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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일본 주택의 작은 마당에 찾아 온 봄소식

by 동경 미짱 201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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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비가 오락 가락 했다 

어느날은 봄 날처럼 따스했다가 

다음날은 비가 오면서 추웠다가

또 그 다음날은 너무나 따스하고 

그 다음날은 비가 오며 춥고 ...

참 종 잡을수 없는 날씨의 연속이었다 

수요일 목요일 이틀간 일기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렸다 

그리고 추었던 전날과는 달리 금요일은 햇살이 참 따사로웠다 

  이틀간 비가 와서 실내에 빨래를 널었는데 

오늘은 넘 햇살이 따가로워서 

출근전  빨래를 널기 위해  마당에 나가 보았다 


빨래를 너는데 내 눈에 들어 온 꽃들 

얘네들이 언제 이렇게 피었지??





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꽃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론 수선화도 종류가 있는것  같다 

우리집에 3종류의 수선화가 있는데 

이 아이가 제일 먼저 핀다 



우리집에 있는 또 하나의 수선화

얘는 노랗고 꽃이 큰데 우리가 흔히 아는 수선화랑은 조금 

다른 꽃잎을 하고 있다 

마치 카네이션처럼 여러겹이 뭉쳐져 있는 수선화다 

얘는 지금 중간에 작은  꽃망울이 보인다

며칠후에 필것 같다



그리고 세번쨰 수선화 

우리가 흔히 아는 노란 수선화다 

우리집에 있는 수선화 중에선 제일 늦게 핀다 

아직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수선화 앞에 튤립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데이지 ..

우리집엔 두종류의 데이지가 있다 

노란 데이지랑 하얀 데이지 



그리고 추운 겨울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피는 크리스마스 로즈 

크리스마스 로즈는 이렇게 이쁜데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이쁜 얼굴을 잘 보여 주지 않는다 


이렇게 고개를 푹 숙이고 피는 게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로즈의 모습이다 

그래서 난 크리스마스 로즈를 보면 

할미꽃이 생각난다 



크리스마스 로즈는 포기 나누기로 번식이 가능해서 

우리집 여기 저기에 있다 

현관에도 있고 화분에도 있고 마당에도 3포기 정도 있다

내가 크리스마스 로즈를  좋아 하는 이유는 

추운 겨울 삭막한 마당에 꽃을 피우니 이뻐서 좋고 

한번 피면 한달이상 피어 주니 이쁜 꽃을 오랫동안 볼수 있어서 좋다 




얘는 아침엔 이렇게 꽃잎을 모으고 있다가 

따스한 오후가 되면  꽃잎을 활짝 피운다 



얘는 이름 모름 ..

근데 이쁨 


우리집 마당이 꽃은 100% 다년초들이다 

내가 쬐께 구두쇠라서 한 해 피고 마는 일년초는 

심지 않는다 

한번 심어 두면 매년 보고 또  볼수 있는 다년초가 기본이다 

우리집은 팬지나 페츄니아 같은 일년초는 

현관에 두는 화분에 다가 심는다 

매년 그리고 계절별로 현관에는 다른 종류의 

일년초들을 사다가 심는다  



히로가 중 3 겨울 방학때 언 땅을 파고 

직접 만든 작은 인공 연못 

아직까지 송사리들이 잘 살고 있다 

수생꽃들이 몇 종류 심어져 있는데 

올 해도 이쁜 수생꽃들을 기대 해 본다 


3월말쯤 동경엔 벚꽃이 만개한다고 한다 

빨리 따사로운  봄이 왔으면 좋겠다 

따사로운 봄이 오면  매년 하는 일이지만 이쁜 꽃들도 보며

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싶다 

올해도 빨리 마당 데뷔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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