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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더운 여름날의 나 홀로 한끼

by 동경 미짱 202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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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기 온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기대를 했다
일단은 마당의  초록이들에게 생명수가 될 것이고 잔뜩 달아 오른 대지를 식혀 줄 고마운 소낙비를 기대했건만 왜 소낙비는 안 오는 건지..
오늘 근무 중 회사 동료들과의 잡담 중  미치꼬가
어제 늦은 오후에 소낙비가 내렸다고 했다
웬 소낙비? 그런 거 우리 집에는 안 왔다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에 사는 미치꼬상 집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꽤 굵은 빗 줄기가 내렸다고 한다
또 다른 방향으로 20여분 떨어진 곳에 사는 유미네 집에도 비가 왔다고 한다
진짜? 이렇게 가까운데도 우리 집에는 비가 안 왔는데 거긴 왔다고?
믿기지 않지만 미치꼬도 유미도 왔다니가 믿을 수밖에
오늘도 그랬다
소낙비가 내린다 해서 기대했건만 천둥소리는 들리는데 정작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오늘도 미치꼬네 집엔 비가 내렸는지도 모르겠다
천둥소리에 잔뜩 기대했는데 결국 오늘도 우리 집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다
퇴근하고 잠시 쉬면서도 머릿속에는 오늘은 뭘 만들어
먹을까 하는 끼니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
아이고 오늘은 진짜 또 뭘 만들어 먹나 ….
마트에서 생선회를 사 왔다

사 온 생선회를 밥 위에 올리고 끝!
생선회덮밥 완성이다
이 더운 날 불 안 쓰고 간단한 한 끼 완성!

CDM

연어 방어 참치 서너 점을 올리기만 한 삼색 회덮밥으로 오늘의 한 끼를 해결해 본다
불금인 오늘 우리 집 자기야는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올 거라 했다
생선 회 덮밥으로 차린 나 홀로 밥상이다

날이 더우면 식욕도 떨어질 법도 한데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식욕!
요즘은 더운 날씨 탓인지 아님 갱년기 나이 탓인지 한 끼 만드는 게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 한 끼라 해 봐야 대단한 걸 만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외식이 늘어 나는 요즘
비록 마트서 사 온 회를 밥 위에 올려 주기만 했지만 그래도 외식이 아닌 집 밥이라 우겨 본다 ㅎㅎ
오늘도 이렇게 한 끼 해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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