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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582

우연히 게이샤 공연 관람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꼭 가 보고 싶은 곳중 하나가로 꼽히는 곳이 다까오산이다 다까오 산은 동경 중심가에서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다까오산에 갔다가 게이샤의 공연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마쯔리 이벤트의 일환으로 일본 게이샤들의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교토에는 게이샤가 많이 활동을 하고 있어서 길거리에서 종종 게이샤를 볼 수 있지만 동경에서는 게이샤를 보는건 처음이다 우연히 간 다까오산동경에서 게이샤의 공연을 볼 행운이 나에게 오다니... 공연이 시작하기전에 게이샤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었다얼굴을 온통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을 새빨갛게 칠하는게 게이샤의 화장술이다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게이샤의 뒷태 일본에서 바라보는 게이샤는 춤을 추고 악기인 三味線(삼미선)을 연주하는 등 일본 전통의 예능을 연회에서.. 2016. 10. 23.
일본 학교 지진이 나면 목요일 나는 근무중이었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요란하게 울려댄다 뭔 일이야? 그런데 요란한 스마트 폰의 알림이 울림과 동시에 회사에서 안내 방송이 나온다 " 지금 지진 예보가 있었으니 준비하라고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오는 중에 지진이 .... 지진이 많은 일본 그래서 흔들림에 익숙한 나에겐 "뭐 별거 아니네 " 하며 천장 한번 쓱 쳐다보고 업무를 계속 할 정도의 가벼운 흔들림이었다 여기서 왜 내가 천정을 쳐다 보냐 하면 지진의 규모가 작아서 흔들림을 몸으로 거의 느낄수 없을때천정에 달린 등이 흔들리나 안 흔들리나를 보고 지진인지 판단을 하기 위해서다 일본의 지진 속보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지진이 나면 1분 이내에 지진 안내 방송이 나온다 진도 3이하의 가벼운 지진은 테레비 화면 상하단에 문자로 안내가.. 2016. 10. 21.
일본에서 만난 두명의 의사 쌤 회사에서 간간 검진이 있는 날 울 회사에는 두번의 건간 검진 검사가 있다한번은 전 직원 대상 그리고 심전도를 비롯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 하는 종합검진이고 또 한번의 검진은 50여명 정도 해당자들만 하는 검진이었다해당자만 하는 건강 검진은 검진 내용도 아주 간단한 기본 검사들로만... 기본 검사만 하는 간단한 건강 검진이라 병원에서 회사로 직접 출장을 나왔다 지난번 전 종합 건강 검진때의 일이다 신장 체중 청력 측정 혈약검사 등등 ...X 선 심전도 등등 ....맨 마지막 검진이 의사 선생님의 진찰이었다 그때 담당 검진의는 50대 후반의 덩치가 꽤나 큰남자 선생님이셨다 내가 의자에 앉자 나의 서류를 보며 이름으로 본인 확인후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 사람이세요?" 어머! 선생님 한국분이세요? 아니.. 2016. 10. 8.
일본에서의 임신 그리고 출산 당연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임신이 병이 아니다 남들 다하는 임신! 임신이 병이 아니니 당연히 아이를 출산할때 드는 비용은 의료보험 혜택이 되지 않는다 비싼 출산 비용을 보험 적용 한 푼 못받고 그대로 내 주머니에서 나가야 한다 난 임신중 일본 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다녔다 그리고 8개월째 한국으로 들어가 친정엄마 곁에서 히로를 출산했다한국에서의 출산은 나의 경우 2박 3일 병원에 입원했고 꽤 유명한 여성병원에서 출산했다친척 아주머니들은 집 가까운 동네병원가면 되지 뭐 할려고 비싼 전문 병원으로 가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난 그 병원이 지역에서는 꽤 비싼 병원인줄도 몰랐고 친정언니가 아는 사람이 그 병원에 있다 하여소개로 간 병원인지라 비싼지 어쩐지 전혀 몰랐다 비싼 병원이라 들어서 얼마나 나올까 .. 2016. 10. 7.
몸에 좋은 일본의 여름야채 한국에서 몰랐던 채소들!사실 한국에서 요리다운 요리 한번 안해 본 여자가 일본에 와서 슈퍼에 가 보니 듣도 보지도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 하더라도 나라 마다 먹거리는 조금씩 다른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모로헤이야라는 채소 원산지는 이집트라 하는데 왕의 야채라 불린다고 옛날 옛날 이집트 왕이 병에 걸려 별의 별 약을 다 써도 낫지 않다가 모로헤이야 스프를 먹고 나았다나 어쨌다나... 모로헤이야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탄소의 활동을 억제하고칼슘이 많고 뼈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등등 하나 하나 다 논하기엔 너무 많아서 여기 까지만..왕의 채소라 불리는 채소라고 한다 삶으면 끈적 끈적하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는데 먹다 보면 쏙 빠져드는 맛이라는게 함정 야채 싫.. 2016. 10. 3.
내가 넘 좋아하는 한국 언니야 일본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만나서 좋은 사람 만나도 안 만나도 그만인 사람 그리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는 .. 오늘 너무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내가 처음 일본 오기전 한국에서 부터의 인연인 언니 무슨 인연이 그리 깊은지 일본 오기전 비자를 만들때부터..무슨 인연인지 넓고 넓은 일본 땅에서 비록 좀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같은 동경에 살게 되었고처음 경험 하는 일본 생활 같이 고민 하고 같이 기뻐하고 정말 만나면 너무 너무 좋은 언니 하지만 지금은 자주 만날수가 없다 언니의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며느리이고 그 시어머니가 호락 호락 하신 분이 아니시다 그쪽 지역 대대로 살아오는 아주 부잣집이다 땅값 비싼 동경에서 집이 얼마나 넓은지 언니집 울타리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한눈에 다 들어 오지.. 2016. 10. 1.
그냥 한말인데 말이지 매년 연중행사처럼 우리집으로 모여서 하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 파티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는 멤버중 유일한 유부남이었던 아사이상40중반에 맞벌이 하는 부인과 둘이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아가는 부부이다 아! 또 하나 가족이 있다 길냥이를 입양해 가족이 된지 13년째라 한다 바베큐에 참석한 한 남자 직원이 아사이상네 집 만두가 끝내주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만두피도 직접 만드는데 너무 맛있다고... 나도 가끔 집에서 만두를 만들지만 만두피는 사 오고 속만 만드는 지라 직접 만든 만두피로 만든 만두 어떤 맛일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오늘 늦은 오후 아사이상이 1시간이나 걸려 우리집엘 다시 왔다 세상에.. 2016. 9. 26.
울 집으로 집합한 남편 회사 동료들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이 우리집으로 바베큐 하러 오는날 벌써 9년째이다 이제는 아예 연중 행사가 되어 버렸다우리가 초대하지 않으면 올해는 언제 하느냐 고 오히려 물어 온다니...이제는 안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매년 우리집에서 바베큐 하는게 당연시 되어 버렸다 편도 2시간이나 걸려서도 오니 할말이 없다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편도 2시간이면 교통비만 해도 얼마래? 작년엔 좁은 마당에 열세명이나 몰려들어서 먹고 마시고 놀고... 처음 친한 사람 몇몇이 하던것이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또 다른 사람을 부르고 점점 입소문이 나서 간혹 왜 나는 안 부르나?00 씨는 나를 싫어하나 보다...등 자기야 입장이 좀 곤란 하게 되어 버렸나 보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로 친한 소문이 안 날 동료 다섯만 불러서 바베큐를 하게.. 2016. 9. 8.
나오미짱의 도전 나오미와는 8년정도 인연인가 보다 나오미는 영어 선생님이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나오미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나를 만나기 전부터 혼자 독학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었다 그 사이 결혼도 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어 공부를 잠시 멈춘게 한 4년 정도 되나 보다 보육원에 다니는 만 두살짜리 딸 운동회라고 라인이 왔다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그리고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주말이면 취미로 제빵도 가르치는 제빵사가 되는 나오미는 하루 4, 5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자는 시간이 넘 아깝다며 항상 뭔가를 새로 도전 하는 .. 결혼과 출산과 육아 과정을 거치며 잠시 한국어 공부를 접었던 나오미가 다시 학구열에 불이 붙은것 같다 언젠가 나오미에게 물어 본적이 있다 왜 .. 2016. 8. 24.
조용한 골목길에 수상한 트럭이.. 저녁 준비를 할까하던 오후 라인이 한통 날라왔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카카오톡 보다 라인을 많이 사용한다 ) 이웃 사촌인 나까무라상이다 우리 옆집의 오까야스상을 불러서 함께 자기집 주차장으로 오란다 무슨일인지 모른채 옆집 오까야스상 불러서 나가보니 나까무라상 주차장에 트럭이 한대 떡 하니 서 있다 마에지마상네 트럭인데... 마을 원로인 마에지마 할아버지의 며느리인 에리꼬상이 자기집 트럭을 몰고 와 있다 에리꼬상은 이 지역 원로인 마에지마상의 종가집 며느리다 오래전 부터 살아오던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물론 비싼 땅을 많이 많이 가진 (이 부분은 정말 부럽다...) 트럭에 다가가 보니 금방 밭에서 캐고 따온 야채들이 한가득이다 트럭으로 몰려온 사람들은 정말 정말 친하게 지내는 나까무라상 오까야스상 그리고 하따상.. 2016. 8. 19.
일본 시립도서관에서 한국책 빌리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책도 읽을수 있어서 도서관에 잘 안가게 되는데 스마트폰이 아닌 책 한권을 손에 들고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 싶을때 가끔 도서관을 간다 내가 시는 시에는 구마다 한개씩 몇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각 도서관 마다 한국책을 구비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는없고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의 경우 신청을 하면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서 한국 책을 빌려 볼수 있는 써비스도 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소설 에세이 인테리어책 그리고 요리책 참 다양하게 있다 소설 책의 경우 한국의 유명 소설가의 책도 있지만 일본 작가의 한국어 번역책이 많은 편이다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때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처음 도서관에서 한국 책을 발견했을때 정말 기뻤었다그때는 참 열심히도 빌려서 보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2016. 8. 4.
일본의 점심은 내게 맡겨라 샐러리맨들 매일 점심 시간만 되면 뭘 먹을지 고민이다 나는 자기야의 도시락을 매일 싸고 있는데자기야가 점심에 뭘 먹을지 매일 고민 하는게 싫다며 도시락이 좋다해서 도시락을 싸다 보니 10년 넘게 매일 도시락을 싸게 되었다 일본의 샐러리맨들도 요즘 갈수록 가벼워지는 주머니 사정 때문에메뉴도 메뉴지만 될수있음 저렴하게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일본은 편의점 도시락이 아주 다양하고 저렴하다 하지만 아무리 편의점 도시락이 저렴하다 해도 생수 하나를 곁들이면 500엔은 가볍게 넘는게 현실! 양도 남자들에겐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 일본의 주머니 가벼운 샐러리맨들에게 반가운 런치 패스포드가 있다 (각 지역별로 일본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 현재 일본 샐러리맨들의 평균 점심값이.. 2016. 7. 22.
울 동네 마쯔리의 밤 풍경 울 동네의 작은 마쯔리 낮 행사인 풍악을 앞 세운 오마코시가 마을 구석 구석을 돌고 나면 지칠대로 지치지만 여기서 끝내면 마쯔리가 아니다 마쯔리의 밤 행사는 봉오도리라는 춤을 추며 보내게 된다 오미코시의 종착역인 어린이 광장에는 봉오도리의 무대가 설치 되어 있다 마쯔리 하면 빠질수 없는 야다이도 아이들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나 ! 울 동네 마쯔리를 축복 해 줄려는지 예쁜 무지개가 떴다 봉오도리의 1부는 아이들이 주역이다 예쁜 무지개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북을 치고 음악에 맞춰 예쁘게 유카타를 차려 입은 아이들이 무대를 빙빙 돌며 봉오도리를 춘다 울 동네 마쯔리의 총 책임자인 이시이상 동네 원로이다 야다이로 몰려 드는 아이들 아이들의 봉오도리는 7시면 끝이 난다 어두워 지기 시작하면 참가한 아이들에게 과.. 2016. 7. 21.
야! 여름이다 야! 마쯔리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었다 이본은 여름히면 당연 마쯔리 마쯔리의 계쩔이다 일본은 아주 유명한 큰 마쯔리도 있지만 각 마을마다 작은 마을 마쯔리가 있다 드디어 우리동네의 작은 마쯔리가 시작 되었다 정오 마을의 언덕에 위치한 작은 신사에서 축포를 터트리며 마쯔리 스타트 울 동네 마쯔리는 풍악을 울리며 오미코시가 마을 구석 구석을 누빈다 오미코시는 간단히 말해 마을을 지키는 神이 타는 가마 같은 것이다 마쯔리 행렬의 선두는 오하야시다이 라는 풍악 담당의 차량이다 북치고 꽹과리 치고 피리 불면서 마쯔리의 흥을 돋구며 선두에 선다 마쯔리에서 제일 중요한 오미코시 바로 신이 타는 가마이다 높이 들어 올리기도 하며 영차 영차 소리도 내며 동네 구석 구석을 누빈다 밀고 당기고는 기본이다 맨 앞쪽의 평상복의 소년들 .... 2016. 7. 19.
노란 리본을 단 반려견 한국이나 일본이나 반려견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일본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며 만나는 반려견의 수는 열 손가락의 부족하다 못해 옆에 있는 아이의 손가락 까지 빌려도 다 셀수가 없을 만큼 많은 반려견을 만날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산책을 하다 저쪽에서 다른 반려견이 다가오면 " 어머 이쁘네요.. 호호호 무슨종이에요?""몇 살이에요? 우리애는 ...." 어느날 우리집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는데잘 알고 있는 골덴 리트리버인 랑짱과 그 엄마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한참을 서서 이런 저런 여자들의 수다를 한참 떨고 있었다 랑짱의 엄마는 60대로 전직 고교 교사로종가집 며느리로 아는 것도 많은 아줌마이다 한참을 수다를 떠는데 저 쪽에서 반려견 한마리가 다가오고 있었다버르장 머.. 2016. 7. 10.
일본의 선로밑의 집 동경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다까오산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아주 좋아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볼 것도 많고 자연도 아름답고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일년에 서너번은 다까오산을 다녀 온다 동경중심가에서 다까오산을 가기위해서 타고 가는 전철이 다까오선이다전철로 갈때는 절대로 볼수 없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전철을 타면 선로 밑을 볼수가 없으니까... 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갈땐 항상 차로 가는데 차로 다까오 산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전철의 선로 바로 밑에 집이.....그것도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마치 컨테이너를 정렬해 놓은듯한 네모난 집이 선로 밑에 일렬로전철이 지나갈때마다 전철의 소음이 굉장하다 도로의 차들의 소리를 모두 삼켜 버리는 소음 도영주택인지 아님 일반 분양주택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무리 땅값이.. 2016. 6. 30.
일본에서의 성묘와 제사 지내기 나는 일한 부부 18년차이다 아들 둘 있는집의 장남과 결혼한 맏며느리이다 우리는 동경에 살고 시부모님은 나고야에 사신다 (일본에선 주택가에 개인 묘지가 있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심한경우 사진의 이 집 처럼 현관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묘지가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 우리 가족이 나고야 시댁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성묘를 가는 일이다 시부모님의 고향은 큐슈이고 큐슈에 한국으로 말하자면 선산 같은 조상 대대로의 묘가 따로 있다 시아버님이 장남이시지만 종손은 아닌지라 결혼후 나고야에 정착 하시면서 본가의 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골을 따로 이장해 오셔서 나고야 시댁에서 10분 거리의 절에 묘를 만드셨다 내가 시집 가기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돌아 가셨으니 사진으로 밖에 본 적 없는 두 .. 2016. 6. 29.
일본에서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말 수다 같은 회사 근무하는 한국 언니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얼마전 친정엄마가 다녀가셨고 이것 저것 밑반찬을 싸 오셨다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 그런데 언니의 지인들도 온단다 그것도 자그만치 언니 포함 7명 그래서 그냥 안갈려고 했다 내가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지라 다들 아이 사인데 나만 처음 만나는 사이라 영 어색하고 무엇보다 나는 한국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니는 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처음에 거절을 의사를 언니에게 비치니그냥 와서 밥이나 한끼 먹고 가라는 언니의 권유에 결국 내 발길은 언니네로 ... 내가 제일 먼저 도착 언니가 다 준비해 논 음식상차림만 도와 드렸다 사람이 나 포함 여덟인데 그냥 일회용 접시에 젓가락 사용하자니까 언니님 안된다며 이쁘게 상을 차렸다 얼마전 다녀간 언니의 친정.. 2016. 6. 17.
일본에서 고개숙인 미국인들 일본 오끼나와 58호 국도변에 미국인들 한무리가 일렬로 줄을 섰다 그리곤 차가 한대 지나가면 일제히 고개를 숙인다또 한대 지나가면 또 고개를 숙이고 ... 도대체 무슨 일일까?왜 미국인들이 일본에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떼를 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까 ? 일본 오끼나와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명한 미군 주둔지이다 그 규모는 엄청나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군 주둔지에는 미군들에 의한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참 많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오끼나와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미군부대 이전등을 건의 하며 투쟁을 하고 있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일도 아니고 ... 오끼나와에서 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그 범인으로 미군이 체포되었고 ... 오끼나와 여성의 미군에 인한 죽음에 오끼나외 주민들은 깊은 절망과 분노 슬픔 .... 2016. 6. 14.
일본 중학교 체육 대회 토요일 넘 날씨가 좋다 딱 체육 대회하기 좋은날 체육 대회 하기 딱 좋을 정도의 날씨가 좋다는 것은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비가 올듯 말듯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 날 .. 바로 그런 날이었다 히로가 다니는 중학교 체육대회 .. 아이들이 없다 아이들이 없다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출산율이 넘나 저조하다하지만 우리 동네는 예외다 신도시라 젊은 부부들이 많이들 이사를 와서인지 웬 애들이 그리 많은지 ...히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798명이나 된다 다른 학교엔 한 학년에 보통은 3반 정도 많아야 4반이 있다는데 히로 학교는 전 학년이 7반씩 있다 넘쳐 난다 아이들이 .. 히로 중학교 운동회의 구성은 100미터 달리기 같은 개인경기 그리고 대표들이 출전 하는 1500미터 중장거리 달리기 2학년 .. 2016.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