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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들고 .. 금요일 출근 하지 않는 마누라 따라 함께 휴가 낸 우리집 큰 남자 자기야마눌에게 데이트 신청 할려나 혼자로 김칫국 먹고 착각 에 빠졌던 금요일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 이 남자 금요일 날의 만행을 보상이라도 할려나 보다 토요일 시험 한달여 남은 히로는 도서관에 보내놓고 나랑 자기야랑 둘이서 드라이브 가자네 ..아니 모꼬짱도 같이 꼬불 꼬뿔 산길 한시간 정도 달렸나 보다 겨울이라 삭막하기만 한 한적한 교외 네비게네션 보니 바로 눈 앞에 호수가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 호숫가 산책 하자고 하니 바람도 불고 날도 추운데 무신 호수냐 호수는 날 따뜻해지면 가고 그냥 공원 산책 하자네 울 집 주변에도 차고 넘치는게 공원인데 뭔 공원 산책하러 1시간을 달려 오냐고 .. 추운 겨울날의 산속의 공원 산책 모꼬짱만 신났.. 2017. 1. 22.
서글픈 양푼이 비빔밥 금요일 남들이 출근하는 평일 날 난 논다 지난 9일 일본의 성년의 날이 공휴일이었는데 출근 한 대신 대체 휴일로 논다 그런데 자기야도 논단다 휴가 내고서리 ... 마누라 논다고 같이 놀아 주나 보다 오늘은 또 어디로 외식 나가자 할려나 그렇게 그렇게 혼자로 상상의 날개를 .. 아침에 히로 등교 시키고 자기야는 아직 침실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래 간만에 늦잠도 자야지 나도 덩달아 다시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일어나 보니 10시가 넘었다 울 자기야도 뒤늦게 어슬렁 어슬렁 2층 침실에서 1층으로 내려 오더니만 바로 tv 채널을 찾는다 테니스광인 자기야가 당연히 호주 오픈 테니스로 채널 고정 꼼짝을 않고 테니스를 보다가 노트북을 켜길래 어디로 외식 갈까 검색이라도 하나 보다 했더니 회사 일 한단다 올 한해 자기 부.. 2017. 1. 21.
이런 부탁 다 들어 주어야 하나? 자기야가 라인을 보내왔다 회사 여직원이 마음에 드는 한국 화장품이 있는데 일본에서 판매를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지 알아 봐 달란다 어디 일본에서 한국 물건만 부탁 받는냐 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반대로 한국 지인이 일본 제품 사다 달라고 하는것도 많다 근데 근데 참 곤란할 때가 많다 그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간단히 말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잘 아는 그런 일반적인 상품들도 아니고 보도 듣도 못한 물건을 부탁 받을땐 그게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냐고 도리어 물어 보고 싶다 00 회사의 00 라고 딱 꼬찝어 말 해 주면 차라리 편하다 발바닥에 붙이면 피곤이 풀린다고 하는 그런 파스같은 제품이라던가 근데 난 발바닥에 파스 붙여 본적이 없어서 그런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데 말이다 일본에 시세이도.. 2017. 1. 19.
일본 회사 신년회 회사 신년회가 있는 날 데코레터인 두명의 미찌꼬상과 나를 포함 미녀 삼총사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신년회 준비를 미리 도왔다 음식은 가게에서 미리 다 준비를 해 두었고 먹고 나면 따듯하게 또 내어 오는 식으로 부페 형식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 된 맥주를 비롯 각종 음료는 니 맘대로 드세요더 필요하면 옆에 쌓아둔 음료 마음대로 가져다 마셔요다 신년회 하면 빠질수 없는게 알코올 매년 제일 인기 있는 곳이 바로 이 셀프 칵테일 바이다 데킬라 각종 와인 ....내가 술 종류를 잘 모르니까 일일히 설명는 생략하고 알코올이랑 안 친한 나지만 생과일을 동동 띄운 달달한 칵테일을 세잔이나 비웠다는..다시 말하지만 알코올이랑 안 친하니까 내가 마신게 뭔지 이름도 모른다 그냥 달달하고 맜있는 칵테일이라 칭해 본다 근데오늘따라.. 2017. 1. 17.
일본의 이색상품 바나펜 바나나 껍질에 그림이나 메세지를 쓰는 전용 펜이 있으니 이름하여 바나펜 바나나 껍질의 산화 작용을 이용한 잉크대신 투명한 식용식초를 넣어서 만든 펜이란다 처음엔 요런 모습 뭘 그렸는지 잘 모를정도로 아주 연하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쓰는 사람의 필력이나 바나나껍질의 뚜께에 따라 그림이나 메세지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빠르면 5분 요 펜 넘 갖고 싶다 수험생인 히로에게 "히로 화이팅! " "히로 사랑해 ! "같은 메세지를 쓰면 좋을것 같고 그리고 자기야에겐 " 자기야 사랑해용 ! 하트 뽕뽕 이런 유치한 짓도 하면 재미 있을것 같다 게다가 이 펜 150엔 (15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인데 말이지 그런데 아마도 이 펜을 살 수 없을것 같다 왜냐하면 이 펜은 판매용으로 만들어 진게 아니라 동경.. 2017. 1. 16.
도움이 안되는 우리집 두남자 금요일 건강검진을 받았다 결과 나올려면 아직 아직 이지만 당장 나오는 결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바로 체중이랑 허리 싸이즈 1년간 1주일에 4일 1시간에서 2시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는데 말이지 결과는 말도 안되지 말입니다 체중 1키로 증가 허리 싸이즈는 자그만치 3센치 UP 수험생인 히로 학원갔다 집에 오면 10시가 넘는데 그 시간부터 매일 야식을 먹는 엄청난 만행을 저지른 결과이다 아무리 운동하면 뭐하냐고 매일 밤 10시 넘어서 닭고기도 먹고 떡도 먹고 어떨땐 라면도 먹고아이스 크림에 케익에 어떨땐 슈크림까지 골고루 골고루 잘도 먹었다 야밤에 말이지 미쳤지 제 정신이 아닌게야 ... 1년간 운동한 결과 몸은 가벼웠는데 말이지 결론을 말하자면운동은 열심히 하고 먹고 싶은것 시간 구애 양 구애 받지 않.. 2017. 1. 15.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지난달이었나보다 히로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험생인 히로 기분 전환도 할겸 아무 계획없이 훌쩍 바닷가로 .. 바닷가에서 맛있는 참치회 먹고 이왕 기분전환으로 온 바다니까 바닷바람도 쐴겸 겨울 해변가에서 잠시 뜀박질하며 놀았었다 근데 내 취미생활중 하나였던 유목 주워오기 이젠 유목 주워오기를 자제해야지 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내 눈에는 한적한 겨울 바닷가 해변에 뒹구는 유목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래서 또 몇개 주워왔었다 그리곤 언제나 그렇듯 마당 한구석에 한달간 방치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줏어 온 유목이니까 그냥 휙 하니 마당 한구석에 .... 그리고 한달 이제 슬슬 이 아이들에게 제 자기를 찾아 줘야겠는데 말이지 어디에 자리 잡아야 이 유목이 빛이 날까나 .... 모양이 영.. 2017. 1. 13.
일본 성인식..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난다 1월 9일 일본은 공휴일이었다 성인의 날 일본은 성인의 날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20세 성인이 되는 이들을 초대해 각 지역에서 성인식 행사를 한다 강당에 모여 시장이 축사를 하고 지자체에 따라 선물을 하는 곳도 있다하고 축하금으로 현금을 주는 곳도 있다하고 각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의 성인식 축하 행사가 이루어진다 성인식 날은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으로 대학 진학을 한 사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 몇년만에 고향에 모여 오래간만에 모인 동창회같은 분위기라고 한다 여자들은 거의 99%라도 해도 좋을만큼 성인식에 참석하는 이들은 기모노를 입는다 기모노는 흔히들 여름 마쯔리때 많이들 입는 유카다와는 다르다 유카다는 누구나 간단히 입을수 있는 평상복이라면 기모노는 정장이라 할까 1만엔면 풀셋트로 살수.. 2017. 1. 10.
오실땐 가볍게 가실땐 무겁게 시어머님 오실때 1주일 계신다 하실때 긴것 같더니만 지나고 보니 길지도 않은 일주일이었다 시어머님이 1주일간의 아들네 나들이 마치시고 시댁으로 돌아가셨다 우리집 고부 관계는 남들이랑 조금 다르다 보통은 시어머님이 아들네 집에 올때 바리 바리 사 들고 오시는데 우리 시어머님은 오실땐 가볍게 오신다 여행가방을 가지고 오시기는 하시지만 거의 빈가방에 가깝다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입으실 속옷을 비롯한 평상복은 우리집 어머님 전용 서랍장에다항상 비치해 두시니 따로 옷가지를 가지고 오실 필요가 없으시다 한번 오시면 기본 일주일을 계시니 따로 서랍장을 내어 드렸었다 농사를 짓는것도 아니고 도시에 그것도 아버님이랑 두분 단촐하게 사시다보니 바리 바리 사들고 오실것도 없다 그렇게 가볍게 오신 시어머님 가실땐 며느리가.. 2017. 1. 9.
일본 시어머님과 한국음식 정초부터 울 집에 와 계신 시어머님 난 며느리니까 밥 상을 차려야겠지 근데 울 시어머님 관리 영양사 출신이시니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눈에 찰리가 없겠지 괜히 어줍잖게 만들어서 점수 깍이는 것 보다는 시어머님이 절대 만들수 없는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을 만드는 요령을 피워본다 시어머님이 보다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 당연히 한국 음식 지금까지 여러가지 부침개 많이 만들어 드렸지만 김치 부침개는 처음으로 만들어 드렸다 김치 부침개 한장 부치고 울 시어머님이 부침개 중에 제일 좋아하는 부추 해물 부침개 4장이나 구웠다 역시 울 시어머님은 부추 부침개를 좋아 하시는 것 같다 김치 부침개보다 훨 잘 드신다 김치 부침개 부추 해물 부침개로 한끼 해결하고 라면 넣고 닭 볶음도 만들었다 시어머님 간은 싱겁게 그리고 매운.. 2017. 1. 9.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 정초부터 울 시어머님 우리집에 와 계신다 자기야 출근 하고 히로도 학원가고 난 쉬는 날이라 어머님이랑 둘이서 하루를 ... 울 시어머님 외식을 참 싫어 하신다 라면 하나를 끓여 먹어도 집 밥이 좋으신 울 시어머님 그런 시어머님 꼬셔서 점심을 외식으로 ..며느리가 꼬신다고 또 넘어 와 주시는 울 시어머님 사실은 파스타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시어머님 취향에 맞춰 어머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스시랑 생선 맛있는 집도 있고 자기야가 좋아하는 생파스타 집도 있고 ... 당연히 스시를 고르시겠지 .... 그런데 울 시어머님 파스타 먹으러 가자신다 ㅎㅎ 난 좋다 그렇게 시어머님이랑 며느리랑 둘이서 점심을 생파스타 먹으러 고 ! 올해가 닭띠해인가 .. 그러고 보니 울 시어머님 닭띠시네 ..만으로 72.. 울 시어머님은 .. 2017. 1. 6.
일본 오세치 요리 나고야에서 시어머님이 오셨다 1월 1일을 나고야에서 노부부가 함께오죠니라는 일본 떡국을 드시고 친구 좋아하시는 시아버님 친구들과의 신정 모임이줄줄이라 시아버님 혼자 두시고 어머님만 동경 아들네로 오신것이다 새해 첫날 오죠니만 드시고 며칠 집을 비우실거라 집안 대충 정리하시고 서둘러 오신게 1일날 오후 우리집도 아침엔 오죠니만 먹은지라 저녁은 시어머님이랑 함께 일본의 신정 요리인 오세치로 저녁식사를 했다 오세치는 일본의 신정 명절 음식이다 예전엔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 먹던 오세치 요리 요즘엔 미리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주변을 보면 대가족이나 친척이 많이 모이는 종가집이 아니면 요즘 거의 대부분은 예약 주문이다 처음 시집 왔을때 울 시어머님 외국인 맏며느리에게 .. 2017. 1. 3.
일본의 떡국 오죠니 내가 2016년 몇시간 안남기고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소바다 아마도 우리집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부분 가정에서 한해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대부분 소바랑 튀김(덴뿌라)라 단언할수 있다 한해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이 소바라 단언할수 있는 이유 일본에선 새해를 맞이하기전 年越しそば(도시코시소바)해를 넘기는 소바 도시코시 소바를 안 먹으면 한 해를 보내지 못한다나 어쩐다나 우리집 남자는 매년 31일 저녁 푸짐하니 한상배불리 차려 먹은후 아무리 배가 불러도 도저히 들어갈 여유가 없어도 반드시 도시코시소바를 먹어야 하는 남자였다 몇년간 자기야가 원하는대로 하다가 배부른 상태에서 도저히 소바를 먹기가 괴로워서 저녁을 먹지 말고 조금 늦게 도시코시소바만 먹자고 제안을 했었다 처음엔 싫어하는 표정이.. 2017. 1. 2.
집에서 초밥 만들기. 별거 아니네 딱 하루 남았다 하루가 지나면 해가 바뀐다 일본은 31일 저녁은 도시코시소바라 해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소바를 먹는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이 사실상 올해 먹는 마지막 만찬이다 우리집 두 남자에게 뭐 먹을래 물으니 스시 아니면 야끼니꾸 (숯불구이로 ..) 라는데연말이라 어딜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것 같고 사람들 복작 복작 거리는 것도 싫고 집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먹고 싶은데 스시 아니면 숯불구이라 집안에서 숯불구이는 그렇고 뭐 고민할것도 없이 스시로 메뉴결정 그렇게 우리집 올해 마지막 만찬은 스시 사 왔냐고 아님 배달 시켰냐고? 미짱네 올해 먹는 마지막 만찬 장소 : 미짱네 메뉴 : 스시 일시 : 12월 30일 저녁 7시 참석: 자기야 히로 미짱 덤으로 울 집 여수 모꼬짱 요리사 : 미짱 그렇다 요 .. 2016. 12. 31.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드디어 드디어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바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케익 작년보다 훨씬 많이 예약이 들어 왔고 작년 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그렇게 바쁘게 눈 깜짝하게 지나가 바버린 크리스마스 울 가족은 뒤늦게 크리스마스 기념 외식이란걸 갔다 선택권은 히로에게로 .. 히로가 선택한 레스토랑의 최대 특징이 바로 디저트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구워 직접 데코해서만들어 먹는 와플 준비되어 있는 와플 반죽을 넣으면 2분만에 맛있는 와플이 구워진다 내가 만든 와플 와플 위에다가 소프트 아이스 크림 올려주고블루베리랑 딸기도 올려주고슈크림도 올려주고 달콤한 쵸코 소스 쫙 뿌려주고 자기야는 베리소스 듬뿍 올린 팬케익당연히 아이스크림도 올려주고 말이지 히로는 와플위에다가 소프트.. 2016. 12. 27.
일본의 겨울밤엔 등유 스토브가 최고 벌써 5년이 지났나 보다 5년전 3월 일본의 동북부지진 동경은 그다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우리집 주변은 정전이었다 3월의 꽃샘추위에 정전이라 ... 그당시 우리집 난방기구인 고다츠도 홋트카페트도 에어컨의 난방도 전부 전기를 이용한 난방 기구다 보니 갑작스런 정전으로 난방을 할수가 없어서 이불 돌돌 돌려 말고 앉아 추위에 떨었었다 촛불 켜두고 컵 라면 끓여 먹으며 히로랑 둘이서 이불 속에서 꼭 껴안고자기야가 빨리 집에 돌아오기만을 눈 빠지게 기다렸던 그 추웠던 날 밤 그때 그 경험으로 다음에 난방 기구를 새로 구입할땐 전기가 필요없는 등유 스토브를 구입하리라 생각했었었다 그 지진의 기억으로 구입하게 된 우리집 등유 스토브 이 등유 스토브 덕분에 이젠 정전이 되어도 추위에 떨 걱정은하지 않게 되었다 등유 스.. 2016. 12. 20.
일본의 대표적 가정식 고등어 조림 어린시절 울 할머니가 고등어 구이를 좋아하셔서 어릴적 부터 자주 먹었던 고등어는 내가 좋아하는 대표적 생선이다 간고등어 구이랑 무우 큼직하니 썰어넣고 조린 고등어 조림은 말그대로 밥도둑이었다 대표적 등푸른 생선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등어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의 대표적 고등어 가정요리는 " 사바미소니" 사바(鯖)는 고등어 미소(味噌)는 된장 니(煮)는 조림 말그대로 고등어 된장 조림이다 고등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 체에 받쳐 준후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 준다 요거 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고등어의 생선 비린내를 제거 하기 위해서다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어 주는 걸로 거짓말 처럼 생선 비린내가 제거 된다는 사실 좀 귀찮아도 반드시 해 주어야 비린내 없는 맛있는 고등어 조림을 먹을수 있다 조림 .. 2016. 12. 18.
18년차 국제부부의 사는법 울 집은 18년차 국제 결혼 커플이다 같은 문화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만나도 살다보면 티격태격 말도 많고 일도 많고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두사람이 만났으니 오죽 할까 ? 자기야와 나랑은 참 말이 많다 뭐든지 말로 한다 사실은 18년전의 자기야는 별로 말도 없고 사람들 모이는 곳 가기 싫어하는 그런 조용한 사람이었다 원래 나란 사람 워낙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환경에서 자란 게다가 말 없는 자기야랑 말 많은 내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 비결은 말 .. 바로 대화였다 가끔은 자기맘을 자기가 모를때도 있다 내 맘인데도 말이다 ...하물며 남이 내 맘을 알아 주기를 바라는건어쩌면 모순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말 하지 않아도 내 맘 알지 ?웃겨 ... 말 안.. 2016. 12. 16.
이런 동료 쉬는 날이다 아는 후배 만나러 갔다가 집에 오는길오래간만에 만나서 폭풍 수다를 떠느라 미처 확인 하지 못했던 라인이 와 있어서 확인 같은 회사의 수많은 동료들중 속 마음을 나눌수 있는 몇 안되는 동료중 한명인 미치꼬상에게서였다 동경에서 세시간 정도 걸리는 야마나시현에시어머님이랑 남편이랑 온천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11월 12월이 1년중 제일 바쁜 직업인데 이 바쁜 와중에 2일간 휴가를 내었던 미치꼬상이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였을까? 일본사람들 아무리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반드시 오미야게라고 그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사 오는 습관이 있다 오미야게의 대부분은 과자 같은 간단한 먹거리이다 미치꼬상 달랑 2일 가까운 온천 다녀오면서 맨날 보는 사이에 뭘 또 오미야게까지 사 왔는지.. 게다가 내일이면 회사에서 만.. 2016. 12. 14.
일본 중학교 삼자 면담 히로 학교 삼자 면담날이다 중3 되고나서 3번째 삼자면담이다 이번 3자 면담은 사립학교 결정을 해야 하는 3자면담 내신성적도 결정이 났고 성적 맞춰 대충 학교를 결정한터라 우리쪽 의사를 선생님께 전달하고 확인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굳이 자기야 회사 반차내고 히로의 학교로 GO 사실은 하루 휴가를 낼까 했는데 오늘 따라 회사가 바빠서 도저히 하루를 뺄수가 없어서 반차 내고 왔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건만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니까 자기가 꼭 와 봐야겠단다 그래서 우리집은 삼자 면담이 아닌 사자 면담이 되었다 면담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나붙은 사립학교 소개 전단을 보고 있는 자기야랑 히로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히로 많이 큰 듯 하다 내년쯤엔 아빠보다 더 클려나 .. 사립학교는 .. 2016. 12. 14.