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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중년부부의 주말 아침은 조금 풍성한 한접시로

by 동경 미짱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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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지금 토,일 주말을 끼고 월요일인 경로의 날 


화요일은 추분으로 4일연휴중이다 


4일 연휴라고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멀리 나 다니지는 못하고 


느지막한 아침을 여유롭게 챙겨먹고


기껏해야 바람도 쇨겸 드라이브 삼아 가까운  공원 순례를 


하며 보내고 있다 



출근때는 출근시간이 달라서 함께 아침을 먹을수가 없어서 


각자 알아서 아침을 챙기는데 


함께 쉬는 날은 항상 같은 패턴이다 


조금 늦은 아침을


  내가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자기야는 당연한듯이 커피콩을 갈고 커피를 내린다 



우리집은 시부모님이  오지 않으시는 한 우리집 아침은 항상 변함이 없다


언제나 빵과 커피다 


시부모님이 오실때는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도 끓이고 


생선도 굽고 나물도 무치고 그렇게 밥으로 아침을 챙기지만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우리끼리 먹는 아침은 빵이 주류다 



오늘도 내가 부엌에서 빵을 굽고 사라다를 준비하는 동안 


자기야는 커피를 내렸고 거의 동시에 식탁위로 배달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한접시 요리 


3종류의 빵과 약간의 과일 


그리고 사라다를 한접시에 올리는 한접시 요리는 


나의 애용 아이템이다 


한접시 요리는 식기를 많이 꺼내지 않아도 되고 


도 한 접시에 모두 올려놓다보면 풍성해 보여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아침부터 저렇게 많이 먹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기본 울 가족은 위대한 (위가 대단이 큰 ㅋㅋㅋ) 가족이고 


출근하지 않는 주말이나 휴일은 느지막하니 9시쯤 먹으까 


생각보다 잘 먹게 되고 


그리곤 점심을 뛰어 넘고 2, 3시쯤에 차 한잔과 함께 가볍게 간식 타임 


점심을 안 먹은 대신 일치감치 저녁을 먹기 때문에 


아침은 남들보다 좀 더 풍성하게 먹는 편이다 





분위기에 죽고 분위기에 사는 우리집 자기야가 잊지 않는것 


바로 음악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자기야가 내린 향기로운 커피와 


조금은 아니 많이 풍성한 한접시 요리를 아침으로 먹으며 


오늘은 어딜갈까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로운 아침 


항상 바쁜 아침 


일하는 워킹맘이인 내가  하루중 제일 바쁜 시간이 바로 아침시간이다 


쫏기듯 시작하는 아침이 아닌 아침의  이런 여유로움이  좋아서 


난 자기야랑 나랑 함께 쉬는 날 아침이  정말 좋다 


내가 쉬는 날이라도 자기야가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은 


자기야 도시락 만들랴 아침 시간은 언제나 바쁘다 


부부가 함께 쉬는 날 아침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서 넘 좋다 


매일 놀았으면 좋겠다 ㅋㅋㅋ



 자기야 나 커피 한잔 더 주라 


 오늘 온천이라도 갈까?


아니 오늘은 온천 말고 공원에 가자 



든든히 아침을 챙겨 먹고 바람도 쇨겸 드라이브 삼아 


공원으로 고 ! 고 ! 


물론 우리집  모꼬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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