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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여자들의 가을 여행 (꽃 구경)

by 동경 미짱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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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회사 동료 후배들과 함께 가을여행을 떠났다 

이름하여 단풍놀이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마치 우리들의 나들이를 

축복해 주는듯한 화창한 날씨가 한껏 기분이 들떴었다 


이쁜 꽃 뒷쪽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두 미녀는 

(얼굴이 안 보이는 뒷 모습이니  미인이라 무조건 우겨본다 ㅎㅎ)

나랑 그리고 회사에서 내가 제일 믿고 신뢰하며 

제일 친한 미치꼬다 

두 미녀가 쭈그리고 앉아서 뭘 하냐면 

비밀 ㅋㅋㅋ


꽃 보다 더 이쁜 미녀들 

(얼굴 가리고 여전히 미인이라 우겨본다 ㅋㅋ)





언니야 말 잘 듣고 따르는 

이쁘고 귀여운 두 명의 후배들 ..


꽃 구경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시락 타임 

이번 여행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고 가볍게 출발했다 

오는길에 들린 마트에서 각자 먹고 싶은 도시락을 

사 들고 오는 간편함 ! 

각자 먹고 싶은 도시락 고르라 했더니 약속이나 한것 처럼 

덴뿌라 덮밥을  골랐다 



나랑 제일 친한 동료 미치꼬와 나는 어떤 옷을 입고 가자고 

사전에 입을 맞춘것도 아닌데 

스커트에 숏트 부츠로 의상을 맞춘듯한 모습인데 

울 막내는 츄리닝에 운동화 ..

그런데 평소엔 울 막내가 제일 멋쟁이인데  오늘은 뭔 일이애?

울 막내가 츄리닝을 입은 모습은 처음본다 

왜? 오늘 무슨일 있어? 

그런데 오히려 막내가 스커트를 입은  우리를 보자마자 

 아니 언니들  오늘 왜 이렇게 멋을 부렸어?

아니 너야 말로 오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거기 가면 자전거 빌려 타는거 아니었어?

 아무도 자전거 빌려 탄다고  안했는데 ..

 난 자전거 탈줄 알고 이렇게 입었는데 

언니들은 다 멋내고 나만 이게 뭐야 

 단풍 구경이면 당연히 스커트 입고 멋 부려야지 

나랑 미짱이은 말 안해도 딱 맞춰 입었잖아  

  몰라 언니들만 이쁘게 하고  나맘 이렇게 입고 ..

난  오늘 사진 안 찍을꺼야  

 우리 막내는 얼굴이 패션이잖아 

걱정마 니가 제일 이뻐 ..


그도 그럴것이 언니들 셋은 70년대생인데 

막내는 80년대생이다 

치마입고 이쁘게 꾸미지 않아도 70년대생 언니들 눈에는 

80년대생 막내가 제일 이쁘다 


사진 안 찍는다더니 막상 카메라 들이대니 

제일 멋지게 폼 잡는 귀여운 막내 ..



역시 언니야들은 카메라가 어색하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떤 포즈를 잡아야 할지 난감 ! 

오늘의 교훈 "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 "



역시...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회사 동료 그리고 후배들과 훌쩍 떠난 가을 여행 

웃고 떠들며 보낸 하루가 너무 좋았다 

숨김없이 속 마음을 터 놓을수 있는 제일 신뢰하는 

15년지기 동료 미치꼬

너무나 여성 스러운 유미

뭘 해도 귀여운 80년대생 막내 윤짱이랑 떠난 

단풍 구경 꽃 구경...

참 좋았다

내년에도 이 멤버로 단풍구경을 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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