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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혼자 즐기는 온천 여행

by 동경 미짱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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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 찍고 나가노 찍고 드디어 군마까지 찍었다 

군마의 목적지는 군마에서 제일 유명한 온천인 구사츠 온천이었다 

구사츠 온천은 해발 1,200미터의 높고 깊은 산속에 위치한 온천인데 작년이었나 재 작년이었나 

가족 여행으로 왔었던 곳인데 너무 좋았던 기억에 다시 들리게 되었다 

1분 마더 3만 2300L의 온천수가 쏟아 나오는 온천수의 용출양으로는 일본 1위인 곳이다 

강산성의 성분으로 샴푸나 비누를 씆디 않아도 미끈미끈 하다 

내가 지금껏 가 본 온천 중 산성성분으로는 최고로 강하다고 느꼈다 

 

동경 기준 북쪽에 위치한 산골짜기라서 10월의 구사츠는 단풍이 절정이었다

미리 계획 했던 휴가는 아니었지만 시기를 잘 맞추었고 장소를 잘 정했던  같다 

 

구사츠 온천에 도착 후 바로 여관에 짐을 풀고 온천가를 둘러보았다

온천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다 

지난번 왔을 때가 눈이 살짝 쌓인 겨울이었다 

단풍이 곱게 물든 10월의 여행도 좋지만 온천은 역시 추운 겨울이 제 맛인 것 같다

특히 뜨거운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몸이 뜨끈뜨끈한데 눈이 내리며 얼굴은 시원할 때 

노천 온천에서 눈이 흩날리는 걸 볼 때 정말 최고로 기분이 좋다 

이번 여행 때 온천물이 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지 못했다 

대신 아침저녁 2번 온천을 즐겼다 

온천 거리를 산책하는 재미도 솔솔 하다

일본스러움이 나는 가옥들..

밤이 되면 또 달라지는 풍경들...

평일이긴 하지만 워낙 유명한 온천이라 사람들이 꽤 붐볐다 

역시 일본 여행에서 온천을 빼 놓을수는 없는 것 같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기며 우리는 헤어졌지요 

10월의 마지막날이면 괜스레 입 안에서 웅얼거리게 되는 노래!

50대 이상이면 다 들 알지 않을까 싶다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나 홀로 여행에서 돌아온지 벌써 일주일째다 

아쉽냐고 물으신다면 아니 전혀 

왜 아쉽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이번 여행 이야기를 다 풀어놓지 못했는데 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주 나는 또다시 4일 연휴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을 하면 못 놀 테니까 열심히 놀아 볼 생각이다 

그것도 나 홀로....

지난주는 시기적으로 단풍이 절정인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하지만 다음 주면 11월이니까 북쪽은 단풍이 끝물일 테고 그렇다면  이번엔 남쪽으로 갈려고 한다 

남쪽이라 하면 후지산 주변인 야마나시현이다 

시기적으로 단풍이 절정일 시기다 

후지산 주변으로 커다란 호수가 3개 있다 

평소에 가도 멋진 곳이긴 하지만 호수 주변을 단풍이 물들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에도 2박 예정으로  이번에도 나 홀로 이번에도 자동차 여행을 할 생각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행 블로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10월의 마지막 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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