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온천 여행
이 삼복더위에 우리 집 자기야는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한다
내가 내켜하지 않으니 기침도 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온천을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다
우선 50분을 달려 분위기 있는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에 갔다
12시쯤 도착했는데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계란 요리가 전문이었는데 분위기는 고 민가답게 꽤 좋았고 식사는 가격대비 너무 소박해서 50분 걸려서 간 시간과 40분이나 기다렸던 것까지 종합해서 평가를 한다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분위기만 좋았던 고민가 레스토랑!
이게 나의 평가다
다시 1시간 30분을 달려 온천을 갔다
이 삼복더위에 온천이라 …
그런데 여름철 온천이 의외로 기분 좋다는 걸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열치열이라고 온천을 기분 좋게 즐겼다
1주 전에도 온천여행을 갔는데 그때도 소낙비가 내렸었는데 이번에도 노천 온천을 즐기던 중 시원스레 소낙비가 내렸다
온천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저녁 시간
온천가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찾아 간 정식 집

요시다라는 곳인데 로컬 맛 집이라 했다
영업이 8시 30분까지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간 전인 7시 30분
안내를 받고 메뉴를 보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서자 “ 오늘은 끝났습니다” 라며 손님을 받지 않았다
우리가 자리 잡은 지 채 3분도 안 되었는데 3분만 늦었어도 우리도 거절당했을 거라 생각하니 오늘 운이 좋은데 싶어 기분이 좋아졌다 ㅎㅎ
잠시 후 또 다른 손님이 입구에서 영업 종료하며 거절을 당했다
분명 빈자리는 있었는데 영업 종료 1시간 전까지만 손님을 받는다고 했다
그 후로도 서너 팀이 더 거절을 당했다
아직 1 시간이나 남았는대 찾아 오는 손님을 망설임
없이 거절을 헀다
아주 오래된 온천가의 로컬 정식 집

많은 메뉴중에 고민이 고민을 하다 선택한 나는 고등어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생선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웠다
먹음직스러운 고등어구이
밑반찬이 6개나 나왔다

우리 집 자기야는 튀김 정식을 시켰는데 양도 많고 푸짐했고 맛도 좋았고 가격도 너무 착했고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번 재 방문 의사 당연 있음이다
아니
오히려 다음에 재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 보고 싶었다

점심때 먹었던 고민가 레스토랑에서는 달걀말이 3개에 톳 조림 조금 그리고 채소 절임 딱 한 입정도로 맛은 접어 두고 반찬이 너무 없어서 …
저 반찬으로 여자인 나도 부실하다 싶은데 남자들은…
점심때 먹었던 분위기만 좋았던 고민가 레스토랑이랑
저녁때 온천가의 로컬 식당이랑 너무나 비교되는데 분위기가 중요한 우리 집 자기야는 둘 다 좋았다 하고 ( 점심때의 고민가 레스토랑은 자기가 골랐기에 좋았다도 할 수밖에 없었을지 모르겠다 ) 실속파인 나는 당연히 점심때는 노! 저녁의 로칼 식당은 굿!

소낙비에 촉촉이 젖은 온천가의 밤거리..

50분 달려 고민가 레스토랑으로 다시 1시간 20분 달려 온천으로 그리고 집으로 가는 2 시간

그 2시간은 내비게이션에 나오는 저 꼬불 꼬불 산 길을 달려가야 한다
운전을 좋아하는 우리 집 자기야는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하며 “ 다음주에도 올까?”라고
이 삼복더위에 3주 연속 온천을 가자고?
온천이 좋은 건지
아님 외식이 좋은 건지
아님 드라이브가 좋은 건지 …
'먹고 살기 > 밖에서 먹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의 아주 매운 라면이라는데… (24) | 2026.08.09 |
|---|---|
| 달걀 전문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 (4) | 2026.08.02 |
| 어둠 속에서의 식사 (20) | 2026.07.21 |
| 콩잎을 처음 먹어 본 남편의 반응 (24) | 2026.07.19 |
| 주말 근무 후 외식 (5) | 2026.07.05 |
| 기대 이상 !시브야의 하와이 레스토랑 (16) | 2026.06.06 |
| 후지산 뷰 레스토랑 후기 (2) | 2026.06.01 |
|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22) | 2026.03.06 |
| 발로 밟아 만든 쫄깃한 우동면 (8) | 2025.11.22 |
| 한국으로 떠나기 전 히로가 먹고 싶은 것 (9) | 2025.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