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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 떡국 정도는 먹어줘야지

by 동경 미짱 202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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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다
하지만 외국살이에 설은 없다
구정이란 게 없으니 당연히 휴일이 아니고 당연히 출근을 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을 했다
아침부터 한국에서 날아오는 카톡 사진들..
거기에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들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있었다
같이 할 수는 없지만 사진만으로 대리 만족을 …
히로는 외숙모가 미리 예매해준 ktx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 외갓집으로 갔다
엄마와 함께가 아닌 홀로 외갓집에 간 건 히로 인생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어학당에 다니며 홀로 하는 서울살이 나름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퇴근 후 집이 아닌 마트로 향했다
딴 건 못 해도 그래도 떡국이라도 끓여 먹어야 할 것 같아서 …
울 동네 마트에는 다행스럽게도 한국 떡국떡을 팔고 있다

육수는 간단하게 곰탕 국물을 넣고 끓였다
곰탕 베이스도 일본 코스트코에서 살 수가 있다
요즘은  일본에 한인 마트를 가지 않아도 집 근처 마트에서 너무 손쉽게 한국 식자재를 살 수가 있어서 일본살이에 전혀 불편은  없다

그래도 설인데 떡국 하나만으로는 섭섭할 것 같아서 부침개도 한 장 추가

너무 소박하나 싶어서 명란 넣고 계란말이도 하나 말아주고

떡국과 부침개 한 장
명란 계란말이로 차려진 소박한  설날 한 끼다
출근해서 일까지 하고 와서 떡국 끓였으면 나에게는 진수성찬이다
달걀 지단까지 까지 부쳤으니 개인적으로 만족 !

새해 복 많이 많이 받고 건강하고 많이 많이 웃으며 행복하게  삽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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