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

지난주에는 동경의 동쪽에 위치한 

지바현의  한 스포츠센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명이나 나오더니 

이번주에는 동경 북쪽에 있는 스포츠 센타에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이 이틀에 걸쳐 

스포츠센타의 사우나 등을 이용한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지바의 스포츠 센타에서 학진다가 나오자 마자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스포트 센타 금지령을 내렸었다 

당연히 우리집 자기야도  핫 요가를  나가지 않고 있다 

일주일에 서너번은 스포츠 센타에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나에게  스포츠 센타 출입 금지령은

꽤 어려운 문제였다 

매일 매일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고민 

"설마 괜찮겠지 .. 그냥 가?

아니야 역시 스포트 센타는 위험해 

역시 오늘은 안 가는게 좋을것 같아 .."

매일 매일 내 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나 같은 경우엔 아주 빡세게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스트레스를 푸는 정도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 

이틀 연속 운동을 안 가면 내일은 꼭 가야지 싶다 

내 생활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인데 

가지 말라니 ....

그런데  오늘 내가 다니는 스포트 센타에서 

라인이 왔다 

3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는 핫 요가를 비롯 

모든 프로그램 중지 ..

아베 아저씨가 3월 2일 부터  전국의 학교 휴교를 부탁했고 

그 덕분에 학교뿐 아니라 많은 공공 시설이 

임시 휴업에 들어 갔다 

어제 히로가 모처럼 운동을 하겠다고 

시립 수영장을 갔었는데 임시 휴업라며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야가 다니는 시에서 운영하는 

테니스 코트에도 이번주부터 시용불가라 한다 

아베 아저씨의 활동 자제 요구에 따라 

학교를 비롯 많은 공공 시설물들이 

2주간에 걸쳐 임시 휴업 중이다 

운동을 갈것인가 말것인가 

매일 매일 고민을 하였는데 오늘 이렇게 

스포츠 센타에서 휴업 라인을 받고 보니 

간단히 고민 해결이다 

다음주 히로 학교 졸업식이 있다 

그런데 학부모는 참석 불가라 한다 

졸업생들만 참석하고 재학생들도 참석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울 옆집 나까무라네 미즈끼짱은  어제 졸업식이 었는데 

강당이 아닌 교실에서 방송을 통한 졸업식을 

30분만에 후다닥 끝냈다고 한다 

때가 때니 만큼 어쩔수 없지만 

다음주 히로 졸업식 참석을 위해 휴가까지 냈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 

아직 우리 시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한명의 확진자고 없다 

대신 같은 생활권이 옆 시에서는 오늘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이어서 이젠 화장지도 

쉽게 살수 없는 품목이 되었다 

언제까지 이 상황이 계속 돌지 염려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