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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돈키호테에서 득템한 한국제품

by 동경 미짱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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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오면 반드시 들른다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돈키호테..
우리집 가까이에도 돈키호테가 있지만 나는 거의 가지 않는다
1년에 한 번도 가지 않는다
그래도 올해는 우연찮게 두 번은 갔다
몇 달 전에 한번 갔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갔는데 이 두 번 다 갈려고 간 게 아니라 시간 때우러 간 거였다
평소에 절대 가지 않는 돈키호테를 올 해에 두 번이나 가게 된 사연은 내가 다니는 스포츠 센터에 있다
스포츠 센터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는데 나는 운동을 마쳤는데 우리 집 자기야가 운동을 마치지 않아서 기다리게  되었을 때 ( 보통은 서로 시간을 맞춰 운동을 하는데 정말 가끔 이렇게 시간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먼저 운동을 마친 내가 할 일은 없고 기다리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돈키호테 가서 시간을 때우느라 올해는 두 번을 가게 되었다
오늘도 그렇게 돈키 호테에서 시간을 때우는데

한국 제품 득템 했다 ㅎㅎ
고구마 아몬드  
평소 판매 가격은 하나에 830엔라는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아서 350엔에 판매!
내가 싸다고 무조건 사는 사람이 아닌데  집어 들었다

왜? 한국 제품이니까 

마늘 바케트도 역시나 350엔
이것도 하나 집어 들고 왔다
아무것도 살 생각이 없었는데 한국 제품이니까 믿고 샀다

마늘 바케트 아몬드라더니  마늘 향이 장난이 아니다
이걸 꺼내드니 히로가 이게 무슨 냄새냐며  킁킁 ㅋㅋㅋ
정말 진한 아니 강렬한 마늘 향
이것 먹고 절대 밖에 나 가면  안 될 듯 ㅎㅎㅎ
하지만 마늘은 언제나 진리다
틀리는 법이 없다
향이 진하긴 하지만 맛은 굿!
자꾸만  손이 가는 위험한 맛이다 

고구마 아몬드
마늘 바케와 달리 달콤하다
사실 이걸 평소 가격인 800엔에 사라면 망설일 것 같은데 350엔인데 이건 완전 초 득탬이다

돈키호테가 가까이에 있지만 내가 가지 않는 이유!
간단하다
절대로 싸지 않다
동네 마트보다 더 비싸다
마트에서 100엔 하는 게 돈키호테에선 120엔 130엔 정도에 판다
대부분이 비싸다
하지만 마트와는 달리 종이에 알록달록한 팬으로 초 득탬 , 추천 상품, 등등 문구를 눈이 확 가게 써 붙여 놓으니까 싸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주부로써 다른 마트의 가격을 훤히 알고 있는 나에겐 돈키호테는 비싼 곳이다
간혹 오늘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한 건 반값 이하에 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 가격은 비싼 곳이라 비싼걸 알면서 돈키호태에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 라면도 장난아니게  비쌌다 

 

돈키호테  좋은 점은 
식품부터 옷, 장난감 화장품 주방용품 술 심지어는 브랜드 시계나 가방까지 없는 게 없다
만물상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기 어려운 그래서 한 장소에서 해결하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겠다 싶다
나처럼 일본 물가 빤히 아는 사람에겐 그다지 …
그래서 돈키호테는 물가를 뻔히 아는 주부들보다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돈키호테의 좋은 점은 영업시간이다
일본의 마트나 가게는 9시쯤이면 영업이 끝나는 곳이 많다
돈키호테는 기본 밤 12까지 장소에 따라선 24시간 영업을 하니 밤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가기 좋다
게다가 돈키호테는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만물상이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이곳 한 곳에서 대부부 해결된다는 점이 돈키호테의 장점이다
혹 일본 여행을 오신다면 마트에도 한번 가 보시길 추천한다
편의점 말고 마트!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지 않아서 놀라거라는데 한표!
아이스크림을 비롯 과자 종류는 돈키호테보다 훨씬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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