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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일본 100엔숍 다이소에 한국 과자가 있다

by 동경 미짱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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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100엔 숍은 세리아라는 숍이다
100엔숍하면 다이소를 먼저 떠 올리지만 요즘엔 세리아가 다이소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100엔 숍 상품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난 100엔 숍에 갈 일이 있으면 도보로 1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세리아에 가는 편이다
일요일은 오늘은 오후에 자기야랑 둘이서 핫요가를 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핫 요가 스튜디오가 있는 역의 쇼핑센터에  있는 꽤 큰 다이소에 오래간만에 가 봤다
일본의 다이소는 없는게 없다고 할 정도로 뭐 든 지 다 파는 곳이지만 아주 큰 매장의 경우엔 꽤 큰 식품코너도 있다
조미료부터 시작해서 밀가루 참기름 통조림
그리고 스넥 과자 등등 정말 골고루 갖춰져 있다
물론 뭐든지 다 100엔(세금 포함 110엔)이다
다이소의 경우 식품코너는 매장 앞쪽 계산대 가까운쪽에 있는 게 일반적이다
계산을 하기 위해 식품코너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하나 둘 사게 된다
나도 계산을 하기 위해  식품코너 앞에 줄을 서 있는데익숙한 과자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건 바로 에이스
옛날 옛날 한국에 살때 참으로 많이도 먹었던 과자다
내 경우엔 에이스를 그냥 먹는 것보다 달달한 믹스 커피에다가 푹 찍어 먹는 걸 즐겼었다
특히나 비가 와서 조금 쌀쌀한 날
뜨끈한 온돌에 배를 깔고 믹스 커피에 에이스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다
손에 만화책 한 권이 들려 있다면 말 그대로 완벽!



일본 와서 살면서 정말 가끔은 생각났던 에이스였는데 얼마전 뉴스에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에이스가 일본에서도 인기란 걸 잠깐 본 적이 있었는데 100엔 숍에서 팔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젠 에이스 생각나면 다이소로 달려가면 사 먹을수가 있다 ㅎㅎㅎ


다이소에 버터 와플이 ..
버터 와플은 오래전부터 일본인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았었다
한국으로 여행 갔다 오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젠 한국 좀 안다는 일본인들 사이에선 버터 와플 모르면 간첩이다
3개들이 3 봉지의 소포장으로 100엔이다
예전에 나도 한국 갔다 올 때 선물용으로 몇 번 사 왔던 버터 와플인데 이젠 100엔 숍에서 살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 사 오면 안 될 것 같다

허니버터 아몬드 , 와사비(고추냉이)아몬드도 있다
와사비 아몬드는 아직 먹어 보지 못했다
다음번에 한번 사 볼까나..

신당동 떡볶이
이건 예전부터 팔고는 있었는데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맛
치즈 떡볶이 맛이랑 불닭 치킨 맛이 있었다

해바라기 씨 쵸코
이건 버터 와플처럼 예전에 내가 한국 나갔다 돌아올 때 일본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자주 사 왔던 것이다
한국에서 사 오는 선물의 기준은 일본에 없고 일본인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들이다
해바라기씨 쵸코는 딱 그런 과자였다
그래서 한국 갔다 올 때 선물용으로 사 오던 것인데 이젠 일본에서 그것도 100엔 숍에서  팔고 있다니 …
이젠 한국 선물로 버터 와플도 해바라기 씨도 사 올 수 없는 품목이 되어 버려서 쬐께 아쉽기도 하지만 일본 100엔 숍 다이소에서 쉽게 살 수 있다니 반갑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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