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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 요즘 유행인가?

by 동경 미짱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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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출근 둘쨋날 ..

안 하던 야근을 할려니 잠 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평소랑 달라서 적응이 안 된다

언제 자고 언제 먹어야 할지 미리 생각을 해 뒀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내 몸은 평소랑 다른 시간 감각에 영 적응이 안 된다 

밤 9시부터  새벽 5시 반까지 

중간에 1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7시간 반의 근무시간이 

일이 워낙 많다보니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야근이다보니  전화라던가 기타등등 ..다른  아무런 방해 요소없이

일을 집중해서 할수 있어서 일에 속도가 붙는다


남들이 출근하기전인 이른 아침의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직장 후배에게서 라인이 와 있다 

휴게실 선반에 내 이름이 적힌 작은 봉투가 있으니 

잊어 버리지 말고 가져 가라는 ...

직접 얼굴보고 주고 싶지만 

크리스마스 전의 2주간의 특별 근무 시프트 덕분에 

만나지를 못하니 아쉽지만 이렇게 전달한다면서 

별건 아니지만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란다 


요즘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란게 유행인가?

아님 크리스마스 시즌이 특별한  엄청 무지 바쁜 

 베커리&파테쉐 들에게만 유행하는건가?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란걸  어제도 받았는데 오늘도 받았다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https://michan1027.tistory.com/1472


누가 빵 만드는 여자가 아니라고 할까봐 

직접 만든 미니 파운드 케이크 

맛차맛이랑 검정깨 맛이랑 프레인맛 

회사일 하랴  집에 가면 살림하랴 엄청 바쁠텐데 

언제 집에서 이렇게 빵을 구울 시간이 있는지 

참으로 부지런한 그녀다 



메세지가 적힌 작은 카드도 들어있다 

그리고 립클로즈 하나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 덕분에 화장을 건너 뛰고 겨우 눈썹만 그리고 다니느라 

언제 입술을 발라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언제쯤이면 후배에게 받은 이 립클로즈를 입술에다 바르고 

얼굴을 드러내고 외출이란걸 하게 될런지 ...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회사랑 집이 워낙 가까운 10분 거리라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침 6시도 안 되었다 

아침 먹기엔 애매한 시간이고 

그냥 자기엔 허전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나를 반기는 모꼬짱이랑 가볍게 아침 산책을 하고  나서

 따뜻한 현미 녹차 한잔에 후배에게 받은 

미니 파운드 케이크 하나로 이른 아침의 티 타임 ....

일 마치고 와서 마시는 티타임의 시간이 좋다 


야근을 하고 왔는데 그리고 어제도 익숙하지 않는 생활 패턴에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했는데 

그런데도 이상하리만큼 피곤하지가 않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다 

생각지도 못한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연이틀 받아서 

기분이 좋아서일까?

그나저나 참 고마운 직장 동료들이다 




역시나 오늘도 제대로 잠을 잘수가 없었다 

어제께 2시간 어제는 3시간 오늘은 4시간을 잔것 같다 

그나마 하루에 한시간씩 잠 자는  시간이 늘어나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앞으로 8번의 야근을 더 해야만 한다 

1년에 딱 이 시기에 겨우 10일 남짓의 야근인데도 

이 난리인데 매일 야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따끈한 차 한잔 마시고 오늘도 밤 출근..

편안한 밤 되세요 

나는 케이크 만들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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