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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이킹 명소 ! 가미코우치 얼음이 얼고 온 세상이 서리로 뒤덮여 겨울 왕국을 연상케 했던 10월의 카미코우치는 10시쯤 되고 나니 떠오르는 찬란한 햇살에 또 다른 모습.. 높은 하늘 따사로운 햇살 전형적인 가을 날씨 본격적인 하이킹을 시작했다 짧게는 4시간에서 반나절 길게는 하루코스까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내가 정한 코스는 반나절 코스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지만 하이킹 코스는 오르막길은 거의 없는 평지라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스니커즈 정도면 충분히 하이킹을 즐길수 있다 언제 내린 눈인지 저 멀리 산 정상에는 눈이.. 후지산 만년설이라고들 하는데 올여름은 얼마나 더웠는지 후지산 정상에도 눈이 남아 있지 않았는데 어째 여기는 눈이 남아 있었는지 모르겠다 단풍 또한 피크! 내가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보진 못했지만 내가 아는 곳 중에서.. 2023. 10. 25.
10월! 내 눈 앞에 펼져진 겨울왕국 3박 4일간의 첫 여행지는 동경의 서쪽으로 230킬로에 위치한 나가노현(長野)의 카미코우치(上高地)다 카미코우치는 일본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해발 1500미터의 산 중으로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가야 할 정도로 시원 한 곳이다 5시간은 족히 운전을 해야 하는 곳인데 장거리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선 첫날부터 강행군이다 처음 계획은 아침 5시쯤 떠나 11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막살 잘려고 누웠지만 눈이 말똥 말똥하니 영 잠이 오지 않는다 어차피 뜬 눈으로 밤을 세울 바에야 그냥 떠나자 싶어서 새벽 2시 집을 나섰다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인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장거리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한 밤중에 그것도 처음 가 보는 낯선 길을 그것도 꼬불 꼬불 산길을 6시간이나 .. 2023. 10. 23.
어쩔수 없는 아줌마 근성 여행을 다녀왔다 계획하지 않았던 평일 4일간의 휴가라서 우리 집 두 남자에게 동행을 권할 수도 없고 그래서 혼자 떠나기로 했다 예전엔 혼자 여행을 간다는건 생각지도 못 헸는데 나이가 들면서 혼자란 게 가끔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맘 먹었으면 훌쩍 떠나면 될 텐데 내 맘이 그렇지가 않다 내가 며칠 없다고 해서 굶어 죽지 않을 텐데 끼니 거를까 봐 걱정되는 노파심 연근도 조리고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미역 줄기 볶음 가지고 볶고 여주 샐러드도 만들고 무 생채도 만들고 우리 집 두 남자가 나 없는 동안에도 잘 챙겨 먹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하지만 항상 그렇다 이렇게 만들어 두고 가도 반찬통이 거의 비지가 않는다 이렇게 만들어 두어도 그대로 남아 있는 반찬들 그렇다고 굶고 살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 2023. 10. 22.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 며칠 글을 올리지 못했다 난 지금 여행중이다 수요일 훌쩍 떠났는데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내일이면 나 홀로 여행은 끝이 난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너무 너무 좋다 남에게 맞추지 않아도 되고 계획 하지 않아도 되고 오직 내 맘 가는대로 내 발길 가는대로 움직이면 되니까 너무 자유롭고 좋다 젊었을땐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는건 생각도 못 했다 여행은 항상 누구와 함께 (나의 경우 누구는 대부분 가족이었다) 가 아니면 생각도 못 했던 여행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 보니 나 홀로 여행의 매력이 너무나도 많다 지금 진행중인 이번 여행도 너무 너무 좋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돌아 가고 싶지 않다 10대 후반에 부모 곁을 떠나 나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 했었다 한번 떠나 오니 다시 돌아가는게 맘 처음 그리 쉽지가 않.. 2023. 10. 20.
우리집 자기야가 큰 일을 해 냈다 말 그대로 난리 난리 물난리가 났다 땅을 사고 집을 지은지 어느새 21년이 흘렀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 주택은 모든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하니 신경 쓸 일이 꽤 많다 2년간 크고 작은 수리를 해 왔다 제일 큰 돈이 든 건 외벽과 지붕 도색 작업이었다 페인트 종류와 집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우리 집은 200만 엔 정도 들었다 인터폰도 교체를 했고 화장실도 손을 봤다 며칠 전부터 부엌의 수도의 누수가 있었다 수도는 소모품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겠지만 처음엔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물 방울이 이젠 졸졸졸 흘러 내려서 어절수 없이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았다 문제는 우리집 자기야는 이런 건 아예 젬병이다 차라리 내가 더 잘한다 ㅠㅠㅠㅠ 언제까지나 내가 팔을 걷어 부치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 2023. 10. 18.
중년 아줌마의 보잘것 없는 버킷 리스트 울 동네는 한적한단독 주택가라서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 보면 계절 따라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이쁜 꽃들이 피어 있다 우리 집 마당에 꽃을 가꾸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돈 안 들이고 노력 없이 남이 잘 가꿔 둔 꽃 구경 하는 것도 모꼬짱과의 산책길의 솔솔 한 즐거움이다 남의 집 꽃 들을 구경 하면서 느끼는 건 다들 왜 이렇게 잘 키우는지... 남의 집 꽃은 우리 집 꽃 보다 더 좋아 보이고 더 이뻐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혹시 내가 남의 걸 탐 내는 탐욕스러운 여자?? ㅋㅋㅋ 갑자기 주어진 4일간의 휴가라곤 하지만 평일이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결국 나 혼자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릴 수밖에 없다 그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4일이라면 좀 억울하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을 계획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2023. 10. 15.
갱년기 아줌마의 다이어트 생활 어릴 적부터 큰 병치레 없이 건강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번도 날씬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뚱뚱 까지는 아니지만 통통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란 소릴 들으면서 자랐다 그 말인즉슨 복스럽게 통통하게 생겼다는 말 ㅎㅎ 그런 통통한 나였지만 내 평생 딱 두 번 나이스바디란 소릴 들은 적이 있다 두 번다 미국에서 ... 한국과 일본에서라면 절대 나이스 바디란 소릴 들을 수 없었겠지만 미국에서는 나의 통통도 나이스 바디라는 소리를 듣게 하더라는.. 내가 일본이 아니라 미국으로 시집을 갔으면 평생 나이스 바디란 소릴 듣고 살았을 텐데 아... 쉽... 다... ㅋㅋㅋ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모유로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는지 먹고 돌아서면 배 고프고 먹고 돌아서면 배 고프고 내 평생 가.. 2023. 10. 13.
25년차 부부의 싸움 이유는 테니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던가... 결혼 25년 차 그것도 그닥 평범하지 않은 한일국제커플인 울 부부도 가끔 부부싸움이란 걸 한다 다른 성장과정과 다른 성격 게다가 울 부부는 문화까지 다른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이 알콩 달콩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가 나도 어렸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나보다 더 어린 24살의 사회 경험 전무한 남자였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용케도 결혼을 했구나 싶다 어렸고 또 국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그나마 잘 유지를 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대화였던 것 같다 가끔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모를 때도 있는데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고?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었었다 그러면서 상대를 이해했었던 것 같다 말해도 이해 못 하는 아니 이해할 수.. 2023. 10. 11.
쓰잘데없는 자존심 싸움 나이 오십 넘어서 25년을 한 지붕 아래에 산 남자랑 간만이 부부싸움이란걸 했다. 25년을 함께 살아 오면서 알것 다 아는데 별 것도 아닌것에 .. 시작은 미비하지만 그 끝은 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뭣 때문에 말 다툼이 시작한건지 막 사귀는 연인도 아니고 25년을 살아오면서 겨우 그딴걸로 싸움의 원인늘 생각해 해 보면 헛 웃음이 난다 별 것도 아닌 아무 사소한 걸로 시작한 말 다툼은 채 2분도 가지 않았다 2분 정도 말 다툼을 했나 그리곤 침묵 ! 나도 그도 침묵 시위가 시작 되었다 화해란걸 해야 할것 같아서 모꼬짱 데리고 스타바 나들이 ... 글을 쓰다 보니 이것도 웃긴다 집에서 난 싸움 집에서 해결할 것이지 그것도 고작 스타바 ㅋㅋㅋ 분위기는 바꾸고 싶고 그렇다고 어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찾아 갈.. 2023. 10. 9.
우아하게 호텔에서 VS 낭만 가득 차박 지난 크리스마스를 보낸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이제 겨우 10월인데 무슨 크리스마스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일인지라 남 들보다 이른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이다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는 정신없이 바쁘다 물론 이 기간중엔 휴가는 꿈도 못 꾼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다 남들 놀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직업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아이가 어릴때는 남들 놀 때 놀지 못하는 게 아주 큰 단점이었지만 이제 아들고 성인이 되고 나니 이제는 그게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되어 버렸다 남들 놀때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가득하고 돈은 돈 대로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남들 일 할때 놀러 다니면 어딜 가도 한산하고 돈도 덜 쓰고 여유롭게 즐길수.. 2023. 10. 6.
금박 뿌린 닛코 카스텔라 카스텔라를 선물로 받았다 요즘에야 그렇지 않지만 내가 어릴 적엔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카스텔라는 꽤 고급이라서 자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어쩌다 우리집엔 할머니와 함께 살았기에 할머니를 뵈러 오는 친척분들이 선물로 사 들고 오면 한 조각 맛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 카스테라하면 규슈의 나가사키 카스텔라가 유명하다 유명한 만큰 전통도 있고 맛도 좋고 물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라고 다 비싼 고급품은 물론 아니다 1000엔대의 적당 한 가격대도 있고 내가 아는 비싼 카스텔라는 5000엔대까지 본 적이 있다 카스텔라 하나에 5000엔 대면 정말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몇 대를 이어 온 유명 한 집이라니까 이름값이 가격에 꽤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2023. 10. 4.
다이어트를 끝낸 아들이 간만에 먹은 빵 히로는 다이어트 중이다 올 4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운동은 안 하고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고 (그것도 살찌는 것들만..) 코로나 때문에 자제하며 참아 왔던 친구들과 만나 그동안의 한 풀이라도 하듯 맘대로 놀러 다녔었다 스포츠 선터에 등록을 해 줬건만 일주일에 한 번 갈까 말까 돈 아까워서 해약한다고 하면 운동하러 갈 건데 왜 그러냐며 갈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러니까 가기가 싫어진다는 둥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결국 1년 동안 회비만 내는 바보 같은 짓을 했었다 엄마인 나의 눈에는 히로가 살이 찌고 있다는 게 보였다 턱선이 사라지고 배가 나오고... 아무리 심각하다 말해도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 역시나 몸무게 앞자리가 8이란 숫자가 되었다 헐 80키로라고?? 그.. 2023. 10. 3.
타향살이 몇 해던가.. 지금 한국은 추석연휴 중이겠지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다고 하던데...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일본은 추석이 아니니까 (오봉이라 해서 일본식 추석이 있긴 하지만 한국처럼 음력이 아닌 양력이니다 ) 추석이라고 한국으로 훌쩍 떠나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가정 주부도 아닌 직장이라면 게다가 주부업까지 겸업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이나.. 훌쩍 떠나기에는 걸리는게 너무 많다 마당에 가을 장미가 피려고 한다 추석에 한국 방문을 못 한 서운한 마음을 마당의 꽃을 보며 잠시 위안을 삼아야 할까 보다 직장 다니랴 살림하랴 사는 게 바빠서 사실 음력 날짜 챙겨가며 추석이라고 챙길 여유가 없다 뭐가 그리 바쁜지 아니 바쁜 척하느라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 버린다 정말 다행인 게 일본 생활이 나랑 잘 맞는지 지금까지 향수병이란.. 2023. 9. 30.
직장 동료들과의 즐거운 수다 모임 회사의 친한 동료들과의 사적인 모임이 있다 모임이라곤 하지만 목적은 따로없다 이해 관걔가 얽히고설킨 복잡한 업무 환경을 벗어나 맛난 거 먹으며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도 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수룰 확 날려 버리는 모임 적어도 한달에 한 번씩은 만나 런치를 하며 즐기는 수다 모임이다 주로 레스토랑에서 만나가는 하지만 두서너 달에 한 번은 우리 집에서 만난다 코로나로 세상이 어수선해 지면서 그 모임은 중지가 되며 자중을 했었고 그 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다시 모임은 재개되었지만 주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아직은 집으로 사람을 부르는게 썩 내키지가 않아서였다 그런데 다들 우리집에 오고 싶어 한다 아무래도 레스토랑은 2시간 길어야 3시간이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또 여자들의 수다란 게 분위기를 타다보면 목소리는 커지.. 2023. 9. 28.
지루한 일상 올여름은 지독하게도 더웠다 내 기억상 일본에 와서 겪은 25번째 여름 중 제일 더웠던 것 같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 옴을 느낀다 시끄러웠던 매미 소리가 언제부터인가 들리지 않더니 이젠 정겨운 풀벌레소리가 들려 오는 걸 보니.. 그리고 매일 하는 모꼬짱이랑 산책 코스인 울 동네 작은 신사 앞의 커다란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배 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요즘 권태기인가 보다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지루한 걸 보면..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8시간의 근무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집에 와서 집안일 좀 하다가 주 서너 번 운동하러 가고 그러다 보면 .. 2023. 9. 24.
난 이 결혼 반댈세.. 남이야 누구랑 결혼을 하건 말건 뭔 상관이라고 반대네 마네 주접을 떠는 건지 말입니다 이 글을 읽기전에 전편을 먼저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아니 읽지 않으면 이해가 아예 안되니까 먼저 아랫글을 읽기를 권합니다 ㅎㅎ https://michan1027.tistory.com/2302 난 이 연애 반댈세.. 이 연애 반댈세..... 남의 연애 반대한들 뭔 소용인가 마는 난 이 연애 반대 하고 싶다 이 일은 작년에 있었던 일이다 이 연애에 관한 일을 글로 쓸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남 일에 이러쿵저러쿵 오 michan1027.tistory.com 윗글은 1년이 채 안된 이야기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작년 연말이었나 올 초였나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주 다시 레이나가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길래 이야기.. 2023. 9. 23.
일본 호텔의 댕댕이 특식 여름 맞이 가족 여행! 울 모꼬짱도 가족이니까 두고 갈 수 없으니 함께 간 여행! 모꼬짱이랑 함께 가면 어쩔 수 없이 없는 일이지만 몰라서 그렇지 나름 찾아보면 댕댕이랑 함께 할 수 있는게 꽤 많다 지난번 묵은 호텔은 일반 호텔인데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방이 딱 하나만 있는 호텔이었다 방에선 자유롭게 침대도 함께 쓸수 있지만 레스토랑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우리가 식사를 할때는 모꼬짱은 방에 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음날 묵은 이즈 반도의 서쪽에 있는 호텔은 완전 반려견을 위한 호텔이었다 이 호텔에 묵는 숙박객은 100%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이었다 당연히 레스토랑에도 댕댕이 입장 대 환영 ! https://michan1027.tistory.com/2291 반려견과 함께 숙박 가능한.. 2023. 9. 21.
난 이 연애 반댈세.. 이 연애 반댈세..... 남의 연애 반대한들 뭔 소용인가 마는 난 이 연애 반대 하고 싶다 이 일은 작년에 있었던 일이다 이 연애에 관한 일을 글로 쓸까 잠시 생각했었지만 남 일에 이러쿵저러쿵 오지랖이라 할까 봐 그때는 글로 쓰지 않았던 일인데 그 후속편이 있기에 뒤늦게 그때 일을 쓸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내 블로그에 가끔 등장하는 사람이다 15년쯤 전에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처음 만난 레이나라는 그 당시 21살 여자 사람이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입사를 했다가 졸업후 그대로 취업을 했고 그 후 다른 지방으로 몇 군데 돌다가 다시 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돌아온 지 8년쯤 되었나 보다 현재는 나의 상사이자 친구다 36살인 상사와 친구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업무를 떠나 사적으로 만나 식사도.. 2023. 9. 19.
21살 아들이 처음으로 김치를 먹었다 아들이 드디어 김치를 먹었다 그것도 스무 살이 넘어서야.. 제목만 보면 스무 해를 넘게 살아오면서 아예 김치를 처음 먹었나? 엄마가 한국인인데 그게 가능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김치를 만들면 가끔 이웃사촌들에게 조금이지만 김치를 나눠 주곤 한다 특히 옆집인 가즈꼬 언니네는 김치를 나눠 주면 엄청 좋아하는데 애 들도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내가 가져다주는 김치는 한 끼에 끝나 버린다고 한다 어떻게 애들이 김치를 그렇게 좋아하냐고 (일본 애들인데 말이지..) 히로는 김치를 안 먹는다고 하면 믿을 수가 없다고 어떻게 맛 있는 김치를 안 먹을수가 있냐고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니까 내 말이.... 왜 김치를 안 먹냐고... 그런데 히로가 안 먹는 김치는 생김치다 히로는 김치찌개를 너무 좋아한다 김치찌개.. 2023. 9. 18.
바다에서 본 햇님과 달님 여름휴가로 이즈의 바다를 다녀온 지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다 요즘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히로는 가족 여행으로 이즈를 다녀온지 사흘 만에 친구들과 다시 이즈로 1박 여행을 떠났었다 친구들과 1박으로 놀러 가기엔 볼 거리랑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데다가 가까운 이즈의 바다가 역시나 제일 만만해서란다 하긴 대학생 아들 녀석에겐 부모와 가는 가족 여행은 그냥 서비스 차원으로 가 주는 거고 친구 들과 가는 게 진정한 여행일 테니까.. 같이 가족여행에 따라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할 판이다 어제 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내 노트북이 사망을 하셨다 아들 녀석 노트북을 빌려 며칠 만에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도 히로의 노트북을 빌리는데 성공을 했다 ㅎㅎㅎ 그... 러... 나... 빌려 쓰는.. 202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