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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일본 어느 바닷가로 떠난 추억 여행

by 동경 미짱 202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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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5월 초에 연휴가 며칠씩 이어지는 이름하여 황금연휴기간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8일이라는 황금연휴에 들어갔다
엄청 무지 부럽기만 하다
나는 이 황금연휴 기간 중 근무해야 하는 날이 쉬는 날 보다 더 많다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업종이다 보니 8일을 연 달아 노는 우리집 자기야가 그저 부러울 뿐이다
그래도 나도 쉬는 날이 있으니  일명 황금연휴 기간 중 두 번의 연휴가 있는데 그 첫 번째 연휴가 바로 오늘과 내일이다
일치감치 이번 연휴에 어디를 갈까 우리 집 자기야랑 이야기를 해 두었었다
일본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유명 관광지인 에노시마 江ノ島와  가마쿠라 鎌倉 를 지나 미우라 三浦반도 위쪽에 있는 바닷가이다
다데이시 立石 해양 공원이라는 곳이다
그런데  저녁부터 비가 올 거란다 ㅠㅠ
이곳은 날이 좋으면 바다 너머로  후지산이 보이고 그 후지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이 장관인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하루 종일 구름 잔뜩에다 저녁에는 비가 온다니  장관이라는 일몰은 일치감치 포기를 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구름 잔뜩 낀 우중충한 하늘
저 바위를 앞에 두고 뒤로는 후지산이 그 사이로 붉게 타 오르는 노을 …. 은 어디 간 거야 ㅠㅠㅠ

비가 안 오는 것 만 해도 어디냐며 비가 오기 전 서둘러 공원 산책을 했다

보이는 건 하늘을 가득 덮은 구름 그리고 바다

비가 온다는데도 우리 집 자기야랑 이곳으로 오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데도 이유가 있다
15년을 함께 했던 사랑둥이 모꼬를 떠나보낸 후 모꼬랑 함께 여행 다녔던 곳을  한 곳 한 곳 다시 가기로 했다
모꼬를 추억하는 추억 여행을 다닐 예정이다
열흘 전쯤 후지산 5 호수가 그 첫 번째 추억의 여행지였다
아마도 모꼬랑 제일 많이 갔던 곳이 후지산 5 호수고 당연히 제일  추억이 많은 그곳이 추억 여행 첫 번찌 여행지였다
그리고 두 번째 추억 여행지가 바로 이곳이다
작년에 나랑 모꼬랑 함께 보았던 일몰 …
한 손에 모꼬를 안아 들고 한 손으로 찍었 던 사진이다

http://michan1027.tistory.com/2709

 

바다와 후지산과 일몰

야자수가 멋진 해양공원이 너무 좋았지만 이번 차박의 최종 목적지인 일몰을 보기 위해 차로 20분 정도 달려서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神奈川県 三浦市 에 있는 해양공원인 다츠이시 立石공원으

michan1027.tistory.com

 

바닷가 일몰을 배경으로 모꼬 사진도 찍었었다
불과 1년 전인데 …

모꼬랑 함께 바닷물에 발을 담갔던 그 장소에 와 보니
어라? 바다인데 갈매기가 아닌 저건 혹시 청둥 오리??

강가도 저수지도 호수도 아닌 바닷물에서 청둥 오리가 헤엄을 친다고??
모꼬와의 추억의 장소에 왔다가 모꼬가 아닌 천둥오리를 보았다
첫번째 추억 여행지였던 후지산 5 호수에서는 지금까지 수 없이 봐 왔던 벚꽃 중 가장 색이 고왔던 밪꽃을 보았고
두번째 여행지인 이 곳에선 일몰은 볼 수 없었지만 모꼬랑 함께 했건 그 자리에서 생각지도 못 한 천둥오리를 보았다
모꼬가 우리에게 선물을 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집 자기야 …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물어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모꼬 생각한다는 말이 나올까 봐서
그 말을 들으면 울컥할 것 같아서 …

저녁은 차 안에서 고기 구워 먹기로 했다
바로 눈앞 불과 2 미터 앞에 바다이다
한 밤의 바다는 칠흑처럼 어둡다

파도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저녁 식사..

모꼬도 지금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내 맘 속에 나 기억 속에 언제나 함께이니까 …
소소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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