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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아들녀석의 다이어트

by 동경 미짱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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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히로가 배를 훌렁 까더니 

내 앞에 배를 자기 손으로 툭툭 친다 

히로 배를 한번 쓰윽 쳐다보고선 

 왜?

히로는 아무말 없이 다시 한번 자기 배를 툭툭 친다 

사실  난 히로가 왜 내 앞에서 배를 훌렁 까고 툭툭 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모른척 

 왜?

 다이어트 조금만 더 하면 王자가 생길것 같아 

 다이어트 한다고  王자가 그리 쉽게 생길줄 알아?


고3 수험생인 히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달쯤 되어 가나보다 

학교의 부카츠인 테니스를 하루에 3,4시간 하던 히로는 

하루의 운동양이 엄청났었다 

하루 3, 4시간 테니스에다가 

집에서 학교까지 편도 9키로 

왕복 18키로를 매일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있으니 

실로 엄청난 운동양이 아닐수가 없었다 

매일 매일 엄청난 운동양이지만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인지라 

마르지도 않고 그러다고 뚱뚱하지도 않고 딱 보기 좋은 정도였다 

그런데 고 3 수험생이라 부카츠인 테니스부를 은퇴하면서 

히로가 다이어트를 시작했었다 


히로는 유치원때부터 운동을 했었다 

유치원때부터 초등 졸업까지 8년간 축구를 했었고 

초등 1,2학년때는 축구와 함께 가라테도 했었고 

3학년때부터는 축구와 함꼐 수영을 ..


그리고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현재까지 6년간  테니스를 했다 

히로의 허벅지나 종아리를 보면 튼튼 탄탄이다 

골격이 굵은 아이라 다이어트를 해도 날씬한 체형이 되기는 어려운 체형이다

지금 딱 보기 좋은데 웬 다이어트 ??


고 3 수험생이 체력이 중요할때에 무슨 다이어트냐고 

엄마의 만류에도 시작한 히로의 다이어트...


히로의 다이어트 내용은 

아침 먹고(때론 밥, 때론 빵)  자전거로 9키로 등교 

점심은 엄마의 도시락  그리고 과일 디저트 




저녁은 편의점에서 닭가슴살인  사라다 치킨 

(하나에 120칼로리 전후) 를 하나 먹고 학원 갔다가 

그리고 집에 오면 밤 10시쯤 된다 

당연히 귀가길도 9키로 자전거로 ..


집에 와서 밤 10시쯤  우유에 다가 바나나를  넣어서  갈아서 마신다 

잠 자기전 턱걸이와 아령을 10분 정도 한다 


히로가 평소에 즐겨 먹던 콜라를 비롯한 탄산 음료는 마시지 않고 

히로가 좋아하던 푸딩이나 케익도 다 끊었다 

과자는 일절 입에 안댄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히로가 좋아하는 바베큐나 

스시를  맘껏 양껏 먹는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한지 한달 

현재 히로는 4키로 감량을 했다 

79키로에서 시작해서 주만에 현재 65키로이다 


히로 이젠 그만 해도 되지 않아 ?

 아니 60키로 까지 할꺼야 

 넌 뼈가 통뼈라 60키로 되기 힘들다니까 ..

근데 엄마 나 다이어트가 전혀 힘들지 않아 

 저녁에 밥 안 먹는데도 전혀 안 힘 들어 


저녁에 다이어트를 하는 아들녀석 옆에서 약올라듯 아빠랑 엄마가 

디저트도 챙겨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

아무리 맛있게 냠냠냠 먹어도 

그런데 히로는 전혀 먹으려 하지 않는다 

둑하다 울 아들 녀석 ..


결론 .. 히로는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전혀 

하나도 힘이 안 드니 계속 이 다이어트를 할 수 있고 

그래서  60키로 될때까지 계속 할꺼란다 


히로 너 여자 친구 있어?

 아니 

그럼 신경 쓰이는 여자애 있어?

 아니 


아니라고 ???

그런데 왜???

수상타 울 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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