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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을 단풍 명소 야마나시현에 있는 仙昇峰 일본에서 물 좋은 名水 2위로 뽑힌곳이고 수정의 유명 산지이기도 하며 일본의 우명 파워 스포트인곳도 하며 ...등등등 .... 이렇게 좋은 곳인데 게다가 동경에서 2시간 반이면 올 수 있는 이곳을 왜 난 몰랐을까? 단풍 따라 물길따라 쭈욱 올라오다 보니 케이블카가 있네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봐야 하는데 울 모꼬짱도 함께 케이블카를 탈수 있을까?이 곳은 품에 안고 탄다면 오케이다 단 반려견도 승차권 구매를 해야 한다 울 모꼬짱 견생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왕복 3000원 인증 사진 당연히 찍어야지 않겠어 ㅎㅎ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 정면에 후지산이 딱 ! 구름 한점없이 넘 이쁜 후지산 2017. 11. 13.
좋은건지 나쁜건지 .. 지난주 직장 동료 미치꼬상이 추천해준 야마나시로 단풍구경을 갈려고 했는데 히로의 갑작스런 테니스 시합 일정 때문에 단풍구경은 이번주로 미루었었다 사실은 매주 토요일도 일요일도 학교에서 테니스 연습이 있다 하지만 하루정도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연습을 빠지고 모처럼 가족 나들이 가자 했던건데 히로가 도저히 안되겠단다 단풍구경도 가고 싶지만 다들 학교 나와서 연습하는데 집안에 특별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겨우 단풍구경 가는것 때문에 연습 빠지기 미안하단다 그런데 이번 토요일 연습은 단체 연습이 아니라 자율 연습일정이다 각자 알아서 체력 단련을 하던 서브 연습을 하던 각자 알아서 하는 자율 연습 그런 연습 쫌 빠지면 어때서게다가 아직 히로는 1학년이라 2학년 선배들에게 밀려테니스부 주전선수도 아니다 그런 토요일.. 2017. 11. 12.
얘네들이 왜이래 ? 나에게 반항하는거? 금요일 물론 평일이다 하지만 난 휴일이다 남들 다 출근 하는 날 출근 하지 않는 기분은 최고다 처음 계획으론 오전내내 방바닥을 뒹글며 잠깐 졸기도 하고 TV도 좀 보고 밀린 블로그 댓글도 달고 그렇게 뒹굴 뒹굴 거려야지 ..... 했었다 그런데 날이 넘 좋다 방안 가득 넘쳐나는 햇살이 너무나 눈 부셔서 블라인드를 내릴려고 창가로 갔는데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딱 내 레이더 망에 걸려들었다 풀쯤이야 뭐 ...무시해야지 무시하자 무시 하자 하자 하 .....는 무신 결국 마당으로 뛰쳐 나가고 말았다 커다란 슈퍼 비닐봉지 두개 가득 가득 풀 뽑고 또 다른 비닐봉지 하나엔 마당에 떨어진 낙엽들 쓸어 담고 뒹굴 뒹굴 방바닥 뒹굴려던 계획은 저 멀리 날라 가 버리고 잡초랑 낙엽을 비닐 봉지 3개로 정리 하다보니 정확.. 2017. 11. 11.
일본인 남편의 한국 스포츠 선수에 대한 생각 수요일 늦은 저녁 우리집 식구들 전원 TV앞 집합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야랑 히로가 집합이고 난 얼떨결에 같이 TV 를 보았다 자기야가 미리 녹화 해 둔 테니스를 보기 위해서다 뭐 우리집에선 테니스를 녹화 해 두었다가 다음날 보는게 워낙 흔한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대개 외국에서 열리는 경기는 일본에서는 늦은밤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되니 생중계를 보기 보다는 녹화해두고 다음날 보곤 한다 ) 어 그런데 이 선수는 ..울 나라 선수 정 현 선수?? 자기야가 내가 흥미가 있거나 말거나 내가 관심이 있거나 말거나 설명이 시작된다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라고 올해 처음 하는 대회인데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 랭킹이 높은 선수들 8명만 선정해서 하는 대회야 유망 기대주라는 거지 아마도 이 8명 중에 장래 세계랭.. 2017. 11. 10.
일본 요시노야 (吉野家)식 규동 만들기 일본에서 소고기 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의 대표선수라하면 당연히 소고기 덮밥인 규동이다 날도 춥고 저녁엔 따뜻한 소고기 덮밥 규동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한가지 요리에 만드는 방법은 천차만별일본의 규동 만드는 법은 다양하지만 우리집 규통은 일본 규동 체인점으로 유명한 요시노야(吉野家) 를 흉내낸 규동이다 알고보면 너무나 만들기 쉬운게 바로 규동이다재료는 소고기랑 양파만 있으면 끝 ! 일본식 소고기 덮밥인 규동엔 그 흔한 파도 필요없다 규동이니까 일단 얇게 저며진 소고기 준비하고 좀 많이 먹는 대식가 우리집 기준으로 3인분 이니까 일반 기준 4인분 일려나 ..물 400cc 소고기 400g양파 1개 생강 조금 간장 4큰술 (각자 알아서 조절 하기)요리술 3큰술설탕 3큰술 (난 2큰술로 설탕 양 줄임) 400cc .. 2017. 11. 9.
새로운 수법?? 가끔 스마트폰으로 당첨이 되었으니 연락해라둥 지금까지 이용하던 무슨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니까 연락 안오면 이용료 청구하니까 연락하라는둥 뻔한 수법의 메일들이 가끔 날라온다 그런데 이건 새로운 수법일까?요즘 내 스마트폰 메일로 날라 오는 이상한 메일이 있었으니 다꾸야라는 사람이 다치라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일 내용인데 얼핏보면 나를 다치라는 사람인줄 알고 잘못 보내오는 메일인듯 보인다 " 어제 둘이서 꽤 마셨는데 집에는 잘 들어갔는지 ..자기는 술기운이 남아 있는 상태로 라디오 녹화가 있어서 힘들었다나 어쩐다나그래도 오래간만에 그렇게 마시는것도 좋다나 어쩐다나 내용만 보면 방송일을 하는 사람인데 다꾸야면 내가 아는 그 유명한 스마프의 기무라 다꾸야 ???다꾸야가 다치라는 사람에게 보낸 메일인데 일본에는 다.. 2017. 11. 8.
바구니로 5분만에 2단 트레이 만들기 회사 쉬는날 워낙 활동적인 나인지라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오전중에 집 안 청소하고 마당에다가 고마쯔나라는 잎채소랑 열무씨 뿌리고 날이 넘 좋기에 이불을 베란다에다 널고 집에 있어도 할 일이 태산이다 오전에 청소하다가 내 눈에 들어 온 이거 화분 앞에 가리는 나무로 된 요거를 보니 뭔가가 팍 하니 필이 온다 모꼬짱 데리고 산책겸 집 근처 100엔숍 세리아엘 갔다 한국에도 있는 다이소가 일본에서는 제일 큰 100엔숍이고 후발주자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다이소를 따라 붙고 있는 세리아 가 있다 세리아는 다이소에 비해 인테리어 소품이 더 풍부하게 많이 갖춰져 있는 100엔숍이다 세리아에서 내가 집어 든것은 바구니 두개 필이 딱 꽃힌 그것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것 100엔짜리 바구니 두개랑 집에 .. 2017. 11. 7.
우리 가족이 외식을 자주 하는 이유 주말이지만 난 출근 자기야는 테니스 클럽에서 테니스 대회있고 히로는 학교에서 테니스 시합이 있고 가족이 뿔뿔이 각자 보낸 주말 하루였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서 집합 주말이었지만 저녁이 되어서야 가족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전부터 자기야가 히로를 데리고 함께 가고 싶다는 이자카야가 있었으니 바로 " 닭귀족' 닭귀족 이름처럼 모든 메뉴가 닭 닭 닭...이자카야지만 우리가 간 닭귀족은 가게 전체가 금연이고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다 되어 있고 초등학생 까지 데리고 갈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이자카야이다 아직 고딩이니 조금은 이르지만 히로랑 함께 이자카야에 가고 싶다는 자기야가 오늘을 히로의 이자카야 데뷔 디데이로 날을 잡았다 점심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테니스 시합을 히고 와서 너무 배가 고프다며 자리에 앉자.. 2017. 11. 6.
8이랑 8플러스랑 10 몇달전 히로가 아이폰을 떨어 뜨려 액정화면이 와장창 엄마 아이폰 바꾸면 안돼? 바꾸긴 뭘 바꿔 그냥 써 그리고 며칠지나고 나서 거짓말처럼 다시한번 떨어뜨려서 또 한번 와장창 열이 팍팍 받아서 두어달 안 바꿔 주고 그냥 쓰라고 내버려 뒀다 액정 화면 속 기판까지 다 보일 정도로 형편없이 깨졌지만 거짓말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드디어 2주전 히로의 아이폰 바꾸기 위해 매장으로 갔다 2년 약정기간이 끝났고 밧데리 용량도 떨어지고 겸사 겸사 가족 전원 아이폰 새로운걸로 바꾸기 위해서 ... 히로가 아이폰 8을 고르고 난 아이폰 8플러스를 고르고 그런데 제일 들뜨고 좋아해야 할 자기야가 가만히 있는게 아닌가 자기는 안 골라? 난 아이폰 10 기다릴꺼야 열흘정도만 더 기다리면 일본은 아이폰 10이 출시 되.. 2017. 11. 5.
함께 하기 넘 어렵다 금요일 일본은 문화의 날이라 해서 공휴일이다 금,토,일 3연휴 알록 달록 이쁘게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아니던가 직장 동료 미치꼬 언니로 부터 야마나시에 끝내주게 경관이 좋은 곳을 소개 받았다지난주부터 자기야랑 가을 가족 나들이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말이지 히로가 금요일 테니스 시합응원을 가야 한단다 테니스 대회인데 주전 선수들 시합에 응원 가야한다기에 까짓 선수도 아니고 응원인데 하루쯤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빠져라 했었는데 바로 전날인 목요일 히로가 더블 시합에 나가는 선수로 지명 되었다지 뭔가?아니 내일이 시합인데 전날에 선수 명단 발표는 도대체 뭐냐고??? 히로 두고 자기야랑 둘이서 갈까 하다가 요즘 셋이서 어디 나간게 없어서 할수 없이 야마나시는 다음주에 가기로 미루었다 히로는 테니스 시합가고 자.. 2017. 11. 4.
살면서 점점 변해간다 일본 남자랑 결혼하고 산지 올해로 19년째이다 울 부부의 첫부부싸움은 결혼후 한국에서 1년쯤 살다 일본으로 와서 였다 한국 살림을 다 두고 와서 일본에서 모든 살림을 다시 준비할때였다 울 자기야 일본으로 와서 갓 입사를 해서 아직 경제적으로 어려울때였다 절약 절약 또 절약을 하면서 살림을 장만하는데 다른건 다 양보해도 냉장고만큼은 내가 양보가 안되었다 김치도 만들어 넣어야 하고 한국에서 가져오는 이런 저런 식재료를 넣어 두려면 역시 냉장고는 커야 한다는 내 의견 둘이 살면서 매일 매일 마트가서 장 보면 되지 왜 냉장고가 커야 하는 자기와의 의견 차이 결국 살림을 사는건 나니까 내 의견대로 큰 냉장고를 사기로 했는데 19년전 그때만 해도 일본은 큰 냉장고가 잘 없었다 나는 냉장고 성능이랑 언제 배달 되는지.. 2017. 11. 3.
의리 어느날 부터인가 디스토리에 미짱의 나 여기에란 블로그가 가끔 보이는가 하더니 갑자기 매일 처럼 best에 올라오는 미짱의 나 여기에 ... 얘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서 나타나자 마자 best???글을 읽어 보니 어떤 전문성을 가진 블로그도 아닌데 별 것 없는 평범한 아줌마의 수다같은 블로그인데 뭐 별로 공감 갈것 같지도 않는데 공감은 왜 이리 많고 얜 도대체 뭐야?? 미짱의 블로그는 4년전 다음 블로그가 그 시작이었다일본에 오래 살다보니 점점 잊혀져 가는 두려움에 나 여기에 있다는 작은 외침으로 시작한 블로그였다 다음 블로그에서 4년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4년간 방문자수가 3433100친구수가 3천명정도 즐겨찾기 해 주신분들이 400명이 조금 안된다 이렇게 숫자로 보니 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 2017. 11. 2.
10월의 마지막밤 핑계삼아 女子会 10월의 마지막밤 할로윈 데이 회사 동료인 나와 동갑내기 유코링(유코링은 그녀의 애칭)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명목은 할로윈 파티를 하자는 것 나와 동갑내기 유코링은 자유로운 싱글로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다 저녁에 유코링 집에 모여도 따로 가족들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다들 부담없이 유코링 집으로 모였다 모임 인원은 여자 동료들 8명 다들 근속 10년 이상된 베테랑들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오미상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화려한 싱글을 선언하고 독립한 그녀는 할로윈 분장으로 등장을 했다 결혼 생활중 단 한번도 해외 여행을 가 본적 없다는 그녀 회려한 싱글이 된후 그동안 못 갔던 해외 여행도 다니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 오늘도 등장이 화려하다 머리에 칼을 꽂고 피를 철철 흘리며 .. 여자들끼리만 .. 2017. 11. 1.
일본 고등학교의 할로윈 31일 할로윈을 하루 앞두고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집에 있는 할로윈 의상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예전 내가 국제 교류회 한국 강사 일을 할때 국제 교류회 행사의 일환으로 할로윈 파티를 매년 했었고 그때 부터 할로윈 의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진을 보내 달라는 것이다 얼른 2층으로 올라가서 한동안 쓸 일이 없어서 어디다 쳐 박아 두었는지 기억도 안나서 뒤져 뒤져겨우 찾아내서 사진을 찍어 히로에게 보내 주었다 히로가 할로윈 의상을 사진 찍어 보내 달라는 이유는히로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학생들 나름대로 할로윈 분장도 하고 뭐 그런 행사를 가지나 보다 어디까지나 학교공식 행사가 아닌 비공식 행사라고 한다 사진을 보내 주었더니 히로에게서 답이 왔다 할로윈 의상은 이걸로 결정 했다.. 2017. 10. 31.
일본 남편이 헷갈린다는 거 요즘 동경은 주말마다 비가 오는 듯하다 이번 주말도 태풍이 온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 비 비 .. 비가 오는데 그것도 태풍을 동반한 비라 꽤 오는데 울 자기야가 나가자고 한다 그것도 어둑 어둑해 진 다 저녁때 뭔 말이 필요하나 남편이 나가자 하면 나가야제 나는야 남편 말 잘 듣는 착한 마누라니까 (요럴때만 말 잘 들음 ㅋㅋ...)요럴때가 언제냐하면 레스토랑 예약해 두었다고 나가자고 할때다어디를 가는지 모르고 그냥 자기야가 가자는 대로 쫄래 쫄래 따라가는게 내 특기중 하나 오늘은 히로 떼 넣고 둘이서만 가자고 한다 히로는 저녁때 테니스 스쿨을 가야 하니까 .. 비는 오는데 그것도 꽤 많이 ..우산하나로 둘이 같이 쓰기엔 좀 많이 오는데 한쪽 어깨 젖어가며 일부로 우산 하나 받쳐들고 둘이서 팔짱끼.. 2017. 10. 30.
수확 그리고 추억 속으로 .. 하늘은 푸르고 드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너무 따사롭고 딱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다 요즘 일본은 계속 비 비 비 ...비의 연속이었다 2, 3일 햇살이 얼굴을 비추나 했더니 다시 태풍이 상륙중이고 내일부터 다시 주말 내내 비가 온단다 비 때문에 며칠간 마당을 나가지 않았다 내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니 기회는 오늘뿐 ! 이런 이런 역시나 내 예상대로 아까운 석류가 여기저기 떨어져 뒹굴고 있다 에고 아까워라 .... 입을 쩍쩍 벌리고 새빨간 보석같은 알알이 석류 알 난 석류를 보면 어릴적이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 마당엔 커다란 석류나무가 있었다 가을마다 가지가 휠 정도로 석류가 주렁 주렁 열렸었다 난 석류만 보면 어린시절과 울 할머니가 떠오른다 왜 할머니가 떠오를까 ? 일본에 와서 단독주택을 산 후 .. 2017. 10. 28.
한국과 일본의 반려견 견주의 매너 의식 요즘 한국에서 떠들석한 사람을 물어서 죽음까지 몰고간 반려견 사건 .. 5년째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인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반려견 견주의 의식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걸 느낀다 난 5년전 우리집 여수 모꼬짱을 만나기전 까지 강쥐랑 한 집안에 산다는걸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인이었다어릴적 부터 몇번 강쥐를 집에서 키운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마당에서 ...개는 밖에 사람은 집안에서... 가 나의 강쥐에 대한 생각이었다 5년전 모고짱을 만나기 전까지는 .. 이 지지배를 만나자 마자 첫눈에 반해 버렸다 무엇에 이끌리듯 아무 생각도 없이 덜컥 이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버렸다 이때까지 강쥐와 함께하는 생활을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반려견 키우는 견주로써 아무런 상식도 없었던 무지에서의 출발이었다 일본은 강쥐를.. 2017. 10. 27.
아들에게 사과 메일 보내는 철없는 엄마 회사에서 점심시간 휴게실에서 히로에게 장문의 메일을 쓰고 있었다 마침 그때 휴게실에 들어온 나오미짱 언니 뭐해? 응 히로에게 메일 쓰고 있었어 어제 히로랑 좀 티격태격 했거든 내가 히로에게 잘못한것 같아서 사과의 메일 쓰는 중... 우와 언니 대단하다 그렇다고 히로에게 사과의 메일을 다 보내고 뭐? 내가 대단?아닌데 ... 이번엔 내가 정말 잘 못 한건데 ... 어제저녁 간만에 우리집은 소란스러웠다소란 스러웠던 이유는 엄마랑 아들이 전쟁아닌 전쟁을 ...하룻밤 지나고 나니 히로에게 많이 미안하다 히로가 생각하는 엄마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엄마 핑계같지만 나는 굳이 말로 칭찬 안해도 다 알지? 라는 맘이었고 히로는 말 안하는데 칭찬 안 하는데 알긴 어떻게 알아?였고 ... 엄마와 아들의 전쟁 아닌 전쟁은 .. 2017. 10. 26.
이모님의 이런 저런 오미야게 일본은 어딜 갔다오거나 혹은 누구집을 방문할때꼭 들고 다니는 오미야게라는 선물 문화가 있다 이모님 역시 일본인인지라 우리집 오시며 오미야게란걸 가져 오셨다 오미야게는 그 직역 특산품으로 만든 과자나 떡같은 먹거리 간식이 대부분이다 이모님이 살고 계시는 큐슈에서 가져 오신 오미야게는 바로 요거 그 지역 유명 오마야게이니 당연 나도 먹어 본 적이 있다 일본은 아무리 별거 아닌 오미야게라 하더라도 그 지역 오랜 전통의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몇대를 가업으로 이어 오니 얼굴 까고 이름까고그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작은 것 하나 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것 같다 딱 보가에도 아주 아주 달것 같은 이 비쥬얼 일본 사람들 정말로 팥을 좋아하는것 같다 팥이 들어간 오미야게는 전국 각지에 셀수 없이 많고 일본 .. 2017. 10. 25.
혼자 사시는 시이모님 동경에서 멀리 멀리 있는 큐슈현에서 시이모님이 오셨다시어머니랑 함께 이모님이 사시는 곳은 큐슈의 아마쿠사라는 섬이다 섬이라곤 하지만 다리로 큐슈로 연결이 되어져 있어 차로도 들어갈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일본에선 기독교가 처음 전파 되었던 곳이고 일본의 유명한 기독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60대 후반이신 이모님 그 시대에 그 먼 시골 섬에서 동경까지 대학을 다녔고 동경에서 다니던 대학교에서 만난 이모부님이랑 결혼을 하시고 이모님이 30대 초반에 이모부님이 갑자기 돌아 가셨다고 들었다 아이는 없으셨고 이모부님이랑 너무나 사이가 좋으셨는데 그 이모부님을 못 잊으셔서 평생을 홀로 지내시고 계시는 이모님이시다 자기야는 이모님에게 첫 조카이다 멀리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찾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그.. 201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