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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한국인의 맛집 일본인의 맛집

by 동경 미짱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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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자기야랑 방콕 여행중 

길거리 음식부터 레스토랑 음식까지 많은 음식을 먹었었다 

난 한국 사람이고 자기야는 일본 사람이니 

난 한국 블로그나 한국 싸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고 

자기야는 일본 싸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

그러다보니 내가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자기야가 몰랐고 

자기야가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내가 모르고 ...


호텔근처에서  느지막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할까 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나나역 맛집을 검색을 하니 제일 많이 검색이 되는게 

판타리(빤타리) pantaree 가 제일 많이 검색이 되더라는 ..

마침 우리가 묵던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다 

구글 평점도 아주 높고 여러 블로그에서 

로컬 맛집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칭찬 일색이었다 

맛집 평가를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 나인지라 

(왜냐하면 맛집이란게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니까 .....

게다가 난 보기엔 뭐든 잘 먹게 생겼지만 

가리는데 꽤 많은지라 ...  )

멀다면야 굳이 찾아가서 먹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호텔에서 5분 거리의 칭찬 일색의 맛집이라니 

게다가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로컬 맛집이라고 하니 가 보기로 했다 


1일 2 마시지를 목표로 했던 터라 아침에 맛사지 한번 받고

몸도 마음도 가뿐한 상태로 빤타리로 향했다

비록 비거 내려 우산을 받쳐든 상태였지만 ... 

그런데 이 가게는 찾기가 쉽지가 않다 

지상철 나나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지만 

도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작은 골목으로 한번더 들어가야한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서도 이 곳이 맞나 

이런곳에 식당이 있나 살짝 불안했었다는 ...

게다가 비가 내리니 더러운  골목에  빗물 ....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점심으로 조금 이른 11시전이었다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

근데 그 손님을 한 눈에 봐도 한국인임을 알수 있었다 

 



메뉴를 보고 대충 몇가지를 시켜 보았다 

음료 2잔에 4가지 메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15,000원   정도 나왔던것 같다 

진짜 싸긴 싸다 

맛도 비교적 좋았고  가격대비 괜찮은 가게인것 같다 

우리가 있는 동안 2팀의 손님이 왔었다 

우리가 가기 전 부터 있던 테이블 

그리고 나중에 들어 온 2테이블 

총 4테이블 손님이 모두 한국 사람이었다는 ㅎㅎㅎ


여기 현지인이 많이 찾는 식당이라고 들었는데

11시라는 점심시간으론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현지인은  단 한명도 없었고 우리 테이블을 포함 

4테이블이 전부 한국 사람이라는 ..

마지막에 들어 온 4명은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공항에서 

바로 찾아 온것 같았다 

하긴 나도 한국 싸이트를 보고 찾아 왔으니 

다른 한국 사람들도 다 들 마찬가지겠지 .



가격 대비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찾기도 어려운 골목길

근처에 숙소가 있다거나 지나 가던 길이라면 모를까 

다음에 또 방콕을 간다면 숙소가 이 근처가 아니라면 

일부러 전철이나 택시를 타고 찾아 올 정도는 아닌것 같다 



오후에

지상철은 아속역 지하철은 스쿰빗역에 있는 터미날 21을 갔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1일 2 마사지이니 아속역 근처에서  태국 맛사지를 받고

이번엔 자기야가 근처에 맛집이 있다며 가자고 했다 

일본인이 자기야가 일본 싸이트를 보니 

일본인들 사이에 맛집이라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터미널 21이 있는 아속역의 다음역인  프롬폼 역 근처였다 

알고 봤더니 프롬폼역 다음역인 통로에 일본 대사관이 있나 보다 

일본 대사관 근처이다 보니 일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 집이 

일본 사람들 사이에선 방콕 로컬 맛집으로 유명해진것 같다 



지상철 선로 밑으로 도로가 있고 

선로밑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무척 쉬웠다 

일본 말로 이산요리 "아로이짱" 이란 현수막이 있었다 

일본말 안내를 보니 일본 사람들이 많이 오긴 오나 보다 



도로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가게가 있는데 

이 양쪽이 다 같은 식당이다 "아로이짱 "

실내도 있고 실외 테이블도 있는데 우리는 실외에 

자리를 잡았다 



길거리 로컬맛집치고는 꽤 깔끔해 보였다



한국인 들이 추천하는 맛집 판타리와 마찬가지로 

음료 2개랑 4가지의 음식을 시켰다 

이 곳 또한 로컬 맛집이라 가격은 판타리랑 거이 비슷했다 

일본인들 사이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의외로 서양인 손님들도 꽤 많았다 

아무래도 장소가 도로변에 찾기도 쉽고 

지나가다가 쓰윽 들어 오기 편리 해서인지 손님이 꽤 많았다 



대체로 가격대비 맛이 좋았다 

판타리랑 시킨 메뉴가 다르니 딱 짤라 뭐라 하긴 그렇지만 ...

음 아주 작은 차이로 아로이짱에게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맛은 호불호가 있으니 어디가 더 맛있다 하기 뭐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맛이었다 )


하지만 판타야는 복잡한 골목길을 헤메며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는 불편함 

아로이짱은 대로변이라 쉽게 찾을수 있다는 점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아로이짱에게 조금더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맛집은 

일본 사람들은  모르고 

일본 사람들에게 유명한 맛집은 한국 사람들은 모르고 ...

같은 방콕인데도 나라에 따라 맛집이 다르네 


자기야가 일본 싸이트에선 유명한 곳인데 이 곳에 갈까?

라고 했을때 식당 이름을 물어 보고 

한국 싸이트에서 검색을 해 보았었다 

그런데 단  한건도 검색이 안 되더라는 ...

많은 사람들이 방콕을 여행하고 많은 맛집을 블로그에 올리는데 

일본 사람들에게 유명한 로컬 맛집 "아로이 짱" 에 대한 리뷰는 

단 한건도 없더라는 ...


다음에 다시 방콕에 가서 한 군데만 갈 수 있다면 

난 판타리보다는 아로이짱을 갈 것 같다 

방콕 로컬 맛집 "아로이짱"을 소개하는 첫 블로그는 

미짱의 나 여기에 ... 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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