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질의 놀라운 파워

by 동경 미짱 2021. 5. 19.
반응형
728x170

 

우리 집 마당에는 꽃들도 많지만 일용할 양식이 될 것들도 많은 편이다 

먹을 수 있는 과수로는 석류나무 블루베리, 라즈베리, 올리브 나무 비파나무가 있고

딸기도 몇 포기 있다 

재미로 심어는 놓았지만 관리는 잘해 주지 못하는 편이다 

뭔 지식이 있어여 관리를 하지 아무것도 모르니 심어만 놓고 땡이다 

꼭 많은 수확을 해서 맛나게 먹어야지 하는 목적보다 

그냥 심어두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그렇게 자라는 걸 보고 즐기는 편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비료나 거름을 줘 본적이 없다 

거름을 뭘로 줘야할지줘야 할지 얼마나 줘야 할지 또 언제 줘야 할지를 몰라서이기도 하고 

우리 집 모 꼬짱은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인지라 혹 거름을 먹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싶기도 해서다  

무더운 여름 가물때 물이나 주고 너무 잘 자라는 가지를 쳐 주는 게 내가 하는 

관리의 전부다 

그런데 작년에 우연히 커피 찌꺼기와 달걀껍질이 식물에 좋다는 걸 알았다 

우리 집은 우리 집 자기야가 매일매일 커피를 내려 마시니 엄청나게 많은 커피 찌꺼기가 나온다 

따로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커피 찌꺼기나 달걀 껍질은 

식물이나 사람에게 그리고 마당을 마은대로 누비고 다니는 

우리 집 모꼬짱에게 무해할 것 같아서 어차피 버리는 거 마당에다 버리자 싶어서 

마당에다가 버리고 있는 중이다 

달걀 껍질 같은 경우 물이랑 식초에 담가서 일정 기간 숙성하고...

괘 복잡한 과장이 있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런 과정 다 생략하고 그냥 뿌려주었다 

안 주는 것 보다야 낫겠지 하면서 

 

 

그래서일까? 

올해 우리 집 딸기가 주렁주렁 열렸다 

아무런 비료나 거름을 주지 않았을 땐 몇 개 열리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질의 효과일까 크기도 크고 개수도 작년보다 두 배 아니 세배는 더 많이 

열린 것 같다 

 

라즈베리도 꽃이 많이 열렸다 

 

블루베리도...

그냥 버리던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질을 쓰레기 통이 아닌 

마당에다 버린 것뿐인데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열렸다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질의 파워가 실로 놀랍다 

라즈베리랑 블랙베리 그리고 블루베리의 수확이 기대된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