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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님이 보내주신 과일

by 동경 미짱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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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에 사시는 시이모님이 계신다 

지난번 여러 가지 과일을 보내주신 지 한 달도 안 된 것 같은데 또 보내 주셨다 

지난 번 보내 주신게 거의 다 먹고 몇 개 밖에 안 남았는데 어찌 아셨나 딱 맞춰 다시 보내 주시는 

이모님의 센스 ㅎㅎㅎ 

이모님이 사시는 곳은 큐슈의 아마쿠사라는 섬인데 따뜻한 남쪽지방이라 여러 가지 귤과의 과일들이 

많이 나는 곳이다 

한달전쯤에 보내주신 것과는 다른 것을 보내주셨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17

 

자가격리중 도착한 반가운 택배

일본의 따뜻한 남쪽 지방에 사시는 시이모님이 이번에도 택배를 보내 주셨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되돌아보니 2년 전 우리 가족이 첫 번째 코로나에 걸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을 때도 이모

michan1027.tistory.com

이모님은 농사를 지으시지 않지만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과일이 제철을 맞으면 

사다가 보내주신다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그것도 한해에 몇 번이나 보내주시니까 

이모님도 사서 보내 주시는 거니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맛있게 먹어 주면 그걸로 그걸로 충분하다시며 보내 주시고 계신다 

이번에 보내 주신건 뽕깡 

사실 한국에서는 봉깡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이라고 나와 있다 

크기는 귤보다 조금 더 크고 껍질은 아주 두껍다 

그리고 향이 강하고 꽤 큼직한 씨가 하나씩 들어 있다

매년 뽕깡을 먹으면서 느끼는 건 

귤 같은 경우엔 아주 단 것도 있고 가끔은 싱거운 것도 있고 조금 신 것도 있고 그런데 

뽕깡은 맛이 항상 똑같다 

덜 단 것도 없고 신 것도 없고 매년 먹어도 항상 맛이 똑 같다 

달달하다 

 

동경에서도 마트에서 뽕깡을 사 먹을수는 있지만 동경에서 사면 꽤 비싸다 

 보통 마음이 아니면  매년 한 해도 빠짐없이 보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모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더 감사하게 먹고 있다

이모님께 택배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는 인사 전화를 드리며

올해는 동경에 한번 놀러 오시라 말씀 드렸다

꼭 오시고 싶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정말 오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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