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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일본회사의 코로나 특별수당으로 수입이 늘었다

by 동경 미짱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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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4월 5월 두달간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기간이었다 

자택 근무를 할수 있는 사람은 자택 근무를 하고 

대중 교통이 아니라 자차로 출근을 하는등 

여러 방면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었다 

코로나 때문에 직장을 잃은 사람도 있고 

근무시간 단축으로 수입이 준 사람들도 많고 많다고 하는데 

맞벌이인 우리집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입이 늘었을까 줄었을까 


우선 정사원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는 워킹맘인 나의 경우 

나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꾸준히 출근을 했었다 

회사에서는 임산부나 지병을 가진 직원들에게는 

무급 휴가를 권했었고 

임산부나 지병이 없더라도 원하는 직원에 한해서는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등교를 하지 않아서 아이를 돌봐야 해서 출근을 못하겠다거나 

본인은 지병이 없지만 집에 면역력 약한 노부모가 

계셔서 출근을 하고 싶지 않다거나 

이유를 따지지 않고 4월 5월 이 기간중에는 희망에 한해서 ...)

무급 휴직을 할수있었다 

그 외 직원들은 정상 출근이었다 

대신 4,5월 두달간 근무일수에 따라 코로나 특별수당이 지급 되었다 

하루 약 만오천원의 수당이 나왔다 

(긴급사태 선언기간중이라 외출 자제 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한것에 대한 위험수당 

같은 개념이고 정부의 보조금 없이  순수 회사돈으로 

복리후생차원으로 지급된 수당이다

지원금 없이 100%로 회사돈으로 회사에서 주고 싶으면 주는 

특별 보너스개념이라서   

코로나 특별수당을 주는 회사는 아주 소수다 )


나는 4월은 아무래도 코로나가 걱정이 되어서 

하루라도 출근을 덜 하기 위해서  주 1일 정도 유급휴가를 내서 쉬었었다 

평균 주 4일정도 근무를 했었던것 같다 

그래서  4월은 평소보다는 근무 일수가 적은편이었는데 

4월은 코로나 수당으로 25만원의 수당을 받았다 

5월은 출근이 조금 더 많아서  30만원의 수당을 받았다 

코로나 때문에 4, 5월 수입이 55만원 정도 늘었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정상 출근한 나와는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회사 방침은 자택근무를 하던지 

출근을 하던지 각자 업무에 따라 알아서 하세요 였다 

우리집 자기야는 주 5일 근무중 3일 정도는 자택근무를 했고 

2일은 출근을 했는데 

출근때는 대중교통이 아닌 자동차로 출근을 했었다 

우리집 자기야는 동경 중심부에 회사가 있는데 

땅값 비싼 동경 중심부 주차비만 하루에 2만 3천원이 들었고 

고속도로비, 자동차 주유대금등 출근에 든 경비를 

100% 회사에서 지급을 해 주었었다 



(자택근무를 하던 우리집 자기야가 출근을 하게 되니 

울 모꼬짱  저렇게 창가에 앉아 출근하는 자기야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 

모꼬짱의 뒷모습을 보고있자니 짠하다 )


관련글 : 코로나에 대한 일본회사의 대응

https://michan1027.tistory.com/1250


그리고  자기야 회사도 출근한 일수에 따라 하루 만원의

코로나 출근 수당이 지급되었다 

4월달엔 자가용 출근 경비를 비롯한 기타등등해서

 100만원이 나왔는데 

이건 필요 경비라 수입이 아니니 제외 

그리고 출근수당이 7일 출근으로 7만원의 수입이 늘었다 

5월달도 자가용 출근경비등등 제외하고 

순수 수입으로는 9일 출근으로 9만원의 수입이 늘었다 


4,5월 두달동안 나는 코로나 덕분에 55만원의 수입이 

우리집 자기야는 16만원의 수입이 늘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코로나 특별수당은 지급되는 회사보다 

지급되지 않은 회사가 더 많은데 

내가 다니는 회사도 자기야 회사도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 수당을 지급해 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자기야 회사는  사람을 대해야 하는 써비스직이 아니다 

IT쪽인데 사무실에서 꼼짝않고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는데 

 비록 하루에 만원이지만 

코로나 특별수당을 지급하는데 조금 놀랐다 

게다가 우리집 자기야는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 출근이었는데 

위험하긴 뭐가 위험하다고 특별 수당을 주는지 ..

생각지도 못한 자기야 회사의 코로나 특별수당지급 소리를 듣고

내가 자기야에게 한 말이


 수당 지급되는줄 알았으면 매일 출근했으면 좋았을껄 

에고 아까워라 ... 


 자택근무인데 왜 출근하냐고 잔소리 한사람이 누구더라 ...


 그때는 수당 지급 되는줄 몰랐지 


 사실 나도 수당 지급되는줄 몰랐어 ㅎㅎ


 기분이다 . 코로나 수당 16만원은 

자기 용돈으로 내가 쏜다 


 안그래도 그 말 내가 할려고 했어 

부하 직원들 밥이라도 한번 사 줄까 생각하고 있었거던 ..


코로나 때문에 다들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부부는 짤리지 않고 잘 버티고 있고 

게다가 작지만 수입까지 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시어머니랑 통화를 하다가 일이 너무  많고 바쁘다고 징징댔더니만 

울 시어머님 왈 


이런때 일이 있는것만해도 얼마나 다행이니 ?

힘들겠지만 감사히 여기고 열심히 해 


어머님 말씀이 백번 지당한 말씀! 


 네 어머니 감사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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