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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

by 동경 미짱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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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둥이인 히로는 만 18세가 되었다 

만 18세가 된 히로앞으로 시에서 엽서 한장이 날라왔다

커다랗게 HAPPY BIRTHDAY 란 축하메세지가 눈에 띄게 적힌 엽서 




18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선거에 대한 설명 

이제 히로에게 선거권이 있다는 말이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선거를 할수 있는 나이란다 

울 히로가 ....

선거권이라 ....

나도 없는 일본에서의 선거권이 히로에게 있다니 

세금도 낼만큼 내고 일본에서 20년 넘게 살아도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신분  


물론  나는 일본에서는 투포권이 없지만 

재외국민으로서 일본에서도 한국 투표를 할수가 있다


요즘 아베아저씨 하는 짓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잘 하는것 하나없고 문제투성인 아베  아저씨가 

일본의 최장기 집권 총리라는게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다 

정치에 별관심이 없는 아니 아예 관심이 없어보이는 일본국민들 

한번씩 아베 아저씨의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일때마다 

흥분하는건 일본 국민이 아닌 선거권이 없는 외국인인 나다 

언젠가 우리집 자기야에게 시비를 걸듯 물은적이 있다 

아니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아베가 총리를 그만 두는 거냐고?'


우리집 자기야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 명료했다 


아베가 아니더라도 달리  할 사람이 없어" 


 아니 아무리 할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이건 너무 하잖아 

자기가 해도 아베보단 더 잘 하겠다  


 일본은 사람이 없어 


길거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총리를 시켜도 아베아저씨 보다는 

더 잘 할것 같은데 할 사람이 없어서라니 

진짜 할 말이 없다 




투표를 하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져 있다 

18살이 된 히로 

선거권을 가진 히로 

아직은 선거철이 아니지만 

히로의 첫 선거  아니 첫 선거뿐만 아니라 

앞으로 하게 될 모든 선거에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투표를 하도록 세뇌를 시켜야겠다 

선거를 할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를 ....


아들아 선거할수 있는 권리 가진거 

축하한다 



나는 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항상 아베총리라 칭하지 않고 

아베 아저씨라고 쓴다 

내가 아베 아저씨라 칭하는 이유는 

내가 비록 일본 국민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의 내는 평균이상의 

세금을 내고 있고  내가 20년을 살고 있는  나라인 일본의 총리로 

아베를 칭하고 싶지 않아서다 ( 아베 아저씨가 넘 맘에 안들어서 ...)

그럼 왜 아저씨라고 칭하냐고?

아무리 남의 나라라지만 한 나라의 총리를 아베라 부를순 없고

뭔가 호칭은 붙여야 할것 같고해서다 


아저씨란게 어떤이에게는 친근한 의미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아저씨는 나와 상관이 없는 남이란 의미이다 

사전적 의미로 아저씨라는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내가 부르는 아베 아저씨는 3번의 의미로 부르고 있다 

내가 한국을 오래 떠나 있어서 한국말이 서툰건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아제는 친근한 의미이지만 아저씨는 3번이다 


아!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 

얼마전 쓴 글에 아베 아저씨라고 칭한 나의 글에 달린 댓글 때문이다


댓글은 아주 정중하게 쓴것 처럼 

하지만 내용은 잔뜩 비꼬는 ..


오늘도 난 아베를 아저씨라 칭했으니

또 이런 댓글을 다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20년을 살고 있으니 나에게 일본 냄새가 솔솔 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부정한들 남들이 냄새가 난다면 나는걸테니까 

냄새가 난다는데 안난다고 빡빡 우길순 없고 

어디까지나 나에게 아저씨는 3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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