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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일본의 대표적 장수식 오끼나와 음식

by 동경 미짱 201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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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는 오끼나와 요리를  좋아한다 


자기야는 예전에 오까나와레 출장으로 서너번 갔었다 


출장을 갈 때마다  오끼나와 현지 직원이 자기야를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고 


그래서 제대로 된 현지 오끼나와 가정집 밥 맛을 알았고 


또 현지 직원들의 안내로 오끼나와 현지인이 가는 가게에 다니면서 


오끼나와 요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오끼나와는 장수국인 일본에서도  


제일 장수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일본 본토 요리와는 조금 다른 본토와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인지 오끼나와 요리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익숙하지 않는 요리들이 많다 


오끼나와 요리를 먹으로 요꼬하마까지 갔다 


요꼬하마의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자기야가 평가단 평가가 높은 곳을 골라 예약을 해 두었다고 ..


예약이 저녁인지라 느지막한 오후에 집을 나섰다 



한시간 정도 요코하마 거리를 거닐다가 시간에 맞춰 


오끼나와 레스토랑으로  갔다 






미리 예약을 해 두어서 주말인데도 바로 


자리로 안내를 받을수 있었다 






자기야  집에 갈때 나 보고 운전 하란다 


자기는 한잔 하겠다고...


에.... 나도 한잔 하고 싶은데..


이럴줄 알았으면 전철로 오는건데


눈 앞에 시원한 생맥주와 와인을 두고 


마시지 말라니 자기야 너무 한것 아니유?


하지만 자기야 오늘은 한잔을 나에게 양보 할 수 없다고 하니 


할수 없이 난 파인 쥬스로 건배할수 밖에..






제일 먼저 나온게 사라다 



중간에 하얗고 동그란것 감자 사라다인가 했더니 


반숙 계란이었다








오끼나와 대표 요리는 역시 고야참플이다 


고야는 한국명 여주로 


여주를 돼지 고기와 유바와 계란을 풀고 볶는 


오끼나와의 대표 건강 요리이다 









도미 마리네 





우미부도 


직역하면 바다의 포도인데 한국명은 모르겠다 


해산물인데 이건 정말 신선하지  않으면 못 먹는다 


그래서 동경에서는 잘  볼수 없는 


오끼나와 특산품중 하나이다 


절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도 안 되는 것이라 채취후


 삼,사일 안에 먹어 주어야 한다 


게다가 지금이 제철이라 먹을수 있는 시기도 짧다 


입안에 바다 냄새가 그대로 나는 신선한 맛이다 


찍어 먹는 간장 소스가 나왔지만 


우미부도는 자체에 바다의 소금맛이 남아 있어서 


소스 없이 본연의 맛으로 먹는걸 추천한다 


미네랄 풍부하고 영양소 만점의 좋은 건강식이다 


바다포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100g단 4kcal의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식으로 유명하다 


하나하나 열거할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효능이 뛰어난 


일본에서는  천연식품으로는 몸에 좋은 식품중 


최고로 꼽히는 것중 하나다  



뒷쪽에 살짝 보이는 것은 오끼나와 두부인데 


일반 두부와는 달리 쫀뜩 쫀득한게 


마치 디저트 감각으로 먹을수 있는 두부 요리이다 


이 쫀듯함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궁금해 진다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속에 고기로  꽉채운 하루마끼를 튀긴것과 


양파 튀김도 한접시 나왔다


자기야의 술 안주로 딱이다 






이게 메인일까 돼지고기를 푹 고아서 만든요리다 


일본은 돼지고기 소비량 일본 1위이다 


오끼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돼지 머리를 먹는다 


그리고 돼지 족발도...


오끼나와는 한국에서 가까워서 일까 


한국과 먹거리가 비슷한 것이 많다 


본토 일본 사람들이 먹지 않는 돼지머리나 족발 


그리고 돼지 뼈 속에 든 수액등...


돼지 한마리 잡으면  말 그대로 버릴것 없이 


깨끗이 먹어 치우는 오끼나와이다  


워낙 푸욱 고아서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것 같다 






오늘의 밥 요리는 오키나와의 명물 다코라이스


다코는 문어다 이름은 문어밥인데 그런데 문어가 안 들어간 이상한 요리다 


다코(문어) 라이스인데 문어가 아닌 미트소스 덮밥이다 


바닷가 섬인 오키나와이니 문어가 더 어울릴것 같은데 뜬금없이 미트소스라고 ??


하지만 다코라이스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오키나와 대표적 음식이다 


한국 비빔밥처럼 비벼서 먹었다 


매콤한게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을것 같다






오끼나와하면 오키나와  소바가 우명하다  


면이 굉장히 딱딱하다 


열심히 씹어야만 한다 


오끼나와 소바는 사진처럼 베니쇼가라고 해서 


빨갛게 물들인 생강이랑 함께 먹는다 


면 자체가 일본 본토에는 없는 게다가 소바라기 보단 


딱딱한 우동에 더 가까운 이 면 요리를 오끼나와에서는 


소바라  부른다고...





디저트로 나온게 아이스크림인데 


특이하게도 우미부도로 만들었다 


해산물로 만든 아이스


아이스안에 녹색이 우비부도가  ..


우미부도의 소금끼가 그대로 남아 있는 


소금 아이스크림 맛이다 

 



아이스 먹다가 수저로 끄적 끄적 


짜잔 ! 아이스로  즉석에서 만들어 낸 아이스 장미! 



엄마가 먹는걸로 장난 하는게 아니라 배웠지만 


아이스로 장난질 쳤다





디저트로 아이스가 나온후 튀김 빵 (도너츠)가 나왔다


내가 보기엔 도너츠인데 오끼나와에선 빵이라고... 


이 튀김빵은 밀가루를 튀겨서 만든 정말 심플한 것인데 


이 것 또한 오끼나와의 유명 먹거리중 하나이다 




자기야는  나 보란듯 생맥주에 와인에 


마지막엔 진토닉까지...


나도 칵테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


유일한 아쉬움이다



요꼬하마의 미나토 미라이는 야경이 멋이기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요꼬하마의 명물 아까렌가쇼고 (빨간 벽돌 창고)가 있고 


또 요꼬하마의 유명한 일본에서 제일 큰 차이나 타운이 있는 


너무 멋진 곳인데 


먹는데 정신 팔려 그 멋진 야경 사진을 한장도 못 남겼다 


 사진 대신 내 눈에 ..   그리고 내 가슴에 


이쁜 야경을 새겨 두었다 


좋은 야경을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하는 건 


행복이요 축복이다 


일본 장수 건강식 오끼나와 요리라는데 


적당히 먹어야지 건강식이지 


이렇게 먹어대고 건강식 먹었다 할려니 쬐께 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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