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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회사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by 동경 미짱 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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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 근무했던 언니 미치꼬상이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65세의 나이로 퇴직을 했다
언니 미치꼬상은 업무를 떠나 사적으로도 자주 만났던 사이였지만 퇴직을 하니 맘처럼 그리 쉽게 만나지지가 않는다
본인도 65세이지만 80대 시 어머니와 동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도 모르니 “ 우리 집 올래? ”라고 했더니 오케이라고..‘
겸사겸사 다른 직원도 함께 불렀다

제일 왼쪽이 퇴직한 언니 미치꼬 그 옆이 울 부서 ( 같은 부서지만 팀이 다르다)  연장자이며 입사한 지 제일 오래된 65세 스미코상 그 옆은 막내 윤짱 오른쪽은 나와 같은 팀이자 20년 지기 동료인 동생 미치꼬

집으로 사람 불러다 먹이는 것 좋아하는 나까지 포함 5명의 여자들이 모였다

오래간만에 모인 멤버들이다
특히 최고참인 스미꼬상은 나와 팀이 달라서 사적 모임은 거의 가지지 않았었다
연장자를 잘 모셔야 하니까 불렀다 ㅋㅋㅋ

언니 마치꼬 상은 퇴직한 지 반년 조금 지났는데 그 새를 못 참고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노인홈에서 주 3일 3시간씩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요리는 하지 않고 업체에서 배달이 오면 언니는 담아서 내놓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65세의 나이라 안 되면 그만이고 하는 가벼운 마음에 지원을 했는데 쉽게 일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집에서 시 어머니랑 마주 앉아 하루 종일 있는 것보다 주 3일이라도 나가서 일을 하는 게 미치꼬상에게는 유일한 자기 시간이라고 했다

오래간만에 만난 미치꼬상의 이야기
그리고 같은 회사 동료라면 빠질 수  없는 회사랑 상사 욕하기 등등
이야깃거리는 무한정이다
여자 5명이 모였으니 접시 네다섯 장은 거뜬히 깨 버릴 기세였다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면 귀찮지 않냐고들 하는데 난 전혀..
닭조림은 전날 저녁에 만들어 두었고 다른 건
1시간 만에 차려 낸 밥상이다
내가 맛은 모르겠고 손은 정말 빠르다
나란 여자 가스렌지 불 3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여자다 ㅋㅋ

이 모임도 전날 오전에 급히 결정된 모임이었기 때문에 준비하고 그럴 시간도 없었다
집에 있는 재료 체크 한 후 메뉴를 정해서 따로 장을 보지도 않았다
냉장고에 있던 토마토에다 마당에서 따 온 바질로 한 접시 뚝딱 만들고
피클도 내가 만들어 둔 건데 노란 파프리카와 빨간 파프리카, 오이, 무 그리고 당근, 셀러리로 만들었는데  색색이 다른 재료들이라 접시에 담아내는 있어 보였다
아! 닭조림을 만들기 위해 닭고기만 사 왔다


언니 미치꼬에게서 라인이 왔다
또 불러 달라고 ㅎㅎ
회사를 퇴직하면 그걸로 인연이 끝나는 사람들이 대분이지만 언니 미치꼬상과는 자주는 아니라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이라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싶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언니 미치꼬상은 참 선한 사람이었다
선한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조금은 선해지지 않을까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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