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 가는 날이 일주일도 안 남았다
한국이 올해 엄청 덥다는 말을 들은 우리집 자기야는 막상 갈 날이 다가오니 걱정이 되나 보다
자기야 : 근데 왜 8월에 한국 가기로 한 거지?
나 : 난 8월은 싫다고 했는데 자기가 가자고 했잖아
자기야 : 내가 그랬나
나 : 내가 더워서 싫다고 했는데 자기가 여름에 더운 거 당연하다며 가자고 했으면서
자기야 : 내가 왜 그랬지 ㅎㅎ
내가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렇게 반대를 했건만 무조건 가자고 하고서는 이렇게 발뺌을 하니 기 찰 노릇이다 ㅠㅠ
내 나이 열아홉에 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에 살면서도 여름에는 대구에 가지 않았었다
그 후 일본으로 와 서 살면서도 여름엔 단 한 번도 친정에 가지 않았었다
항상 봄 아니면 가을에만 한국에 갔었다
그러고 보니 대프리카에 여름에 가는 건 얼핏 꼽아보니 35년 만인가 보다
35년 만의 여름의 대구 방문이라 …
사실 대구가 얼마나 더운지 기억도 나지 않고 얼마나 더울지 감도 안 온다
다음 주에 한국 가는 걸 아는 회사의 한국인 후배가 카톡을 보내왔다

처음 이 사진을 받고???? 이런 느낌

두 번째 사진을 보고는!!!! 이 느낌
하하하

지금 한국 여름 상황을 표현한 것이었다
뭔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 사진으로 모든 게 이해 완료다
히로는 서울은 지난주까지는 정말 너무 더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더위가 좀 누그러졌다고 한다
이번 한국 방문은 서울로 가서 서울에서 삼 사일 있다가
( 서울에서 선배도 만나고 지인도 만나고 만날 사람 좀 만나다가 ) 히로랑 함께 공포의 대프리카로 입성할 예정이다
다음 주는 더위가 좀 누그러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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