었다
아 근데 왜 갑자기 이쁘게 하고 가자고 하냐면 여행 코중 미술관 일정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 가니까 어느정도 예의믄 깆추자는 말인데
( 그렇다고 막 멋을 내란 말은 아니고 운동화 말고 구두 신고 베낭 말고 핸드빽 들고 머리를 고무줄로 질끈 동여 메고 모자를 꾹 눌러 쓰지 말고 드라이 정도 하라는 )
요즘 내 여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 홀로 떠나는 차박 여행인데 나 혼자 여행인데다 혼자서 오랜 시간 운전도 해야하고 해서 편하게 최고니까 정말 편한 차림으로 화장도 하지 않은채 차박여행을 간다
하지만 미술관 일정이 없다도 해도 그래도 치박이 아닌 호텔에 묵는데 게다가 운전은 자기야가 할 거고 나 혼자가 아닌 부부 여행인데 당연히 최소한의 예의는 차릴 생각인데 꼭 그렇게 확인을 해야겠냐고 …

우리집 자기야의 여행 일정중 이쁘게 예의를 차려 가지고 한 곳은 바로 아타미 熱海의 예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의 미술관인 MOA미술관이다

여행 중 정말 사진을 안 찍는 여자인데 간만에 미술관 입구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어주고 입장 !

정말 길고 길었던 에스카레트였다
에스카레트를 타고 올라가니 카다란 원형 홀이 나오고

원형 홀 천정엔 음악과 함께 여러 색들이어울러져 입체적인 형상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 미술관이 어떤 미술관이냐하면
음 … 한 마디로 정의 하기가 좀 어렵다
일단 규모는 3층으로 되어 있고 엄청 나게 크다

일단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건 그림이 었다
( 화풍은 다 똑 같은데 일본의 거리나 일상 그림이다 )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많아서 진행이 꽤 더뎠다
알고보니 이 미슬관은 아타미에서 인기 있는 관광 코스라고 한다

서예도 있고

연대는 8 세기부터 다양하게 있었다

불교적인 전시물도 있고

무덤에서 출토 되었다는 유물도 있고

13세기 카마쿠라 시대의 중요 문화재인 이런 2단 함도 있고

국보라는 이런 도자기도 있고

황금의 차 茶 방도 있고 방 안에 전시된 차 셋트는 전부 번쩍 번쩍 금이고

일본 전통 공연을 하는 공연장도 있고 ( 금요일인 어제는공연 일정은 없어서 비어 있었다 )
실내 전시장을 나오면 건축물에 관한 곳도 있었다

별로 크진 않았지만 일본의 옛 거리라던가
옛 집의 구조라던가 뭐 그런


석탑도 있고 …
이것 저것 자잘하니 많아서 한 마디로 어떤 미술관이라고 정의를 내리기가 좀 난해한 ..



이 미슬관의 유명세는 아타미의 바다가 한 눈에 내려 다 보이는 높은 언덕위에서의 뷰가 한 몫 아니 두 몫을 하는 것 같다

카페나 레스토랑도 있고 아직은 벚꽃이 피지 않았지만 벚꽃이 피면 엄청 예쁠것 같았다
칵 트인 전망이 바다가 정말 예뻤다

아타미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조각상
작품명은
“ 왕과 왕비”
우리집 자기야는 미술관 가니까 이쁘게 하고 가자고 했지만 다른 관람객들을 보니 너무 평범한 편한 차림이었다는 …
어쨌든 우집 자기야 말대로 구두 신고 핸드빽 메고 미술관 관람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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