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이즈의 바다를 다녀온 지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다
요즘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히로는 가족 여행으로 이즈를 다녀온지 사흘 만에 친구들과 다시 이즈로 1박 여행을 떠났었다
친구들과 1박으로 놀러 가기엔 볼 거리랑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데다가 가까운 이즈의
바다가 역시나 제일 만만해서란다
하긴 대학생 아들 녀석에겐 부모와 가는 가족 여행은 그냥 서비스 차원으로 가 주는 거고
친구 들과 가는 게 진정한 여행일 테니까..
같이 가족여행에 따라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할 판이다
어제 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내 노트북이 사망을 하셨다
아들 녀석 노트북을 빌려 며칠 만에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도 히로의 노트북을 빌리는데 성공을 했다 ㅎㅎㅎ
그... 러... 나...
빌려 쓰는 주제에 맘대로 어플을 깔 수도 없어서 사진을 올릴 수도 없고
혹시라도 작은 장애라도 생기면 내 탓을 할까 봐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빌려주는 것 만으로 감지덕지인게 지금 내 처지다
다행히 언제가 공개하려고 비 공개 작성글에 사진을 올려 둔 게 몇 개 있어서 오늘은
9월 초에 가족 여행으로 떠났던 이즈 반도 여행기를 다시 올릴 생각이다
이즈 반도..
반도의 특성상 동 남 서 3면이 바다다
난 이즈로 여행을 갈 때면 한 호텔에 묵지 않는다
3박일 경우엔 동쪽에서 1박 그리고 남쪽에서 1박 그리고 서쪽에서 1박을
2박일 경우엔 동쪽에서 1박 서쪽에서 1박을 하며 이즈 반도를 동 남 서로 한 바퀴를 돈다
그러다 보니 동쪽에선 일출을 서쪽에선 일몰을 볼 수 있다
이번 이즈 여행의 첫날은 동쪽에서 묵었다
전날 저녁만 해도 아침에 일출을 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일어날 자신이...
일출 시간에 맞춰 일어날 수 있음 보고 못 일어나면 말고 그랬었는데

\
일어 날 수 있었다 ㅎㅎ
호캉스를 포기한 부지런함!
주위는 밝았지만 아직 일출 전

드디어 해가 뜨기 시작했다



바다에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며 부지런 떨며 일찍 일어나길 잘했다 싶었다

드디어 떠 올랐다
찬란한 태양이....
매일 뜨는 태양을 본 게 뭐라고 뭐지 이 뿌듯함은 ㅋㅋ


그리고 전 날 밤 찍은 밤바다 위에 떠 오른 달님

달빛이 바다 수면 위에 비치며 반짝반짝 빛났다





그리고 다음 날 묵었던 이즈 반도의 서쪽에서는 바로로 지는 태양
일몰을 보았다
물론 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일몰 사진은 비 공개 사진에 올려놓지 않았더라는..
서쪽 바다에서 본 일몰도 장관이었는데 아쉽다
바다에서 본 일몰 사진은 다음으로 기약할 수밖에 없다
내 노트북은 아마도 사망 선고를 해야 할 것 같다
난 언제까지 눈치 보며 아들 노트북을 빌려야 할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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