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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121

태풍속에 BBQ 그건 아니지 싶다 매년 9월이면 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울 자기야 회사 사람들이 우리집에 와서 하는 BBQ파티다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하도 오래 되어서 10년 이상이다 11년 12년??? 기억이 가물 가물이다매년 하다보니 이젠 안 할려고 하면 회사 동료들이 난리다자기야 집에서 BBQ를 안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 올해도 바로 그 날이 왔다 그런데 지금 태풍이 올라 오고 있다 바베큐 날인 내일이 동경에 상륙인데 그런데 바베큐를 강행 한다고?? 자기야 태풍인데 어쩔수 없잖아 올해는 그냥 안하는걸로 ... 무슨 말이야 그건 아니지 태풍인데 어떡해 마당에서 굽고 집 안에 가져 가서 먹고 그렇게 하지 뭐 이 아저씨가 아무리 회사 사람들이랑 바베큐를 하고 싶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태풍속에 바베큐라니 ..... .. 2017. 9. 17.
혹시 마누라 골탕 먹이기?? 아............... 미치겠다 오늘 낮에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왔었다 내용인즉 " 자기 테루미 해 주러 엄마가 오기로 했어" 뭐? 뭐시라고? 일단 테루미가 뭔지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테루미는 일본에서 고안한 건강요법중 하나이다각종 약초로 만든 향 같은것에 불을 붙여서 몸을 따뜻하게 마사지 해 가며 ... 한국에 없는 것이라 어렵다 설명이 ....효과는 쑥뜸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약초에 불 붙여 몸에 열을 넣어 어쩌고 저쩌고 뭐 그런게 있는데 나도 몇번 받아 보았는데 효과는 정말 좋다 어쨌든 그런 테루미라는게 있는데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울 시어머님 20여년전부터 배우셔서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며칠전부터 어깨가 묵직하니 아프다 그래서 어젯밤 자기야에게 자기야 .. 2017. 9. 14.
일본남자 한국 여자 일본 남자인데 한국말을 말 할줄 알고 (적어도 안녕하시무리까 라는 엉터리 발음은 아니다 )받침은 엉망이지만 마누라에게 한글로 편지를 쓸 줄도 알고 무슨 뜻인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한국 책을 읽을줄도 아는 남자가 바로 내 남자 자기야다 아주 아주 오래전 IMF 외환위기라 하면 딱 떠오르는 그때 아마도 1997년이었나 보다 그때 자기야를 처음 만났다 (딱 20년 전이네 ..)처음 나랑 만났을때 자기야가 아는 한국말이라곤 딱 한마디 "안녕하세요" 자기야의 한국 생활은 20년전 딱 1년 그때 이화여대 어학당을 딱 3개월 다녔다 그 실력으로 한국어 능력시험도 치고 2급이지만 자격증도 따고 그리고 일본행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1년의 기억이 우리 자기야에게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 한국의 나쁜.. 2017. 9. 9.
흑과 백의 차이가 .. 우리집 두 남자는 테니스광이다 고등학생인 히로는 중학교때부터 학교에서 테니스를 하고 있고 울 자기야는 매주말마다 시간만 나면 테니스 라켓을 들고 코트로 달려 나간다 무더위 속에서도 매주말이면 집을 뛰쳐나가는 울집 자기야 35, 6도 땡볕에도 지지 않는 자기야의 열정은 바로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다 한여름 땡볕에 그것도 한번 갔다하면 기본이 4시간.. 아마도 마당에 나가 무성한 잡초라도 뽑아라고 한다면 " 이 더위에 ?? 사람죽일 일 있어?제정신이야?"라며 강렬 반발을 넘어 날 완전 제 정신이 아닌 여자 취급하지 않을까 싶다 집에 있는 날이면 밤이고 낮이고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고 살면서덥다 덥다를 입에 달고 살면서 한여름 땡볕의 테니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울집 자기야 진짜 제정신이 아닌게야 ... 이 사진의.. 2017. 9. 7.
마누라를 원더우먼으로 만드는 남편의 한마디 우리집은 일한 19년차 국제 부부다19년차 아줌마가 자기야 자기야 하니 영 철딱서니가 없는 여자라 생각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남편을 자기야라 부르는데는 사연이 있다 그 사연인즉 ...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와서 이웃 사촌들이랑 얼굴을 익힐때그 당시 내가 신랑을 부르는 호칭은 자기야 였다.지금이야 자기라 부르면 나이가 몇인데남편을 자기라 부르냐고 남들이 욕할 나이지만그 때만 해도 자기야 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젊고 이쁜 나이였다 내가 남편을 자기야라고 부르니 이웃 사촌들이 다 들 자기야 라고 부르는거다옆집 사는 언니야도 자기야 부르고 앞집 사는 동생도 자기야라 부르고 옆집 언니야 남편도 자기야라 부르고 앞집 동생 남편도 자기야라 부르고 ..... 심지어는 아이들 까지도 자기야 자기야 부.. 2017. 9. 6.
아버지와 아들 고 1인 히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部活(특별활동인 부카츠) 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났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없는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데이트 비슷한 런치 당연히 언제나 그렇듯 울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으러 .. 이 가게는 울 자기야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스파게티가게 중 하나다 울 집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파게티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앞마당엔 올리브 나무가 가득 이다 울 자기야와 나와 달리 분위기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물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곳은 덤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 가게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또 종업원들도 상당히 인상이 좋은 곳이다 히로 합숙 언제까지야? 내일 .. 합숙 좀 더 길게 하면 .. 2017. 7. 31.
남편의 건강검진날 이런 메일이 자기야의 1년에 한번 있는 건강 검진 날이다 건강 검진이 끝났을 즈음 자기야로부터 한통의 라인이 왔다 큰 일 났다 ?????이 아저씨가 뜬금없이 큰일 났다니 뭔 일?혹 건강에 무슨 이상이라도?아니지 아니지 오늘은 건강 검진 날이니까 결과가 나올리가 없고 그럼 뭐지?이 아저씨가 또 뭔 사고를 친거냐고...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며 뭔 일이냐고 라인을 보냈더니 자기야에게 돌아온 답이 1년에 체중 1키로 허리 둘레 1센치씩 순조롭게 성장중 .. 축하해 ㅋㅋ 이 아저씨가 뭔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네 체중 1키로 허리 둘레 1센치 늘었다고 그 까짓것 가지고 .. 사실 난 이미 예상 하고 있었다 그런 결과가 나올것을 울 자기야는 사실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다지금 까지는 같이 먹으면 난 먹은대로 아니 .. 2017. 4. 29.
사람이 이리 변할줄이야 너무 너무 너무 날이 좋은 일요일 이런 날은 만사 제껴놓고 밖으로 뛰쳐 나가야 하는데 말이지 그런데 말이지 우리집은 뭘 했냐면 말이지 자기야가 회사 미혼 남녀5명을 이끌고 자기야의 테니스 동호회 친구인 마쯔오상이 마쯔오상 회사 미혼 남녀 5명을 이끌고 합 12명이 바베큐를 하겠다는데 바베큐 뭐 하라지 .. 그런데 말이지왜 하필 장소가 우리집 가까운 캠프장이냐고 .. 우리집 가까이에서 하는 이유인즉 주최자인 자기야랑 마쯔오상이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이라는것 단지 그 이유 때문이다 우리집 근처에서 하는게 왜 불만이냐고??바베큐 하면 마셔야겠지 마시면 운전을 못하겠지 그러면 내가 대리 운전을 해야 한다는 말이라는 게다가 자기야 뿐만 아니라 멀리서 오는 이들까지 함께 태우고 말이지 울 자기야 예전엔 이런 남자가 .. 2017. 4. 24.
우리집 두 남자의 한국어 공부 히로는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 엄마가 한국사람인데 한국말도 안 가르치고 뭐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 이유가 있었다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히로가 유치원때까진 집에서한국말 일본말 섞어서 말했었다 히로의 첫 사회생활인유치원에 가게 되고 친구들이랑 놀게 되면서 한국말 하길 거부 했었다말 해도 친구들이 못 알아 들으니 말 하길 싫어했었고 심지어는 자기야랑 내가 한국말로 이야기 해도 잘 못 알아 들으니"엄마 일본말로 해!"라고 했었다 그떄 난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일을6년 정도 하고 있을 때였었다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 성인이 아닌 초등학생이다보니 본인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서 배우는 아이들이 아니라 대부분은 그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칠려고.. 2017. 3. 14.
자기야의 미팅 주선 이유 이번주 자기야는 참 바쁘다 월화 이틀간 나고야 출장 갔다오고 그리고 수요일은 거래처 접대인지 회식인지 하느라 늦게 오더니 목요일도 또 늦는다 우리 가족은 자기야랑 히로랑 나랑 가족이 서로 일정을 알수 있도록 스케쥴을 공유하는데 목요일은 노미가이 (飲み会) 라고만 적혀 있다 노미가이 ... 말 그대로 한잔 하고 온다는 말인데 평소라면 거래처 노미가이 부서 노미가이 상사랑 노미가이 ...등등등 척 보면 알수 있도록 써 두는데 목요일은 그냥 노미가이 라고만 ... 느지막히 돌아 온 자기야 나 오늘 애국 하고 왔다 ???? 노미거이라더니 갑자기 뭔 애국 ??? 사연인즉 미팅 주선을 하고 왔다고 한다 자기야 회사 여직원들 노처녀들이 꽤 된다 작년엔 단 한명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나 어쩐다나그래서 테니스 모임의 회원.. 2017. 3. 11.
요즘 우리집 한류는 요즘 자기야가 자주 듣는 한국 노래는 .. 운전할때도 출퇴근 할때도 늘 듣는 한국 가수가 있으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좋아 하는 노래랑 가수도 유행따라 바뀌기 마련 예전엔 동방신기도 좋아하더니 요즘은 샤이니랑 엑소를 좋아한다 샤이니란 엑소의 동경 돔 공연을 녹화 해 두고는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리곤 나름대로 평가도 한다 노래는 누가 제일 잘 하고 춤은 누가 제일 잘 추고 어쩌고 하면서 나에게 이야기 하지만 난 정작 한국인인 난 샤이니도 엑소도 잘 모른다 엑소보다는 샤이니가 좀 더 좋다는 자기야 중년 아제 치고는 듣는 노래는 신세대이다 자기야가 녹화 해 둔 공연을 보고 또 보는 덕분에 난 샤이니도 알고 엑소도 알게 되었다 이 노래 나 알아 유명한 노래잖아 이 노래가 엑소의 노래구나 ... 이게 내 수준이.. 2017. 2. 22.
나에겐 귀찮은 날 어제가 발렌타인데인지 뭔지 하는 날이었나보다 우리집에 쵸코렛이랑 쿠키가 있는 걸 보니 .. 쿠키랑 쵸코가 난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자기야가 받아온 의리 쵸코 받았으니까 화이트 데이때 보답을 해야 할테고 그 보답은 결국 내 일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화이트 데이가 다가 오면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 자기야 00개 준비 해 줘 받기는 자기가 받고는 그 뒷치닥거리는 나보고 하라네 마누라를 뭘로 보는 거냐고 . 관련글http://blog.daum.net/mi_chan1027/803 자기가 받아온 의리쵸코를 보며무덤덤하게 내가 자기야에게 건네는 말은 몇명인지 기억 해 둬 응. 적어 뒀어 올해는 일곱개 밖에 없어 나 인기 떨어 졌나 봐 당연 하지 이젠 완전 아저씨인데 왜 섭섭 해 ? 아니 그렇다고 ... 참 .. 2017. 2. 16.
서글픈 양푼이 비빔밥 금요일 남들이 출근하는 평일 날 난 논다 지난 9일 일본의 성년의 날이 공휴일이었는데 출근 한 대신 대체 휴일로 논다 그런데 자기야도 논단다 휴가 내고서리 ... 마누라 논다고 같이 놀아 주나 보다 오늘은 또 어디로 외식 나가자 할려나 그렇게 그렇게 혼자로 상상의 날개를 .. 아침에 히로 등교 시키고 자기야는 아직 침실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래 간만에 늦잠도 자야지 나도 덩달아 다시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일어나 보니 10시가 넘었다 울 자기야도 뒤늦게 어슬렁 어슬렁 2층 침실에서 1층으로 내려 오더니만 바로 tv 채널을 찾는다 테니스광인 자기야가 당연히 호주 오픈 테니스로 채널 고정 꼼짝을 않고 테니스를 보다가 노트북을 켜길래 어디로 외식 갈까 검색이라도 하나 보다 했더니 회사 일 한단다 올 한해 자기 부.. 2017. 1. 21.
18년차 국제부부의 사는법 울 집은 18년차 국제 결혼 커플이다 같은 문화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만나도 살다보면 티격태격 말도 많고 일도 많고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두사람이 만났으니 오죽 할까 ? 자기야와 나랑은 참 말이 많다 뭐든지 말로 한다 사실은 18년전의 자기야는 별로 말도 없고 사람들 모이는 곳 가기 싫어하는 그런 조용한 사람이었다 원래 나란 사람 워낙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환경에서 자란 게다가 말 없는 자기야랑 말 많은 내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 비결은 말 .. 바로 대화였다 가끔은 자기맘을 자기가 모를때도 있다 내 맘인데도 말이다 ...하물며 남이 내 맘을 알아 주기를 바라는건어쩌면 모순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말 하지 않아도 내 맘 알지 ?웃겨 ... 말 안.. 2016. 12. 16.
누가 남편? 누가 아들 ? 우리집 평일 아침 풍경이다 자기야가 회사갈 준비를 하고 나선다 빠른 걸음으로 10분 조금 더 걸으면 역에 도착하건만 그 10분이 아깝다며 아침마다 역까지 자전거로 집을 나서는 자기야다 넥타이도 안 메고 양복도 안 입고 그렇게 출근 하는 자기야자기야가 회사에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이 바로 이 복장이다 완전 자율복장이다 특별한 회의나 거래처 높은 사람들과의 미팅이 없는한그리고 출장이 아니면 자기 마음대로 입는다 자기야가 넥타이에 양복 입고 출근하는건 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다 뒷모습만 보면 출근이 아니라 나이 많은 대학생 학교 가는 줄 알겠다 나이에 안 맞게 웬 오렌지색 바지자기야 ... 나이 생각도 하셔야죠.. 아빠가 집을 나선지 딱 10분후 히로가 집을 나선다 중학생인 히로 중학 1학년땐 넥타이 .. 2016. 9. 29.
결혼 18년차의 명품 선물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친 자기야가 테이블 위에 뭔가를 턱 올려 놓으며 던진 말은 단 한마디 자기한테 선물 어?? 오늘 무슨 날이야?? 무드 없는 내가 던진말은 고마워? 뭔데? 아이 기뻐라 등등 좋은 말 귀여운 말 다 놔 두고 선물을 앞에다 두고 무슨 날이냐고??무드 없는 여자 같으니라고... 아니... 무슨 날은 ... 자기한테 주는 선물이야. 뭔가 궁금함에 얼른 열어 보았다 아로마 캔들이다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자기 웬 선물이며 또 웬 캔들 ?? 회사 여직원이 좋다고 해서 잠잘때 켜고 자면 깊은 숙면을 취할수 있다고 하네 이거 되게 좋대..그리고 향기는 자기 좋아하는 석류향으로 골랐어 사연인즉 일하는 마누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잠귀가 밝아서 깊이 잠을 잘 못 자는것 같은.. 2016. 7. 27.
아무날도 아닌날의 선물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친 자기야가 테이블 위에 뭔가를 턱 올려 놓으며 던진 말은 단 한마디 자기한테 선물 어?? 오늘 무슨 날이야?? 무드 없는 내가 던진말은 고마워? 뭔데? 아이 기뻐라 등등 좋은 말 귀여운 말 다 놔 두고 선물을 앞에다 두고 무슨 날이냐고??무드 없는 여자 같으니라고... 아니... 무슨 날은 ... 자기한테 주는 선물이야. 뭔가 궁금함에 얼른 열어 보았다 아로마 캔들이다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자기 웬 선물이며 또 웬 캔들 ?? 회사 여직원이 좋다고 해서 잠잘때 켜고 자면 깊은 숙면을 취할수 있다고 하네 이거 되게 좋대..그리고 향기는 자기 좋아하는 석류향으로 골랐어 사연인즉 일하는 마누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잠귀가 밝아서 깊이 잠을 잘 못 자는것 같은.. 2016. 7. 15.
황금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 황금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날이 왜 이리 좋은건지 .. 울집 큰 남자 자기야는 이른 아침부터 테니스 갔다오고 울 집 작은 남자인 히로도 오전중에 학교 부카츠(특별활동)으로 테니스 갔다오고뭐 결론은 울 집 두 남자 따로 따로 테니스 갔다 왔다는 .. 그래서 조금 늦어진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 너무나 날씨가 좋아서 아니 날씨가 좋다기 보다 살짜기 덥기까지 해서 시원하게 소면(국수) 삶아서 마당에 나가 먹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나박 김치만 꺼내고 치꾸와(어묵 ) 튀기고 소면만 삶아서 얼음 동동 뛰우고 간단 점심 쯔유에다가 얼음 띄우고 파 쏭쏭 썰어 넣고 와사비 조금 넣고 (난 쯔유에 와사비 살짝 넣은게 좋다 )소면 찍어 먹기 여름날 처럼 햇살이 쨍쨍한 날 먹는 얼음 동동 띄운 소면은 꿀 맛이다 게다가 가끔 .. 2016. 5. 10.
가족외출 그 날에 있었던 일 ! 자기야의 가자는 한마디에 시브야 바 레스토랑에서 기분좋게 한잔 아니 두잔 아니지 한 다섯잔은 마셨나 보다 평소에 마시지 않는 알코올을 다섯잔이나 그래서 알딸딸하다 알딸딸하니까 자기야가 아닌 울 사춘기 아들놈그래서 요즘 좀 까칠한 아들놈 히로에게 평소에 부리지 않는 엄마표 애교 작렬히로에게 하트도 뽕뽕 날렸다 평소에 보이지 않는 엄마의 모습..그래도 잘 맞춰주는 울 아들놈 엄마 핸드백도 대신 들어 주고짜식 아무리 사춘기네 반항기네 해도 아직은 이쁘다 알딸딸해지니 웃음이 해퍼지는 나 자기야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줄 넘 많은데... 싫어 싫어 먹고 싶엉 자기야 빨리 줄 서라 엉? 알딸딸하니까 자기야에게 애교 작렬 알딸딸 한 마눌의 애교 작렬에 한참이나 줄을 서 준 울 착한 자기야 먹고 싶은건 로키 뭐시기라.. 2016. 4. 26.
기념일 챙기기 울 자기야 저녁 만들지 말라고한다 외식하잔다 이번엔 또 무슨 이유를 만들어서 외식을 하자고 하는지 .. 그 이유인즉 혼인신고 한 기념일 이란다 엥? 웬 혼인신고 ??추운 11월 말에 결혼하고 1월쯤인가 혼인신고 한것 같은데 ... 자기 나 말고 누구랑 또 혼인신고 한거야? 이 남자가 수상쩍다 ... 어찌된 사연이냐 하면 한국에서 만나고 결혼한 울 부부 분명 1월에 용산구청에서 혼인 신고했다그리고 구청에서 혼인 신고된 호적 등본을 들고 일본 대사관으로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 일본의 본적지로 서류를 보내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일본 자기야의 호적에 내가 아내로 등재된 날이 3월이라나 그래서 혼인 신고 기념일 이라란다 이 남자 뭔가 이유를 만들어 기념일 챙기는것 참 좋아한다 아니 그게 언제쩍 이야기인데 지금까지 .. 2016.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