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여자 스트레스 많은 여자???

며칠전 나에게 깜짝 놀랄만한 있이 있었다 

음 ... 충격 ! 

며칠전 휘트니센타에서 기분좋은 땀을 흘린후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어를 하고 있는데 

어??? 이게 뭐지?

어??? 설마 ...

헤어 드라이어를 하면서 내가 발견한건 

원형 탈모 ㅠㅠㅠㅠㅠ

내가 원형탈모라고???

일반적으로 원형 탈모라 하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하던데 

내가 스트레스가 있었나 

난 꽤 머리 숱이 많은 편이라 내 머리 카락이 빠지는 줄도 몰랐다 

어느날 보니 갑자기 ...

그러고 보니 청소할때 부쩍 머리카락이 많아 떨어져 있었다 

내 머리카락은 짧은 편이라 

우리집 두 남자랑 머리카락 길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부쩍 많이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그게 다

내 것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게 다 내거였단 말??

 복실 복실  우리 모꼬짱

오늘따라 울 모꼬짱의 덥수룩한 털이 부럽기만 하다 

ㅠㅠ

원형 탈모라 ...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스트레스라기 보다 

원인을 알수 없는 자가 면역질환이란다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을 비롯한 체모가 같이 빠지는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머리카락만 인것 같다 

머리숱도 많은 편이고 흰머리도 헤집으며

 찾아야 서너가닥 보이는 정도고 

비듬도 없고 피부병이나 아토피도 없고 

담배도 안 피고  술은 한달에 한번 정도  한잔  장도 마시니 

마신다고 할수도 없고 (한달에 한번 안 마실때가 더 많다 )

여자들이라면 많이들 하는 다이어트 그런것도 안 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고 있는데 

웬 원형 탈모인지 ...

역시 스트레스인가?

글쎄  스스로 자각할 만한  스트레스는 없는데 ..

회사 생활  변함없이 잘 하고 있고 

우리집 자기야 크게 내 속 썩히는것 없고 

그래도 굳이 찾는다면 고 3 수험생인 울 아들 녀석  히로가

 엄마 맘과는 달리 열심히 공부를 해 주지 않는다는것 뿐인데 ...

원형탈모를 검색하다보니 갱년기 증상으로 올수도 있다고 한다 

머리가 빠지는 곳은 두피열이 있다고 한다 

나의 갱년기 증상은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 확 내렸다 하는 열감증상인데 

얼굴에 열이 오르며 두피까지 열이 올랐나 ?

처음 원형 탈모를 발견 하자마자 

집에 와서 히로에게 내 머리를 맡기며 샅샅히 찾아 보라고 했다 

500엔 짜리 동전 크기만한게 하나 

그것보다 조금 작은거 2개 그렇게 3개를 발견했다 

히로가 살펴본 결과 빠진곳에서 짧은 머리카락이 나고 있다고 한다 

짧게 머리카락이 나고는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있을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병원을 가 봐야 할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게 워낙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내가 헤집어서 찾아서 보여 주지 않는한 남들 눈에 원형 탈모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형탈모라 ....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걸까?

그래도 원형탈모 증상이 있어서 좋은점이 하나 있다 

우리집 두 남자 

자기야랑 히로에게 

  이것 봐 나. 원형 탈모야

그것도 아주 심각해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인거 알지 

나 스트레스 주지 마 .

오늘 설거지는 자기야가 하고 히로 화장실 청소 하고 ....

우리집 두 남자를 협박하는 무기가 된다는 점 ! 

원형 탈모라고 나쁜점만 있는게 아니네 

ㅎㅎ

이렇게 긍정적으로 사는 데 웬 스트레스??

현재 나의 스트레스는 바로 

원형탈모인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