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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

이번 한일 사건을 보며 ...

by 동경 미짱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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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사중 한명인 마사끼상 

마사끼상은 30대 후반의 두 아이의 아빠인 

지극히 평범한 가장이다 

오늘 회사에서 마사끼상이 나에게 물어왔다


 미짱 요즘 한국과 일본이 분위기가 안좋네요 

이런 분위기 싫네요 그쵸?


요즘 한국에선 안 가고  안 사고 안 먹고 안 타고 ....

NO 일본으로 오래간만에 온 국민이 일치단결을 한 모습이다 

게다가 어떤 단체나 그룹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움직인다는데 

일본은 아베를 비롯한 정부가 움직이고 일반 국민들은 

생각보다 참으로 조용하다 

적어도 내 주변에선 ...

아직까지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도 나에게 물어 온 사람이 없었다 

오늘 상사인 마사끼상으로부터 처음으로 들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이 왜 이러는지 아세요 ?


 아뇨 자세히는 몰라요 


그래서  마사끼상에게 내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설명을 시작했다 


 위안부에 대해서 아세요?


 ... 아니 잘은 몰라요 


근무시간이라 길게 설명은 할수가 없어서 짧게 요점만 정리해 설명을 했다 

위안부와 강제 징용 문제가 그 시작이고 

부터 시작해서  군함도 이야기 까지 ..

현재 한국에서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비롯한 일본 여행 취소등등 

현재 한국 상황까지 짧게 설명을 해 주었다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코스모스를 발견했다 

아직 제철이 아닌데 ....

한여름이 막 시작될려는 이때 코스모스가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보다 

그래도 ... 이 .. 쁘.. 다 )




30대 후반 1남 1녀의 아버지인 마사끼상 

어쩌다 뉴스에서 한국과의 복잡한 관계의 뉴스를 보고 

(어떤 내용으로 보았는지는 나는 모른다 

당연히 일본 입장에서 바라 본 뉴스일테지 ..)

한국인인 나에게 가볍게 말을 걸어 왔는데 

내가 하는 말을 들으며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 ...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싶었다 

뭐 위안부나 강제 징용에 대한 문제들은 일본의 젊은층이 

모르는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안 가르쳐주니까 ...



난 다음에서 4년간 블로그를 했었고 

티스토리에서 2년정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다음과 티스토리를 합해서 6년간 블로그를 해 오고 있다 

다음때 부터 내 블로그를 지켜 봐 오신 불친님들은 아실거다 

나는 블로그에 정치나 경제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지극히 일상적인 글을 올리는 일상 블로그다 

처음엔  일본 블로그니까  내 글을 자세히 읽지도 않고 

무조건 악플을 다는 이들도 있었다 

쪽바리라는 말을 금지어로 등록시켰더니 쩍바리란 단어를 쓰면서까지 

악플을 다는 이들..

참 그 정성이 대단하다 싶다 


악플을 달거나 말거나 꾸준히 글을 올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뜸해지더니 

요즘엔 내 글에 대한 다른 의견은 있지만 

 일본 블로그라는 이유만으로  악플은  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어쩌다 일본에 와서 살고 있지만 

나는 한국사람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내 주변 일본 사람들에게는 

한국 사람은 그렇구나 하는 한국의 대표요 표본이라 생각하고 

 일본 사람 그 누구에게도 무시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르게 살아 갈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며칠전에 올린 글이다 

한국인의 맛집 일본인의 맛집

https://michan1027.tistory.com/998

일본을 찬양하는 글이 아닌데 왜 불편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이...
당신은 지금 현재 고국을 위해서 무얼 하고 계시나요?
상황 파악을 잘하고 있으시대매요?
당신의 자기야 분께서 자민당 찍지 않은거요?
당신은 선거권이 없어서 선거를 못하니 가만 있스셨다고요?
여기 한국 포탈에 글 쓸 시간에 아베 정귄을 몰락시키기 위해 반자민당 선거 운동이라도 해야하지 않나요?
다음에 글 써서 사람들이 글을 읽어서 수입 올리신대매요
(본인이 쓰셨잖아요!))

요즘의 전쟁상황에서는 늘 그렇듯 아들자랑 남편 자랑, 잘먹고 잘 사는 자랑 글이 아니라 고국을 위해서 무언가의 소신의 글이든 아니면 절필을 하든지요
이런 글은 야후재판에 올리시구요
일본 찬양을 하지 얂는다고 하셨는데....아무런 정치적 의사표현을 안하고 있는 건 암욱적 동의 아닌가요?
실천하지 않는 양심은 비겁한거에요

당신의 행복이 배 아파 이러는거 아니에요
당신의 불행을 바란적도 손톱만큼도 없구요
하지만 한국 관광객이 제일 많아 도시 경제를 먹여 살린 곳에서 우익이 압승을 이루어 냈다는 뉴스를 봤을때는 정말이지 화가 많이 나대요
거기다 요즘 같은 시국에 여전히 동경 부근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미짱이라는 분이 고국 상황이야 강건너 불구경 하듯     언제나 잘 먹고 잘 사는 자랑질? 글 보니...
일본화 된 한국     사람을 보는거 같네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걸 찾는 것이
애국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댓글이 달렸다 

더 긴 댓글인데 일부만 올린다 

난 정치적인 글을 한번도 써 본적이 없다 

세상에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넘쳐 나는데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내 어설픈 지식으로 

정치에 대한  글을  올리고 싶지도 않다

정치적 소신을 글로 쓸수가 없다면 

그렇다면 일본에 사는 사람이란 이유로 절필 ..

블로그에 글을 쓰는걸 그만 두어야 할까?

반자민당 선거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시지 ...


내가 6년전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오랜 일본 생활에 

한글이 그리워서 한글로 글을 쓰고 한글로 댓글을 읽고 ...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살다보니 부끄럽게도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생각나지 않는 단어가 있고 받침도 틀리고 문법도  모르겠고 

한국 사람이 한국말에 자신이 없어지더라는 ...

한글이 고파서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인데 ...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걸 찾는 것이
애국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내 자리에서 할수 있는 애국이 뭘까 ?

관심도 없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내가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고 

난 관심을 갖고 물어 오는 일본 지인들에게 

내가 아는 지식 안에서 열심히 설명하며 내 자리에서 

할수 있는 일은 하고 있는데 ...


난 일본에 관한 글을 쓸때도 항상 서두에 쓰는 글이 있다 

일본이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고 

적어도 우리 동네는  우리 회사는 

내 주변은  내 일본인 지인들은 ... 이라고 쓴다 


내가 서두를 그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내가  일본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일본 전국을 다 돌아 본것도 아니고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게 일본의 전부가 아니니까다 


인구 5천만의 작은 내 나라 한국도 경상도식 다르고 전라도식 다른데 

같은 경상도라도 떡국 제사 지내는 집이 있고 

밥 제사 지내는 집이 있는데 

한국 보다 더 큰 땅덩어리인 일본도 지방마다 

집집마다 다 다를테니까 

"일본은 이렇다 " 라고 글을 쓸수가 없어서다 


내가 본게 다가 아니고 내가 듣는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애국....

애국이 과연 뭘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꼭 내가 블로그에 이번 한국과 일본에 대한 사태를 글로 쓰고 

광분을 하며 일본 욕을 해야만 애국일까?


나는 앞으로도 내 블로그에 정치나 종교 같은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글은 쓸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난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 블로거이고 

 정치나 종교 같은 글을 쓰기엔 

내 지식이 너무나 부족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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