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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따뜻한 봄날 마당에서 브런치

by 동경 미짱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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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금
오늘부터 난 3 연휴다
3일 이나 노는데 그냥 집에 있을 순 없잖아
날도 좋겠다 차박을 가겠다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하루만 참으라고 주말에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한다
나의 차박여행은 언제나 모꼬랑 함께였었다
모꼬는 내가 차박용 차에 시동을 걸면 밖에
나간다는걸 알고 차 앞에 가서 기다릴 정도로 차박 여행을 좋아했었다
모꼬를 떠나보내고 첫 번째 차박이다
괜히 모꼬가 그리워 혼자 청승 떨 것 같아서 하루 참고 주말에 우리 집 자기야랑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집에서 보내기 했다
얼마나 곤히 잤는지 우리 집 자기야가 출근하는 것도 몰랐다
혹시라도 내가 깰까 봐 조용조용 출근 준비를 했나 보다
작은 소리에도 잠이 깨는 내가 오늘은 우리 집 자기야기의 출근을 아예 몰랐다
눈이 떠졌지만 다시 잠이 들었고 느지막이 일어났다

날이 너무 좋다
마당에 나가 한참을 풀을 뽑았다
손바닥 만한 마당에 웬 풀이 그리도 많이 나는지 …

작년에 엄청난 풍작을 보였던 키위 나무의 잎이 무성해졌다

숫나무에는 벌써 꽃이 폈다
그런데 암 나무는 아직 꽃망울도 몇 개 보이지 않는다
같이 시기에 꽃이 펴야 수정이 되고 열매가 맺힐 텐데
어째 걱정스럽다


날이 너무 좋아서 마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집에 있는 채소들 총 집합로 만든 햄버거
근데 고기가 없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를 듬뿍 넣었다

오늘은 커피가 아닌 밀크티 기분
아직은 아이스보다 따뜻한 밀크티가 더 좋다

아보카도를 얼마나 쑤셔 넣었는지 떨어져 내릴 정도로 많이 넣었다
아보카도를 처음 먹었을 때 이걸 뭔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좋아한다
난 소도기 돼지고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햄버거는오직 치킨이나 피쉬 버거만 먹는 나로서는 고기 없는 채소 햄버거지만 만족스럽다

주택가라 너무나 조용한 우리 집 마당에서의 소박한 브런치는 나에게 힐링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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