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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

친정 엄마가 나에게 당부하신 말씀

by 동경 미짱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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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난 출근인데 우리집 자기야는 회사를 안간다고 한다 

수요일도 집에서 자택 근무를 하더니 왜?

출장가서 토요일도 일요일도 근무했으니 

대체 휴일로 쉬겠다고 한다 

금요일을 대체휴일로하면 금, 토, 일 

3일간 놀게되니 일부러 금요일로 한것 같다 

히로도 오늘은 쉬는날이라 우리집 두 남자는 집에서 놀고 

나만 출근 ㅠㅠㅠㅠ 

퇴근해서 집에 오니 우리집 두 남자가 기다렸다는듯 

외식을 하자고 한다 

코로나 이후 이게 첫 외식인가?


정말 오래간만에 하는 외식 메뉴는 돈까스



돈까스 집이지만 난 치킨난방

밥이랑 미소시루(된장국)랑 양배추는 무한 리필이다 

밥은 흰쌀밥이랑 매실이랑 톳을 넣고 지은 영양밥 2가지 중 선택 

물론 무한 리필 가능 .

2가지 다 먹어도 된다 

된장국은 빨간 된장국 , 하얀된장국 

오늘의 하얀 된장국은 재첩을 넣고 끓여서 국물맛이 끝내줬다 

그래서 된장국은 리필해서 먹었다 



히로가 시킨것 나고야 명물인  미소까츠 

달달하고 짭쪼롬한 된장쏘스로 먹는 돈까츠다 



자기야는 이집에 오면 항상 주문하는 돈데끼 

돼지고기 스테이크라 불리는 부위라 한다 

진한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 그 위에 마요네즈 듬뿍 뿌려 먹는게 

맛있는 비결! 

하지만 진한 쏘스에 마요네즈 듬뿍 당연히 칼로리 폭탄이다

맛 있게 먹느면 0칼로리라니까 오늘은 그 말을 믿고 싶다 


지난주말 한국 친정 식구들은 4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시작은 오빠네가 동창인지 어떤 모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족동반 제주도 여행을 간다하니 

언니네가 "오빠네 제주도 가?  그럼 우리도 가지 뭐 " 

하면서 엄마 아빠 모시고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같은 날에 오빠네랑 부모님 포함 언니네랑 

같은 제주도에서 따로 따로  놀기를 했다고 한다



코로나가 아니면 나도 제주도로 합류를 하면 정말 좋은 가족 여행이

되었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난 언제쯤 한국에 갈수 있으려나...

형제들 단체 카톡방에 계속 올라오는 한국 친정 식구들의 

제주도 여행  사진 

나도 저 속에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국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는데

 ㅠㅠㅠㅠㅠ


언니네랑 함께 간 이번 제주도 여행이 

울 친정엄마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여행을 다녀온후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울 엄마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하신 당부말씀이 

 시 어른들은 건강하시지? 

시어른들이 괜찮다 하셔도  전화 자주 드리고 시 어른들께 잘 해

전화 하는거 간단하잖아  

 걱정 마 . 며칠전에  시엄니  좋아하는 빵이랑 

이것 저것  택배 한상자 만들어 보내 드렸어 

 그래 어련히 잘 하겠지만 

 어른들한테 잘해라. 알았제


뭐 어찌 보면 그냥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엄마 아빠가 자식들에게 원하는 희망 사항을 나에게 그리 말씀 하시나 

생각하니 괜히 맘이 짠하게 시 어른들에게 그렇지만 

친정 부모님에게도 더 자주 전화를 드려야지 싶었다 


전화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이따가 이따가 하다 전화할 시간을 놓쳐버리고 

(시 부모님은 10시만 되면 주무시기 때문에 10시전에 전화를 드려야 한다

워킹맘이다 보니 저녁 시간이 바쁘다 

이것 저것 하다보면 어느새 10시가 넘어 버린다 )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뭐 하다 한동안 전화를 못 드릴때도 있다 

사실 바쁘다는건 핑계라면 핑계다  

아무리 바빠도 전화 할 몇분간의 시간이 없을까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맘이 없는거지 ...


친정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시어른들께 

잘 해 드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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