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다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고
6 월 셋째주 일요일이 아버지 날이다
어제는 5 월 둘째 주 일요일이었고 어머니 날이었다
1주일 전부터 히로는 “ 엄마 뭐 갖고 싶은 거 있음 말해”라고
난 사실 갖고 싶은게 없다
그래도 히로에겐 알았다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만 1주일간 나에게는 크나큰 숙제였다
갖고 싶은게 없는데 어쩐다냐 …
매번 어머니 날이나 생일이면 선물로 뭐가 갖고 싶은지 고민 해야 하는게 즐겁지만은 않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역시나 갖고 싶은 게 없다
브랜드 가방이나 ( 물론 아들이 브랜드 가방 사 줄 능력도 없지만 ㅋㅋ) 명품은 정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그리고 악세서리는 젊었을 땐 귀걸이고 목걸이도 반지도 외출 땐 즐겨했었는데 파티시에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액세서리 와는 작별을 고했다
근무 중엔 액세서리 착용을 하지 않다 보니 그게 습관이 되어서 이젠 반지를 하면 손이 무겁게 느껴지고 귀걸이를 하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악세서리도 지금은 전시용이 된 지 오래다
옷이나 다른 갖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 않고 그때그때 사는 편이라 갖고 싶은 게 없다. ㅠㅠ
매일 히로에게 아직도 못 정했냐는 독촉을 받으면서도 갖고 싶은게 없으니 …
결국 히로가 엄마의 결정을 기다리지 못하도 뭔가를 샀다고 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765
그게 바로 요거 !
그런데 히로에게 받고 보니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했던 거였다
진짜로 …
케이크를 만드는 나는 요즘 손목에 이상이 왔다
직업병이다
크림이 부드러운데 왜 손목에 무리가 가냐고 하겠지만 그것도 한두 개 만들 때지 매일매일 많은 양의 크림을 짜고 아이싱을 하다 보니 손목에 무리가 갔는지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지 4,5일 정도 된 것 같다
집에서 손목이 아프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우리 집 자기야가 찜질을 해 주고 했었는데 그걸 본 히로가 손 마사지기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한다
난 이런 손 마사지가 있는 줄도 몰랐다
손 마사지기가 꽤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대부분 손만 되는가 많았는데 엄마는 손목이 아프니까 손목까지 마사지되는 걸 골랐다고 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912
아직 한두 번 밖에 해 보지 않아서 손 마사지의 효과가 있는 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매일 해 볼까 싶다
게다가 아들 녀석이 사 준 건데 당연히 본전은 뽑아 야지 ㅎㅎ
에어로 공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맛사지 효과를 내는거라 맛사지의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따뜻하니 온열이 들어와 손목을 데펴 주는건 좋은것 같다
좋거나 나쁘거나 아들녀석의 선물이니 매일 매일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듯
https://michan1027.tistory.com/1286
히로가 초등학생 때 어머니날 선물로 받았던 장미가 올해도 이쁘기 꽃을 피웠다
미니 화분으로 선물을 받았는데 마당에다 옮겨 심었었는데 이렇게 잘 자라서 매년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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