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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by 동경 미짱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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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족이 된지 7년째인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우리집 막둥이 모꼬짱 

오빠야랑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모꼬짱이다 



우리집에 온지 한달쯤 된 새로운 막둥이 

사랑잉꼬인 하늘이 ..


온 가족의 대 환영 분위기에 우리집 가족 일원이 된 모꼬짱이랑 달리 

하늘이는  내가 원했고 

자기야랑 히로는

 " 흠 .....  난 별로 관심이 없는데 자기가 알아서 해"


우리집 두 남자의 무관심 속에 내가 우리집에로 데려온 아이다 

 



하늘이는 하루에 두번 새장을 나와 

온 집안을 마음대로 돌아 (날아) 다니기도 하고 

어깨 위에 머리 위에  손가락 위에 

여기저기 자기 맘대로 돌아 다니게 하고 있다 



하늘이는 아직 가족이 된지 한달 밖에 안 된 새내기이지만 

자기야 어깨며 머리며 자기 맘대로  올라가는 하늘이 

처음엔  하늘이에게 관심 조차도 없었는데 

어깨에 올라가서 내려 놓으면 또 올라가고 

내려 놓으면 또 올라가고를 반복하다보니 

이젠 " 그래 니 맘대로 하세요 " 하고 포기 상태다 



요롷게 애교 작렬이니 처음엔 무관심이었던  우리집 자기야도 

하늘이가 귀엽다고 한다 



아빠 어깨에 앉아 애교 작렬하는 하늘이를 멀리서 지켜 보는 모꼬짱 

모꼬짱은 하늘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 

하늘이가 갑자기 날개를 펄럭이면 깜짝 놀라는 모꼬짱

날개짓  소리와 날개짓 동작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아마도 제일 큰 이유는 아빠랑 오빠야에 대한 질투인것 같다 

하늘이가 아빠나 오빠야 어깨나 손가락에 앉아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 지켜본다 

가까이 하늘이가 있어도 애써 외면하며 쳐다 보지도 않는다 



아빠 품에 안겨서도 하늘이를 외면하는 모꼬짱

하늘이는 자꾸 자기야에게 다가와 온갖 애교를 발사를 하니 

어쩔수 없이 "그 놈 귀엽네" 하며  하늘이를 받아 들이는 자기야다 

아빠랑 오빠야는 여전히 모꼬짱이 제1 순위다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꼬짱의 질투 어린 시선 



오빠야 품에 안겨서도 다가오는 하늘이가 

싫기만 한 모꼬짱 



하늘이가 무서운건지 아니면 하늘이가 싫은건지 

하늘이에게 다가가지 않으려는 모꼬짱 


자기야는 모꼬짱에게 

모꼬야 하늘이는 우리 식구니까 사이좋게 지내야지 

모꼬야 이리 와 


당장이라도 아빠 품에 포옥 안기고 싶지만 

아빠 손가락 위엔 하늘이가 ...

아빠가 부르니 아빠에게 다가가  품에 안겨서도 

애써 하늘이를 외면하는 모꼬짱 


그런 모꼬짱에게 자기야는 

  모꼬야 누가 뭐래도  니가 제일 이뻐 


모꼬짱이 하늘이를 무조건 싫어하는건 아니다 

하늘이가 새장 속에 있을땐 가까이 다가가 

냄새도 맡고 하늘이에게 관심도 가진다 


모꼬짱이랑 하늘이랑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

만약을 위해서 하늘이가 새장 밖에 나와 있을때에는 

눈을 떼지 않고  지켜 보고 있다 

혹 모꼬짱이 하늘이를 공격할지도 모른다 싶어서 ..


관심이 있긴 하지만 하늘이의 날개짓이 싫은 모꼬짱 

둘이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건 인간의 욕심일수도 있다 싶다 

가까이 했으면 좋겠지만 

가까이 하기엔 아직은 너무먼 당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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