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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일본에서 한국 커피 시음회

by 동경 미짱 202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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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동경 변두리만 돌아다니며 놀던 우리가 오래간만에 동경 중심가로 나들이 나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피자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한 후 시부야에서 다니칸야마 代官山까지 산책 겸 걸었다
큰 도로를 피해 시부야 뒷골목을 골라 걸었는데 여기가 진짜 시부야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했다
그렇게 시부야 뒷골목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다이칸야마의 서점이다

츠타야蔦屋라는 아주 큰 서점인데 일본 전국에 그 많던 츠타야 서점이 책을 멀리 하는 요즘의 현실에 점점 문을 닫는 곳이 많은데 다이칸야마代官山의 츠타야는 아주 아주 건재하다
오히려 뭔 서점에 이리도 사람이 많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만 파는 다른 츠타야와는 달리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는 동경 도심 한가운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 그 정도는 아닌가.. 살짝 과장했음 ㅎㅎ) 커다란 초록 나무들과  그 주변에 꽤 멋스러운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 사이사이에 이동 가게들이 쭈욱 …
좀 멋스러운 벼룩시장 같은 느낌이다

마치 시장처럼 사람들이 복작거렸다
서점 안에 쾌 큼직한 스벅도 있는 커피숍이 있는 서점이다
가게 안에도 야외의 이동 숍에도 그리고 서점 안에도 어깨를 부딪힐 정도의 인파였다

서점 안에도 복작 복작
우리가 시내 나들이로 서점을 찾은 이유는

서울 신사, 강남, 성수, 여의도에 있는 한국 커피숍인 MILESTONE COFFEE 가 동경 다이칸야마의 츠타야 서점에서 시식 판매 이벤트를 한다며 가 보라고 해서다
( 절대 맹세코 협찬 아닙니다요 , 하긴 나에게 협찬이 들어올 턱이 없으니 아무도 의심하지 않겠지만 …)
뜬금없이 히로가 왜 한국 카페의 이벤트에 가 보라 하냐면 사실은 히로가 시드니에서 만난 한국 여자친구가 이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근무하는 카페 이벤트를 일본에서 하니 가 보라는 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시내 나들이를 하게 된 것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서점 안이었지만 이벤트 장소는 금방 찾을 수 있었다

1년에 한 번씩 동경에서 이벤틀 한다는데 올해로 3번째라고 한다

3 종류의 커피 시음을 했는데 그중 한 가지는 지난번에 히로 여자 친구에게 산물로  받아서 마셔 본 커피였다

시음했으니

도쿄 블랜드라는 카피콩을 구입했다
향이 참 좋았다
우리 집 자기야는 이제부터 아이스커피 계절이니까
아이스커피용으로 구입을 했다
시내 나들이 나온 목적 달성!

다시 다이칸야마와 시부야 뒷골목 산책!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커피숍에 들렀다
이곳 주인장은 꽤 유명하단다
이번 가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커피 다큐멘터리에 출연을 했다고 한다
우리집 자기야가 내 마누라요 라며 나를 소개했고 평소에 마누라 얘기를 했는지 내가 한국인이란 걸 알고 있었다

마스타는 한국에 두 번 갔는데 두 번 모두 부산으로 갔다고 한다
그 이유가 부산에 세계 커피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이 있다고 여성인데 지금까지 여성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인데 그것도 아시아에서 정말 대단한 여성이라며 그 세계 챔피언의 커피숍이 부산에 있어서 그 커피숍을 가기 위해 부산을 두 번 갔었다고 한다
우리 집 자기야는 다음에 한국 가면 꼭 부산에 가서 그 커피숍을 가 보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가야지 뭐 ㅎㅎ

내가 시킨 라테 한잔은  900엔
우리 집 자기야는 뭘 시켰더라 …
메뉴는 기억 못해도 가격은 기억한다  1,000엔 ㅎㅎ

커피 한잔을 두고 마스터와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이렇게 작지만 마스타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피숍을 좋아한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에서 10여분의 거리가 있지만  점심시간마다 시부야 구석구석을 돌아 다며 찾은 커피숍 중 하나라고 한다

한국 커피 시음에 시부야의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커피숍까지 …
커피 향이 지금까지 코 끝에 남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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