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회사 동료 후배들과 함께 가을여행을 떠났다
이름하여 단풍놀이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마치 우리들의 나들이를
축복해 주는듯한 화창한 날씨가 한껏 기분이 들떴었다
이쁜 꽃 뒷쪽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두 미녀는
(얼굴이 안 보이는 뒷 모습이니 미인이라 무조건 우겨본다 ㅎㅎ)
나랑 그리고 회사에서 내가 제일 믿고 신뢰하며
제일 친한 미치꼬다
두 미녀가 쭈그리고 앉아서 뭘 하냐면
비밀 ㅋㅋㅋ
꽃 보다 더 이쁜 미녀들
(얼굴 가리고 여전히 미인이라 우겨본다 ㅋㅋ)
이쁘고 귀여운 두 명의 후배들 ..
꽃 구경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시락 타임
이번 여행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고 가볍게 출발했다
오는길에 들린 마트에서 각자 먹고 싶은 도시락을
사 들고 오는 간편함 !
각자 먹고 싶은 도시락 고르라 했더니 약속이나 한것 처럼
덴뿌라 덮밥을 골랐다
나랑 제일 친한 동료 미치꼬와 나는 어떤 옷을 입고 가자고
사전에 입을 맞춘것도 아닌데
스커트에 숏트 부츠로 의상을 맞춘듯한 모습인데
울 막내는 츄리닝에 운동화 ..
그런데 평소엔 울 막내가 제일 멋쟁이인데 오늘은 뭔 일이애?
울 막내가 츄리닝을 입은 모습은 처음본다
왜? 오늘 무슨일 있어?
그런데 오히려 막내가 스커트를 입은 우리를 보자마자
아니 언니들 오늘 왜 이렇게 멋을 부렸어?
아니 너야 말로 오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거기 가면 자전거 빌려 타는거 아니었어?
아무도 자전거 빌려 탄다고 안했는데 ..
난 자전거 탈줄 알고 이렇게 입었는데
언니들은 다 멋내고 나만 이게 뭐야
단풍 구경이면 당연히 스커트 입고 멋 부려야지
나랑 미짱이은 말 안해도 딱 맞춰 입었잖아
몰라 언니들만 이쁘게 하고 나맘 이렇게 입고 ..
난 오늘 사진 안 찍을꺼야
우리 막내는 얼굴이 패션이잖아
걱정마 니가 제일 이뻐 ..
그도 그럴것이 언니들 셋은 70년대생인데
막내는 80년대생이다
치마입고 이쁘게 꾸미지 않아도 70년대생 언니들 눈에는
80년대생 막내가 제일 이쁘다
사진 안 찍는다더니 막상 카메라 들이대니
제일 멋지게 폼 잡는 귀여운 막내 ..
역시 언니야들은 카메라가 어색하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떤 포즈를 잡아야 할지 난감 !
오늘의 교훈 "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 "
역시...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회사 동료 그리고 후배들과 훌쩍 떠난 가을 여행
웃고 떠들며 보낸 하루가 너무 좋았다
숨김없이 속 마음을 터 놓을수 있는 제일 신뢰하는
15년지기 동료 미치꼬
너무나 여성 스러운 유미
뭘 해도 귀여운 80년대생 막내 윤짱이랑 떠난
단풍 구경 꽃 구경...
참 좋았다
내년에도 이 멤버로 단풍구경을 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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