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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게 될때 완벽하게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빠뜨린거 없나 두번 세번 확인을 하고 떠나는데도
막상 떠나고 보면 꼭 한가지는 빠뜨리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캠프에도 그랬다
전날 자기야에게
자기야 뭐 빠뜨린거 없나 확인하게
준비물 쭉 말해봐
그렇게 나는 내가 준비할 품목들을 (주로 식재료..)
자기야는 자기야가 준비할 것들을 (숯, 버너 등등 캠프 도구들 ..)
쭉 읊었고 빠뜨린것 없이 완벽하다며 떠났는데
저녁이 되고 바베큐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빠뜨린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모기향은 챙겼는데 모기향 거치대가 없다
이런 .....
그... 러 ..... 나 ....
걱정을 하덜 말어
모기향 거치대 정도야 없으면 곤란한
꼭 필요한 필수용품이 아니니까 문제 될것이 없고
그리고 모기향 거치대가 아니더라도
다른걸로 간단히 대체하면 되니까
일단 짠 하고 건배를 한후
캔에 든 내용물을 전부 컵에 따라 부은후
빈 캔에다가 이렇게
모기향을 끼워 넣으면 멋진 모기향 거치대 탄생이다
이 보다 더 완벽한 거치대는 없다
모기향 거치대의 조건 세가지 !
첫째, 재활용이니 돈이 안든다
둘째, 알루미늄 캔이니까 화재 위험성 제로
셋째 , 야외에선 캔으로 대용한 모기향 거치대가 나름 분위기가 있다
이 정도면 모기향 거치대로썬 완벽 그 자체!
완볃한 모기향 거치대 덕분에 울 가족은 모기에게
헌혈을 하지 않고 즐거운 바베큐를 즐겼다나 어쩐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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