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마스크

by 동경 미짱 2020. 10. 21.
반응형
728x170

 


오늘 이 글을 읽기 전에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 글이 있다 


예전에 내가 올린 글인데 오늘 글의 주인공이신 분이다 


내가 참 존경도 하고 좋아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굉장히 어려우신 분이다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일본인 부부 


https://michan1027.tistory.com/860



지금도 1년에 서너번 메일로 안부를 전하고 있다 


얼마전 메일이 왔다


우리집 근처로 올 일이 있는데 잠깐 얼굴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는데 


맘 같아서는 집으로 모셔 대접을 해 드리고 싶었지만  


그 날은 내가 근무라서  그리고 그 분도 친 언니랑 함께 


일이 있으셔서 근처에 오시는 거라 잠깐 얼굴만 보자고 하셨다 


내가 근무를 마치고는 그 분이 이쪽으로 오시는 시간과 맞지 않아서 


출근후  업무 상황을 보고 조퇴를 하고 그 분을 만나러 나갔다 


근무였기에 식사 준비는 못했지만 우리집으로 가서 차라도 


하시자고 권했지만 혼자가 아니라 언니와 함께니까 


집에는 다음에  가자고 하시며 사양를 하셨다 


아쉬운대로 다음에 날을 잡아 우리집으로 초대 하기로 하고 


정말 잠깐 20분 남짓 그 동안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었다 


물론 한국의 수양딸 가족 근황도 알려 주시며 


서로의 안부를 물은후  직접  만드셨다는 


마스크를 주고 싶어서 마침 이 근처로 올 일이 있어서 


겸사 겸사 보자고 하신거라고 ...




미싱 하시는걸 즐기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내 꺼랑 우리집 자기야의 마스크를 만드셨다고 한다 





하나는 우리집 자기야 꺼 


하나는 히로꺼 



내 꺼는 2개나 만들어 주셨다 





음 ... 설명 하기 정말 힘든데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은근 어려우시다 


정말로 자상하시지만


 내 성격상 다른 사람같으면 


농담도 하며 아주 친근하게 어찌보면 버릇 없다 여길정도로 


싹싹하니 잘 하는데 이 분은 정말 어렵다 


그 이유는 내가 친근하게 대하는 존재가 아닌 


존경하고 우르러 봐야 할것 같은 그런 분이라서...


정말 설명이 어렵다 ㅠㅠㅠㅠ



그러다 보니 가끔 보내는 메일도 쓴 글을 보고 또 보고 


이런 표현을 써도 될까 확인에 확인을 하며 

 

문자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게 된다 



울 가족에게 주기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드셨을 마스크...


정말로 정말로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언니분이랑 함께여서  간단한 근황과 인사만을 나누고 헤어졌는데 


우리집으로 부부를  초대를 하겠다 말씀 드렸다 


지금은 코로나도 있고 그러니 내년 봄쯤 


꼭 불러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런 일본분들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던 나의 행운에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