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여기에 ../일상

어느 쉬는 날의 일상

by 동경 미짱 2026. 7. 9.
반응형
728x170

장마가 끝났나 보다
2주 정도 화창한 날이 없더니 오늘은 햇볕은 쨍쨍하고 한낮에는 살짝 더운 것 같아 처음으로 선풍기를 틀었다
낮 최고 기온을 보니 31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구나 생각하니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찌 보낼까 걱정부터 앞선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콕을 했다
하루 종일 현관 밖에 한 발도 나서지 않았다
나의 성격을 말할 것 같으면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면 역마살 끼었나 할 정도로 돟아 다니는데 한번 집콕을 하기
시작하면 하루 종일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런 내 성격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쉬는 날이면 일부러 약속을 만들거나 아님 차박이나 차크닉 등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내향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을 두루두루 갖춘 이상한 성격이다
어제는 그나마 마당에 나가 잡초 뽑기와 나무 가지치기를 했는데 오늘은 …
며칠째 비가 오거나 아님 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되었기에 오늘처럼 햇볕이 쨍쨍한 날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햇살 가득한 마당에 빨래를 널고 나니 기분이 좋다
역시 빨래는 햇볕에 말려야지

세탁기를 4번이나 돌렸다
침대 커버랑 베개 커버 그리고 시트랑 이불을 세탁기에 돌려 베란다에 내다 널었다
오전 중이라 동쪽 베란다에 세탁기에 먼저 돌린 것들을  널고 정오쯤 남쪽 베란다에도 넣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널려 있는 이불들

빨래를 널고 나서는  마당에 나가 잘 익은 토마토 2개를 땄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나 입 속으로 사라진 미니 토마토 ㅎㅎㅎ
따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 이 맛을 어찌 설명하겠는가?
사실 맛이야 미니 토마토 맛이 특별할게 있을까마는
내가 키운걸 따서 그 자리에서 내 입 안으로 쏘옥 넣는다는 그 만족감이 최고인것 같다

한국 고추도 2개를 탔다
홈 센터에 갔더니 한국 고추 묘목을 팔길래 사다 심었는데
이렇게나 잘 자라 주었다

아직 자라고 있는 작은 고추랑 피기 시작한 꽃들 …
몇 개나 수확할 수 있으려나 기대를 해 본다

가지도 무럭 무럭 자라는 중..

여주를 심었는데 여주는 쑥 쑥 줄기가 하루가 다르게 뻗어 가야 하는데 심기만 했지 비료를 주지 않아서인지 영 시원찮은 것 같다
그래도 꽃이 폈으니 …
여주를 진짜 좋아해서 마트에서 자주 사다 먹는데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우리 집 블루베리 1호를 수확했다
딱 한알만 까맣게 익었길래 따다가 얼른 내 입 안으로 ㅎㅎ

오늘 현관문 밖으로 딱 한번 나갔다
택배 수령받으러 …
3일을 집에서 먹고 자고 뒹굴고 하며 보냈다
내일부터 다시 출근이다
3일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아무 계획 없이 맘 내키는 대로 보냈다
아무것도 한 게 없이 3일이 지나간 게 약간 허무 하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내일부터 출근이다
잘 쉬었으니 다시 파이팅을 외쳐본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